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올해 노벨과학상 경제효과만 수백조원…기초과학의 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0월3일 21시37분    조회:10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 기술들은 예외 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먹거리 산업에 밀려 소외받고 있지만 기초과학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계 최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지난 한 해 매출은 189억 달러(약 21조1680억 원). 현재 전 세계 단일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약이다. 지금까지 치료약이 없었던 류마티스관절염 등 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최근 “복제약이 속속 승인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2024년 예상매출이 여전히 152억3000만 달러(17조 576억 원)로 추산된다며 그때까지 세계 1위 자리를 놓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휴미라가 개발된 건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조지 스미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와 그레고리 윈터 영국 분자생물학연구소 교수의 연구 성과 덕분이다. 두 사람은 이른바 ‘파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는데, 세포를 조작해 원하는 항체만 생성시키는데 성공했고, 이 기술을 이용해 태어난 약이 휴미라다. 관련 기술을 응용하면 앞으로도 다양한 항체 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어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경제적 이익을 낳을지 헤아리기 어렵다.

올해의 또 다른 노벨화학상 수상자 프랜시스 아놀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의 성과도 이에 못지않은 경제적 파급력을 갖추고 있다. 아놀드 교수는 ‘효소의 유도진화’를 연구한 업적을 인정받았는데, DNA 편집을 통해 원하는 생리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효소의 진화를 유발하는 기술이다. 이는 아직 완전히 실용화 되진 않았지만 석유화학 제품, 제지, 제약, 섬유 및 농업용 제품 등 사실상 대부분의 화학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석유산업장은 5조5000억 달러(약 6160조원) 규모 이상으로 이 중 10%만 항체 관련 기술로 변경된다 해도 600조원 이상의 시장이 열린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 항암제’ 분야도 휴미라를 넘어서는 파급력을 가졌다. 3세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는 연평균 19%씩 성장하며 지난 해 126억9000만 달러(14조 2128억 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액 2위 약품으로 등록됐다. 그 뒤를 이어 3, 4위를 차지한 ‘레블리미드(119억3000만 달러, 13조 3616억 원)’와 ‘옵디보(112억5000만 달러, 약 13조 3616억 원)’도 모두 면역항암제 기술로 개발된 3세대 항암제다. 현재 전 세계 연구진은 3세대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적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관련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GBI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올해 20조원에서 2022년에는 9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레이저 증폭 기술’ 역시 그간 이룩한 경제적 파급을 미처 헤아리기 어렵다. 레이저로 각종 제품을 가공하는 ‘레이저 가공 시장’의 규모만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의료용 레이저 장비, 레이저 통신 등 분야를 종합하면 관련 기술은 이미 통계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이뤘다. 이병호 서울대 교수는 “레이저 빛을 아주 가늘게 쏠 수 있는 기술로 라식과 같이 레이저를 이용한 정교한 눈 수술이 대표적인 활용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런 성과는 최근 산업기술이 성장하면서 기초과학 연구를 빠르게 상용화 할 수 있는 토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뛰어난 기초과학 성과가 즉시 경제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관계자는 “기초과학 투자의 경제파급 효과는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것”이라며 “최근 그 속도가 점차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13
  • [동아일보] 세대교체 성공하며 약진  중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화웨이’ ‘샤오미’에서 ‘오포(OPPO)’와 ‘비보(VIVO)’로 넘어가는 추세다.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은 7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7∼9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엄청난 ...
  • 2016-11-10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공개를 예년보다 2개월가량 늦춘 내년 4월께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갤럭시 노트7의 발화사고로 회사의 명성과 신뢰에 상처를 입은 삼성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을 갤럭시 s8을 더 안전하...
  • 2016-11-08
  • 2016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가 발표됐다. 1위 한국의 삼성, 2위 미국의 애플 다음으로 중국의 화웨이(華爲) 휴대폰업체가 3위를 차지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3위부터 11위까지 7위인 한국의 LG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는 점이다. 12위인 마이크로 맥스라는 인도 기업도 사실은 중국 자본으...
  • 2016-11-02
  • 지난 10월14일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과 윰댕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이 일주일 정지를 당했습니다. 정지 사유는 “회사의 사전 승낙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입니다. 당시 대도서관과 윰댕은 게임 ‘아케론’의 광고 방송 차 아케론의 홍보모델인 시노자키 아이를 게스트로 출...
  • 2016-10-26
  • 10월 22일, 영국 공군 레드 애로우스 곡예비행단의 12대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편대가 주하이이(珠海) 공항 상공을 지나가고 있다. 당일, 제11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하게 될 영국 공군 레드 애로우스 곡예비행단의 12대 HAWK 제트기가 주하이 공항에 착륙했다. [촬영/류다웨이(劉大偉)]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0-25
  • © News1 주당 107.50달러 20% 프리미엄…트럼프 즉각 반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통신업체 AT&T와 미디어업체 타임워너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T&T는 타임워너를 854억달러(약97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TV, 무선통신, 콘텐츠...
  • 2016-10-23
  • /조선DB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이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지난 13일부터 교환·환불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17일까지 교환이나 환불이 완료된 노트7은 약 5만대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교환...
  • 2016-10-19
  • [진화하는 첨단 자동주차 시스템] - 자율주행차로 가는 前단계 차량 앞뒤와 좌우 사이드미러에 초음파 센서 단 카메라 장착 주변물체와 거리·각도 알아내 전후방 기어·운전대 조작 명령 - 全자동주차 시스템 개발 한창 조향에서 제동·구동·변속까지 모든 운행 과정을 자동 진행 차에서 내려 버...
  • 2016-10-18
  • [中 광군제·美 '블프' 맞춰… 삼성전자 "노트7 기회손실액 3조원대"] 노트7, 직접비용까지 합치면 총 손실액 7조원 넘어 3분기 스마트폰 부문 실적 간신히 손익분기점 맞출 듯 "품질점검 프로세스 전면 정비"   삼성전자는 노트7 단종으로 인해 내년 1분기까지 노트7을 팔지 못해 발생하는 기회...
  • 2016-10-15
  • /기즈모차이나 홈페이지 캡처 ‘배터리 발화’ 문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한 남성은 지난 2일 저녁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rsqu...
  • 2016-10-12
  •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폰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를 단종한다.  지난달 2일 갤노트7 발화요인으로 '배터리 셀 자체의 불량'을 규명, 이달 1일부터 개선품 판매에 나섰지만 또 다시 발화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
  • 2016-10-12
  • 페이스북이 친구·가족들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스마트폰 연결 안 해도 작동하는 모바일 VR 헤드셋 시제품 공개 “친구와 게임·화성여행 뭐든 가능”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연례 개...
  • 2016-10-08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권은 애플 것이라는 3심 판결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블룸버그 보도에 의하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재심리 판결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기...
  • 2016-10-08
  • 서울대 의대·마크로젠 연구진 아시아 최초 독자적 구축 서양인과 다른 구조 밝혀 [ 김근희/조미현 기자 ] 한국인 고유의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전체(유전자+염색체) 지도’가 완성됐다. 아시아에서 독자적으로 구축된 첫 유전체 지도다. 이 유전체 지도가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와...
  • 2016-10-06
  •   삼성 갤럭시노트 7의 발화로 여객기 승객 대피 사건을 알린 트위터/WHAS11 News 트위터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연기가 나 미국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이륙 전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이 배터리 과열 결함을 보완한 교환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
  • 2016-10-06
  • ‘화성개척’ 프로젝트 발표… 1인당 경비는 1억원대 미국 민간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천문총회에서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1인당 운임을 최저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까지 낮춰 이번 세기...
  • 2016-09-29
  • 16일 오전 중국에서 아이폰7을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플사에서 아이폰7과 함께 출시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현재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보청기 취급을 받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사 CEO는 직접 에어팟을 끼고 달리기, 걷기 등을 해봤는데 귀에서 떨어지...
  • 2016-09-19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고장석 인턴기자 = 추석 연휴 중인 15~18일에는 보름달이 뜨는데요. 그 중에도 17일 새벽 달의 모습은 다른 때보다 조금 더 특별합니다. 달이 은은하게 빛나는 '반영월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hye1@yna.co.kr 주: 본 기사는 한국기사이기에 내문중 시간대는 중국시각보다 ...
  • 2016-09-16
  •  (原标题:质检总局出手 三星终于召回部分中国版NOTE 7)   据国家质量监督检验检疫总局网站消息,日前,国家质检总局执法司组织质检总局缺陷产品管理中心与三星(中国)投资有限公司进行会谈后,该公司向国家质检总局备案了召回计划,将自 2016年9月14日起,召回2016年7月20日至2016年8月5日期间制造的部分Galaxy Note7...
  • 2016-09-16
  • 배터리 화재로 폭발한 삼성 갤럭시 노트7.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 스마트폰을 리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교환 조건에 더해 100% 환불 조건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자...
  • 2016-09-1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