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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내 차의 침수 한계치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31일 12시55분    조회: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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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수밀 테스트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31일 오전 중부지역에 기습 폭우가 쏟아져 침수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동차 수밀 관리와 빗길 안전운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일반 차량의 엔진은 500㎜ 깊이의 침수 상황에서도 정상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 이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차면 공기 흡입구 쪽이 침수돼 엔진이 꺼진다. 하지만 공기흡입구가 침수되지 않으면 물속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인 지프 랭글러의 도하 능력은 760㎜ 이상 된다. 공기흡입구가 엔진룸 최상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군용차량의 경우 공기흡입구에 스노클(공기흡입구에 연결하는 긴 대롱)을 장착해 1m 이상 되는 깊이의 개천을 건너기도 한다.

이처럼 깊은 물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것은 엔진룸 내 전장 부품 대부분이 이중 방수 시스템 등 완전 방수형 설계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이들 전장 부품은 수압이 가해졌을 때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기밀성 평가를 반드시 거친다. 또 영하 40도에서 실시하는 내한방치 평가, 온도 변화에서 내구성 보장을 확인하는 냉열충격 평가, 120도 고온에서 실시하는 고온 방치 평가를 통과해야 완성차에 사용할 수 있다. 

실내 공간(캐빈)은 200㎜ 높이의 침수 상황에서 주행하더라도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집중호우가 잦고 배수 시설이 미비한 인도 같은 국가에서는 캐빈 침수 기준 높이가 400㎜로 더 높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차량 성능 평가시 엔진룸 고압 세차평가(노즐속도 100㎜/초, 수압 150㎏f/㎠)를 통해 수분 유입 여부를 점검한다. 

다만 엔진룸이나 자동차 실내는 완벽한 기밀공간이 아닌 만큼 강우나 세차처럼 흐르는 물이 아닐 경우 완전 방수를 보장하지 못한다. 물에 가라앉아 정지 상태가 되면 방수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침수 차량’은 어떻게 판단할까.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차량의 바닥 매트가 젖으면 침수를 의심하라고 밝히고 있다. 

차량이 침수된 흔적이 보이는 시동을 걸어서는 안되며, 곧바로 견인을 해 서비스센터로 옮겨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시동을 걸면 엔진 안으로 물이 유입되고, 이 상태에서 엔진이 돌면 물의 압력으로 부품이 휘거나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전 위험이 없는 경우라면 시동이 불가능하도록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게 좋다.

일반적인 침수라면 보험(자기차량손해)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침수우려지역으로 분류된 곳이거나 주차금지 지역에 주차한 경우 보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주차하는 장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장대비가 쏟아지면 안전운행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 시험 결과에 따르면 차량이 시속 100㎞로 빗길을 달릴 때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최대 8.8m까지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나 고령운전자의 경우 브레이크를 밟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동거리는 더 길어진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차의 경우 수막 현상까지 생겨 운전자가 차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빗길에서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속도를 낮춰 주행하는 방어운전이 필수다. 특히 젖은 노면에 토사가 흘러내려 진흙이 깔린 곳은 다른 곳보다 더 미끄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빗길 운전에 필수인 와이퍼도 평소에 6개월~1년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유리창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하거나 작동 때 소음이 심할 경우에는 교체해주어야 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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