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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모델 남자현 선생 고손자, 한국인 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1일 10시33분    조회: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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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의 한 장면
지난 2015년 개봉해 127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 선생의 후손이 대한민국 국민이 된다.

법무부는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 중 그동안 외국 국적으로 살아온 25명의 특별귀화를 허용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기로 하고 국적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수여식은 광복절을 제72주년 광복절을 나흘 앞둔 11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남자현 선생은 1919년 3·1운동 참가 후 중국 만주로 망명해 서로군정서에 참가했다. 1925년 서울에서 일제 총독 암살을 계획하다 미수에 그치자 만주로 돌아가 양기탁 등이 주도하던 재만 독립운동단체 통일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1932년 국제연맹 조사단 조사 시 왼손 손가락 두 마디를 잘라 조사단에 보내 우리의 독립정신을 국제연맹에 호소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선생은 1933년 일본대사관 무토 노부요시(武藤信義)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무기와 폭탄을 운반하다 체포된 뒤 1933년 8월22일 순국했다. 광복 이후인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여성 독립군 안옥윤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사 남자현 선생

이번에 선생의 고손자인 김림위(27·중국 국적)씨가 한국 국적을 받는다. 법무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보고 드높은 애국정신에 보답하고자 그 후손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들여 그간의 삶을 위로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남자현 선생 외에 김규면, 이승준 선생 등의 후손도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 김규면 선생(1880∼1969)은 1919년부터 대한신민단장으로 활동했고 그해 11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독립단을 조직해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21년 창해청년단을 조직하여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1924년 5월에는 임시정부 교통차장 및 교통총장에 대리에 선임됐다. 이후 모스크바 등지에서 생활하다 1969년 사망했다. 200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이번에 한국 국적을 얻는 선생의 후손은 고손자인 박 콘스탄(27·러시아 국적)씨와 고손녀인 박 안나(22·러시아 국적)씨다.

이승준 선생(1882∼1947)은 1924년부터 1934년까지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마딴사스 지방회 구제원으로 활동했다. 1928년에는 한인동포 국어교육운동을 전개했으며 1929년에는 일제 치하 한국에서 벌어진 광주학생운동을 원조하기도 했다. 1931년부터 1945년까지 그가 후원한 독립금은 44원58전에 이른다. 2011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이번에 한국 국적을 얻는 선생의 후손은 고손녀인 엘리자베스 주닐다(26·쿠바 국적)씨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독립유공자 등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우리 국적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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