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3D뜨개질 기술이 나왔다. 의류제조사들이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의류를 소량 생산하는 시장이 열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5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카네기멜론대학 섬유연구소 연구원들은 3D디자인을 산업용 편직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3D프린터가 3차원 제품을 출력하듯이 3D편직기가 3차원 직물을 짜내게 하는 것이다.
섬유연구소 연구원들은 3D모델링에 쓰이는 3D메쉬 데이터를 의류산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뜨개질 기기 ‘브이베드(V-bed)’에 집어넣는 방법을 개발했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算法)으로 브이베드가 실 끊김이나 종이걸림 현상을 줄이는 패턴을 만들면서 뜨개질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제임스 맥캔 카네기멜론대학 로보틱스 조교수 겸 섬유연구소 리더는 “3D뜨개질 기기는 3D프린터 만큼 사용하기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3D뜨개질 기술은 의류산업계가 경제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던 소량 생산이나 개인 맞춤형 의류사업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일부 신발제조사들은 개인 맞춤형 신발을 제작할 수 있는 소량 생산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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