조글로로고
5m 球形스크린… 헤드셋 안쓰는 VR 나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17일 07시37분    조회:7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서 열린 세계 최대 스타트업展 가보니]

- 五感으로 즐기는 가상현실
자이로 VR은 360도로 회전
'버드리' 누워 날갯짓을 하면 새처럼 날아오르는 기분… 체험하려고 긴 줄 이어져

- 스타트업 국가 대항전
20여개국에서 국가관 만들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 쏟아져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가상현실(VR)'

15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벤션 센터 1층 전시관. 약 60㎡(약 18평) 규모 부스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곳에는 'VR 라이드(Ride)'라는 이름의 VR 기기가 전시돼 있었다.

“맨눈으로 VR 즐겨요” - 15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관람객들이 일본 스타트업 원더비전이 선보인 가상현실(VR) 기기‘VR라이드’를 체험하고 있다. 착용형 기기 없이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됐다. /오스틴(미국)=강동철 특파원
일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원더비전과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함께 만든 이 기기는 기존 가상현실 기기와는 완전히 달랐다. 안경처럼 쓰는 가상현실 기기를 아예 없앤 것이다. 대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의자를 놓고 그 앞에 지름 약 5m 크기 구(球) 형태 스크린을 설치했다. 실제로 의자에 앉아 머리를 뒤로 젖히고 좌우로 돌려봐도 시야는 스크린 안에 머물렀다.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하자 의자도 화면이 바뀌는 것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NHK엔터프라이즈의 고스케 다나베(田邊浩介) 책임 프로듀서는 "친구와 함께 탑승해 이야기도 나누는 개방형 VR"이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VR 라이드에 대해 "이번 SXSW에서 가장 충격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시각 넘어 공간, 촉각까지 자극하는 가상현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는 가상현실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것인지 보여주는 무대였다. 1987년부터 열린 SXSW는 재즈·록·포크 등 음악 중심 문화 행사로 시작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고, 2007년 이곳에서 처음 공개된 트위터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가 됐다. 올해도 SXSW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투자자·기업 관계자 등 40만명 이상이 오스틴을 찾았다.

한국에서 참가한 스타트업 상화는 '자이로(GyroVR'과 '로봇(RobotVR'의 시연 영상을 선보이면서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자이로 VR은 의자가 360도 회전하고 로봇 VR은 위아래로 11m까지 움직일 수 있는 기기다. 기존 VR이 시각에만 의존했다면 실제로 움직이는 이 기기는 사용자의 현실감을 훨씬 증가시킨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17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자이로 VR을 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달부터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로봇 VR을 선보이고, 올해 말에는 자이로 VR도 출시한다. 스위스의 스타트업 솜니악도 '버드리(Birdly)'라는 이름의 VR 기기를 선보였다. VR기기를 쓴 사용자가 십자가 모양 지지대에 누워 팔을 날갯짓하듯 흔들면 사용자는 마치 새처럼 날아오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스타트업도 눈에 띄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들이 창업한 디스웨이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직자의 나이·국적·학력·스펙 등을 이 서비스에 입력해두면 인공지능 엔진이 구직자를 분석해 적합한 기업에 매칭해준다.

스타트업들의 국가 대항전 열린 SXSW

SXSW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부는 창업 열풍도 느낄 수 있었다. 일본·한국·중국·프랑스·인도네시아 등 약 20여 개국에서 국가관을 열고 각국 대표 스타트업 300여 곳을 선보였다. 2년 전과 비교해보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일본은 약 30여 개 스타트업 외에 후지쓰·시세이도 등 대기업들도 전시관을 열고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현지 1위 이동통신업체인오랑주텔레콤과 스타트업 10여 개가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1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전시가 끝난 밤에는 각국 스타트업들이 행사장 인근 펍(Pub·술집)을 빌려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3일 밤 오스틴시(市) 정부와 공동으로 연 '코리아 스타트업 나잇'에는 약 200여 명의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4개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SXSW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와 만나고 최신 산업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세계 각국의 참여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생물 자료사진(123rf.com)1억 년 넘게 잠들어 있던 미생물을 깨우는데 성공한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연구원들(로이터 연합뉴스)깊은 바다 아래에서 1억 년 넘게 휴면 중이던 미생물이 ‘부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nb...
  • 2020-07-29
  • 삼성전자가 오는 8월5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갤럭시버즈 라이브 미스틱브론즈. /사진=워킹캣 트위터 삼성전자가 오는 8월5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노이즈캔...
  • 2020-07-20
  • [서울신문 나우뉴스] ‘마그마 바다’로 뒤덮여 있던 초기 달의 형태달의 나이는 몇 살?(사진=123rf.com)달의 나이가 지금까지 알려진 45억 년 전후보다 8500만 년 더 어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구의 위성인 달은 그 형성에 대해 다양한 설이 있는데, 이중 가장 타당성이 있는 것은 지구가 최초로 형성될 때...
  • 2020-07-14
  • 테슬라 대표 일론 머스크가 전시했던 브레인-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여론을 뜨겁게 달구었던 적이 있다. 그렇다면 뇌와 컴퓨터 사이가 아닌 뇌와 뇌 사이에서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어떨가? 베이징 뇌과학 및 유사뇌 연구센터 나민민(罗敏敏) 실험실은 광섬유기록과 빛유전학 활성화 기술을 이용해 광학 뇌...
  • 2020-03-27
  • 초고온 플라즈마 1억℃ 8초간 운전 성공 2018년 1억℃ 1.5초 최초 성공 이어가  세계 모든 핵융합장치 중 최고 기록  태양. 사진=김만기 기자[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핵융합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세계를 압도하고 있다...
  • 2020-03-16
  • 상하이 기업, 3D 기술 이용해 격리병실 ‘프린팅’ 후베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전선’은 격리병실이 모자란다. 얼마 전 상하이시 진산(金山)구의 한 IT 기업이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긴급 ‘프린팅’한 격리병실을 후베이 셴닝(咸寧)시 중...
  • 2020-02-20
  • [서울신문 나우뉴스] “목성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 존재 거의 확실…지능은 문어와 비슷”(사진=NASA)목성의 위성 유로파에는 생명체가 존재하는 게 거의 확실하며 그 생명체의 지능은 지구의 문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영국의 한 저명한 우주학자가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영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피...
  • 2020-02-11
  • 하와이 이노우에망원경, 30km 해상도 구현 요동치는 플라스마 모습이 세포 집합 연상 4회 태양주기 동안 자기장 활동 관측 예정 지상 최대의 태양관측 망원경에서 촬영한 태양 표면. 밝은 부분은 고온의 플라스마가 치솟는 것을, 어두운 부분은 열이 식어서 다시 내려가는 것을 뜻한다. 미국 NSF 제공 최근 시험가동을 시작...
  • 2020-01-31
  • [이근영의 기상천외한 기후이야기] 6600만년 전 화산 온실가스로 온난화 ‘백악기 제3기 대멸종’ 훨씬 앞서 발생 국제연구팀 “소행성 충돌이 유일 원인”미국 예일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6600만년 전 공룡이 몰살한 생물 대멸종이 화산폭발에 따른 온난화와는 상관없이 소행성 충돌 때문에 발생했다...
  • 2020-01-21
  • 대멸종 20만년 전에 화산 충격 끝나…소행성 충돌만 원인 화산 용암이 흐르는 장면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공룡을 지구에서 사라지게 한 약 6천600만년 전의 대멸종은 소행성 충돌이 결정적 원인이며, 또 다른 원인으로 추정돼온 대형 화산 폭발과는 무관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 2020-01-17
  • [CES2020] 현대차그룹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공개 우버와 협업해 개발…실물 크기 ‘S-A1’ 전시 정의선 부회장 “시범 운영 거쳐 2028년쯤 상용화” 벤츠 회장, 영화 아바타에서 착안한 콘센트카 공개 국제가전전시회(CES)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 2020-01-07
  • ㆍLG전자 등 식물재배기 내놔 ㆍ기계에 씨앗·모종 넣기만 하면 ㆍ다양한 채소 수확 가능해져 LG전자 식물재배기 ‘가정용 식물 재배 시장을 잡아라.’ 가전업계가 식물 재배에 필요한 급수와 온·습도 조절 기술이 집약된 식물재배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 건강과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 2019-12-26
  • [앵커] 내일 낮, 올해 마지막 우주쇼인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납니다. 국내 주요 과학관과 시민천문대에서는 관측 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분 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2시 12분부터 시작됩니다. 태양 아랫부분이 달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기 시작해 오후 3시 15분, 태양...
  • 2019-12-25
  • 특허는 혁신의 초석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 나라의 발명특허신청은 123만 8,000건에 달하며 발명특허수권이 41만 7,000건에 달한다. 11월말까지 우리 나라의 인구 만명당 발명특허 보유량은 13.2건에 달해 ‘13.5’계획에서 확정한 12건이란 목표를 앞당겨 완성했다. 123만 8,000건의 발명특허신청은 무...
  • 2019-12-24
  • 클램셸 폴더블폰 추정 실물./왕벤홍(王奔宏) 웨이보 캡처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19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삼성전자의 차기작으로 보이는 클램셸(clamshell) 디자인 이미지 여러 장이 게시됐다. 게시된 모델을 보면 삼성전자가 앞서...
  • 2019-12-19
  • NASA 화성탐사선 메이븐 화성 바람길 측정 결과 화성의 바람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푸른색은 바람의 방향, 하얀색 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메이븐'이 이를 관측하기 위해 움직인 궤적이다. NASA 제공화성의 바람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 2019-12-13
  • 獨 연구팀 ‘감마선 폭발’ 관측 성공…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한 건 처음 1초 만에 태양의 평생 에너지 방출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전자기파(빛) 방출 현상이다. 중성자별이 충돌하거나 별이 초고밀도로 압축돼 블랙홀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짧게는 1초 미만에서 길게는 몇...
  • 2019-11-22
  • '갤럭시폴드'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화웨이와 폴더블폰 정면 대결을 벌인다. /이성락 기자 삼성 '갤럭시폴드', 22일 화웨이 '메이트X'와 정면 대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폴더블폰(접었다 펴는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다. '갤럭시폴드'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잡은 상...
  • 2019-11-21
  • 19일 하루에만 네이버 목표주가 올린 증권사 6곳 "韓日 넘어 글로벌시장 도약 발판"…단기수익 악화 전망도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네이버(035420)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일제히 높아졌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는 까닭이다. 앞...
  • 2019-11-19
  • 삼성 갤럭시폴드 8일 첫 출시 2초만 매진 화웨이 메이트X 15일 출시 1분만 매진 中 시장 놓고 혁신 기술 대결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폴더블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갤럭...
  • 2019-11-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