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뉴욕~상하이 39분 만에 주파하는 로켓 여객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4일 10시22분    조회:15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상에 있는 열 붙잡아 영하 270도 우주로 쏜다"
‘영하 270도 우주 온도를 에너지로’-세계 아이디어의 경연장 
 


 

스페이스X의 상업용 로켓 우주여객선이 뉴욕을 출발해 39분만에 상하이에 도착하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스페이스X 동영상 캡처]

  
뉴욕~상하이 39분 만에 주파하는 로켓 여객선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부두에서 승객 100여 명을 실은 여객선이 출발한다. 목적지는 부두에서 5㎞ 떨어진 바다 위 초대형 바지선. 여객선에서 내린 승객들은 바지선 위에 세워져 있는 106m 높이의 거대한 로켓에 옮겨탄다. 잠시 뒤 지구 상공 300㎞까지 포물선을 그리면 올라간 로켓은 다시 하강을 시작한다. 로켓이 도착한 곳은 중국 상하이. 소요시간은 단 39분이다. 일반 제트여객기 속도의 약 27배에 해당하는 시속 2만7000㎞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그윗 숏웰 사장이 지난 11일 TED 2018 행사장에 나와 강연 중 보여 준 동영상이다. 로켓을 이용한 상업용 우주 여객선 구상이다.   
스페이스X가 계획 중인 저궤도 로켓우주여객선은 지구촌 어디든 여객기의 27배 속도로 날아가 한시간 안에 목적지에 내려준다. [스페이스X 동영상 캡처]

스페이스X가 계획 중인 저궤도 로켓우주여객선은 지구촌 어디든 여객기의 27배 속도로 날아가 한시간 안에 목적지에 내려준다. [스페이스X 동영상 캡처]

  
지난 10일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8 TED 콘퍼런스는 ‘놀라움의 시대(The Age of Amazement)’라는 올해 주제에 걸맞게 고정관념을 깨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지구촌 주요 국가 도시를 한 시간 내에 이어주는 로켓 우주여객선 뿐 아니라, 우주의 찬 기온을 이용해 지구를 식히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구들이 소개되고 있다. 
  
상업용 로켓 우주여객선 계획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것이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일론 머스크 회장이 종종 해온 ‘던져보는 차원’의 구상 정도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그윈 숏웰 사장이 TED 강연에 다시 이 구상을 들고나와 “향후 10년 안에 현실화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본격적으로 화제가 됐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에 이어 지난 2월 27개의 로켓엔진을 단 역대 최대 크기의 ‘팰컨헤비로켓’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계획에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다. 
  
동영상과 함께 설명을 들은 크리스 앤더슨 TED 대표는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멋지긴 하지만 미친 짓이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다른 나라의 땅으로 미사일이 떨어진다고 생각해봐라…”라며 말을 더듬었다. 숏웰 사장은 “아니다. 분명히 현실화할 것이다. 민간로켓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는 걸 예전엔 상상할 수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아스왓 라마 박사가 적외선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TED]

아스왓 라마 박사가 적외선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TED]

  
영하 270도 우주 공간 온도 이용해 냉방
12일 강연에는 미국 벤처기업 스카이쿨시스템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아스왓 라만 MIT 교수가 냉방을 위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더불어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는 획기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구 위의 물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방출하고 있는데, 그 적외선 중 일부 파장은 대기권을 뚫고 우주까지 올라간다는 원리를 이용했다. 라만 교수는 이 적외선 파장을 이용해 지상에 있는 열을 붙잡아 영하 270도의 우주 공간으로 쏘아버리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의 2층 건물에 장치를 설치해 실험했더니 연간 전기사용량의 21%를 줄일 수 있었다. 
   
그는 “미국 에너지 생산량의 14%가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방에 쓰이고 세계 탄소배출량의 10%가 에어컨과 냉장고에서 나온다”며 “스카이쿨시스템의 기술은 전기 생산에 드는 에너지도 줄일 수 있고, 온실가스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스왓 라만 박사의 냉방 원리는 지구와 우주의 온도차와 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것이다. [사진 TED]

아스왓 라만 박사의 냉방 원리는 지구와 우주의 온도차와 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것이다. [사진 TED]

  
인류 운명 거머쥔 바다 수심 200~2000m 지역 
바다 수심 200~1000m 지역이 지구 온난화 방지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에 연구와 보존이 절실하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민간연구소 우드홀오션그래픽인스티튜트의 하이디 소식 박사는 11일 강연에서 햇빛의 극히 일부만 도달한다는 수심 200~1000m의 소위‘트와일라이트(twilight) 존’에 대해 소개했다.   
  
소식 박사는 “바다 어류 수백만 종의 고향이면서 어류 사체의 90%가 몰려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진 이 지역은 식량 안보와 지구 온난화 문제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는 앨퉁이라는 이름의 심해어가 최대 수천조 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다”며 “이들은 먹이 사냥을 위해 낮과 밤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심해로 가져가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조업기술의 발달로 이들 심해어가 사는 지역까지 인간이 발을 뻗칠 경우, 지구촌 차원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소식 박사의 주장이다. 
  
아스왓 라만 박사의 냉방 원리는 지구와 우주의 온도차와 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것이다. [사진 TED]

아스왓 라만 박사의 냉방 원리는 지구와 우주의 온도차와 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것이다. [사진 TED]

소식 박사의 연구 프로젝트는 TED가 올해부터 시작한 6억3400만 달러(약 6782억원) 규모의 ‘대담한 프로젝트(the Audacious Project)’중 하나로 선정됐다. 크리스 앤더슨 TED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그간 해왔던 100만 달러(약 10억6900만원) 규모의 올해의 TED 상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세상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관이 이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된다 “고 말했다. 그는 “TED의 구호이기도 한 ‘공유할 만한 정보(ideas worth spreading)’를 나눈다는 그간의 목적을, 이제는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행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보다 보면 흔히 광활한 대지 위에 늘어선 접시 모양의 안테나를 볼 수 있다. 이 안테나들은 바로 지난 10일 인류가 M87 블랙홀을 실제로 관측하는 데 성공한 전파망원경의 일부분이다. 전파망원경(Radio Telescope)은 우주 공간에 있는 천체로부터 복사되는 전파를 수신하는 장치다. 광학망원경이...
  • 2019-04-14
  • MS, 윈도우 최신 업데이트서 이동식 저장장치 기본정책 '빠른 제거'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기술 발달이 PC 사용자를 게으른 방향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차량 시동을 걸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듯이 PC 사용에도 이것저것 필요한 절차가 있었다.  XT~AT&n...
  • 2019-04-13
  • 태국서 '갤럭시A80' 언팩 행사…중가폰 확대전략삼성전자 갤럭시A80 태국 이벤트©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중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중국 제품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태국에서 공개한 '갤...
  • 2019-04-13
  • 훈련 중 사라져… 추락 가능성 한국도 지난달 동일 기종 도입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신예 F-35A 전투기가 9일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레이더로부터 사라져 해상자위대가 수색에 나섰다. 교도통신은 해당 전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F-35A는 지난달 말 한국 공군에도 2대가...
  • 2019-04-10
  • [토요판] 커버스토리 택시의 미래 택시업계 반발·규제 강화에도 우버, 리프트 등 거침없는 성장세 국내에서도 풀러스, 카카오, 타다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잇달아 장기적으로 ‘자율·공유차’ 시대 겨냥 “2020년 자율주행차량으로 대체 2025년엔 차량 소유 사라질 것”  지금...
  • 2019-04-06
  •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막 열린 5G 시대]궁금증 5選] 지난 3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데 이어 5일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했다. 이제 5G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서든 기존보다 20배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걸까? 5G폰 개통에 맞춰 이...
  • 2019-04-06
  • [스토리세계] 끊어졌던 개의 척수 재연결…머리이식수술 논쟁 점화 전신마비 환자(왼쪽)의 머리와 뇌사자의 기증 신체(오른쪽)를 잇는 게 머리이식수술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머리가 주체고, 몸이 객체이므로 신체이식수술이라 불러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일보 자료 그래픽. 전신마비 환자의 머리와 뇌사자의 기증 신...
  • 2019-04-05
  • 통신 3사 일제히 '갤럭시 S10 5G' 개통 "끊김 없는 생생한 영상 서비스 기대" 우리나라가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로 5G(세대)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사수한 가운데 1호 가입자 면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nb...
  • 2019-04-04
  • 이통3사, 4월 3일 스마트폰을 통한 세계 최초 5G 서비스 동시 개시  정부,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기념 행사 열고 '5G+ 전략' 발표【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1호 고객인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씨와 카레이서 서주원...
  • 2019-04-04
  • 한국이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를 예정보다 앞당긴 3일 성공했다. 당초 오는 5일 5G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와 5G 요금제가 모두 갖춰지면서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
  • 2019-04-03
  • 갤 S10 5G…139만7000원(256GB), 155만6500원(512GB)  V50 씽큐…119만9000원에 듀얼 스크린 증정 모토로라, 5G로 변환 가능한 '모토Z3' 예약판매  화웨이, 5G 폴더블폰 '메이트X' 올 중반 출시 전망 샤오미, '미믹스3 5G' 오는 5월 출시 전망【서울=뉴시스】김병...
  • 2019-04-01
  • 바이두-창사市, 시범 운영...100만대 운행 목표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에서 하반기에 '기사 없는' 택시가 처음으로 도로를 달린다. 1일 중국 정부와 바이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자율주행 무인(無人) 택시 시범 운영이 이뤄진다. 이 시범운영 계획은 지난 달 열린 중국 최...
  • 2019-04-01
  • 美카시니 탐사선 관측 결과토성의 고리와 공전궤도가 겹치거나 가까운 내부 초소형 위성의 형태와 구성, 특징이 새롭게 밝혀졌다. A부터 차례로 아틀라스, 다프니스, 판, 판도라의 형태와 성분을 표시했다. 녹색 부분이 적도를 따라 허리띠처럼 형성중인 언덕으로, 고리 또는 바깥의 중형위성 엔켈라두스의 분출물로 이뤄진...
  • 2019-03-29
  • 삼성의 자신감…유튜브에 쉴 새 없이 접었다 펼치는 영상 업로드 디스플레이 주름 등 내구성 논란 떨치기 위함인 듯 4월 미국·5월 유럽과 한국에서 공식 출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극한 테스트 현장을 공개했다. 미국 출시를 한 달 앞두고 내구성 논...
  • 2019-03-28
  • ‘5G 상용화’ 체감속도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갤럭시S10 5G’ 출시를 앞두고 정부와 국내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축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5일 상용화 시점부터 전국에서 5G 데이터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것인지, 체감할 수 있는 속도 차이는 어떤지 등...
  • 2019-03-27
  • 美 플로리다 올랜도공항 이륙 후 회항…"실속방지시스템과 관련없어" 보잉 737-Max 8 여객기[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최근 잇따른 추락사고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MAX) 8 기종이 이번에는 비행 기지 이동 과정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비상 착륙하는 일...
  • 2019-03-27
  • 미사일 2기로 ICBM 자체와 파편 타격 그리스브 청장 "중대한 이정표"【서울=뉴시스】 미국 미사일방어국은 25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미사일 2기가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공군기지 주변에서 목격된 요격 미사일 2기의 모습으로, 주민이 찍어...
  • 2019-03-26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영국 플리머스대학 지질학자들이 믹서기에 아이폰을 넣고 잘게 분쇄해 구성 성분을 분석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아이폰을 만드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이 쓰이는 지를 파악해 제품 재생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 플리머스 대학 ...
  • 2019-03-2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NASA/GSFC/LaRC/JPL-Caltech, MISR Team지난해 12월 베링해 상공에서 대형 폭발한 우주 암석의 모습이 위성을 통해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테라(Terra) 위성이 촬영한 당시 우주 암석의 폭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얼마 전 뒤늦게 일반에 알려져 큰...
  • 2019-03-25
  • 2016년 10월 ‘우주 전함’같이 생겼다는 미 해군 최신예 스텔스함 ‘줌왈트급’이 취역하자 우리나라 군사 매니아들 사이에선 ‘천조국(千兆國)의 위엄’이란 말이 떠돌았다. 천조국은 미 국방비가 우리 돈으로 1000조원에 육박한다 해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올해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방...
  • 2019-03-24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