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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하늘에 뜬 드론 1218대의 비밀...인텔은 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0일 18시02분    조회: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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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은 평화와 화합을 담는 메시지와 함께 개최국의 문화와 특성을 전달하는 공연이 함께 담기곤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조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K팝으로 대변되는 대중음악과 IT 기술이 꼽혔습니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은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VR등 다양한 중계 기술이 시험되는 기술 올림픽이기도 합니다.

개막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드론 쇼였습니다. 메시지를 담은 수 백 대의 드론이 경기장 위를 날아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알펜시아 스키 슬로프 위로 반짝이는 1200여 대의 드론이 스노보드의 형상을 그려냈고, 이내 이 드론들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이 화려한 쇼는 개막식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으로 꼽힙니다. 

인텔 제공인텔 제공

현장에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TV 중계 화면만으로도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 많은 드론이 충돌 없이 하늘에 떠서 척척 움직이는 모습은 그 자체로 놀라운 장관입니다. 드론 1200대의 비행은 기네스북에 신기록으로 등재된다고 합니다. 이전 기네스 기록 역시 인텔이 날렸던 500대의 드론쇼입니다.

● 1218대 드론, 1명이 컴퓨터로 제어

드론 개발부터 비행까지 이 공연은 사실 인텔의 기술로 이뤄졌습니다. 드론 한 대 조종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수 백대의 드론을 어떻게 딱딱 맞춰서 조종할까요? 실제로 드론 수만큼 조종사가 있는 건 아니고 컴퓨터의 제어에 따라 미리 프로그램된 경로대로 움직입니다. 이 편대 비행에서 각 드론은 하나의 점을 표시하는 ‘픽셀’입니다. 드론에는 LED가 달려 있어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드론의 수가 늘어날수록 ‘해상도’가 높아지고 더 멋진 이미지가 만들어지지요.

드론의 조종은 한 명이 맡습니다. 보통 4명 정도의 보조 조종사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통제는 혼자 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해서 그냥 비디오 재생하듯 쉽게 날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텔 제공

이번 드론쇼도 사실 개막식 현장에서 직접 날리지는 못했습니다. 미리 통제된 공간에서 녹화된 영상입니다. 녹화라고 해서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 비행 자체는 그래픽이나 편집처럼 따로 손 대지 않고 현장 그대로가 담겼습니다.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추위와 강풍은 드론이 경로와 배터리 등 드론 비행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한파가 분명 영향을 끼쳤을 겁니다. 바람에 맞서 경로를 유지하려면 통신, 컴퓨팅 파워, 배터리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더구나 리튬이온 배터리는 추운 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집니다. 드론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안전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을 조금 더 들여다 볼까요. 1218대 드론을 제어하는 것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들어간 워크스테이션이 맡습니다. 미리 프로그램한 대로 드론을 제어합니다. 인텔은 행사 규모와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드론을 운영합니다. 이번에 비행한 드론은 ‘슈팅스타(Shooting Star)’로 부릅니다. 

인텔 제공

각 드론에는 안정적으로 비행하기 위해 GPS와 카메라 등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전파 간섭을 막기 위해 셀룰러 네트워크로 워크스테이션과 통신합니다. 이 수 많은 드론이 충돌하지 않는 것은 이 리얼센스 카메라 때문인데, 정해진 경로를 날면서도 주변의 드론을 실시간으로 체크합니다. 바람이 불어서 드론이 흔들리면 주변 드론이 그에 따라서 적절히 피하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지 않고 날 수 있습니다.

이 드론 쇼의 기본 원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점점 진화되고 있습니다. 이 쇼가 처음 발표된 건 2015년 말인데, 독일에서 1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비행을 했습니다. 이때는 외부에 현장이 공개되진 않았고, 비디오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년이 지나 2016년 5월 시드니의 도시 축제 ‘비비드 시드니’에서 100대의 드론이 드디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드론들이 춤을 추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오케스트라의 인텔 징글 음이 연주되면서 드론이 인텔 로고를 그리자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방된 곳에서 공연이 성공하자 인텔은 그 수를 늘립니다.

2016년 말에는 500대를 날리는 데에 성공했고, 2017년에는 300대가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장에서 레이디 가가의 공연과 함께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열린 CES에서는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CEO가 기조 연설을 맡았는데, 연설 말미에 100대의 드론이 실내를 날기도 했습니다. 안전 문제 때문에 관객들 앞에서 날리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던 기술이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평창에서 1218대를 띄웠습니다. 곧 이 이상 규모의 드론쇼를 라이브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올림픽은 IT 기술의 무대

드론은 인텔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DJI처럼 드론 기업이 되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드론을 위한 컴퓨팅의 역할을 산업으로 만들고자 하는 겁니다. 드론 제어를 정밀하게 하려면 결국 컴퓨터로 제어해야 하고, 편대 비행처럼 많은 드론이 동시에 날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또한 드론에 달린 센서와 실시간 통신 기술, 마이크로프로세서도 놓칠 수 없지요. 이를 아우르는 시스템과 제어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면 자율주행 차량의 모델이 되는 셈입니다.

인텔 제공

인텔은 이 외에도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많은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VR을 이용해 경기장 내의 원하는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트루 VR’, 그리고 경기장을 이미지가 아니라 3차원 공간으로 저장하는 ‘복셀(Voxel)’ 기술 등 이전의 TV 중심의 중계를 벗어나 스포츠를 콘텐츠로 만들어 주는 기술이 뒤따라 소개될 겁니다. 이 모든 기술들이 그 동안 상상만 하던 것이지만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성숙기에 접어든 PC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다른 영역을 찾으려는 인텔의 의지가 들어있긴 합니다. 인텔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도쿄 올림픽 등 향후 6개 올림픽을 무대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림픽은 인텔이 생각하는 스포츠 중계의 새 그림을 그리기에 좋은 무대고, 첫 시험대인 개막식은 충분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work.hs.choi@gmail.com]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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