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부 피해 할머니 리아이롄. 중국 남경대학살 피해동포 기념관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산시(山西)성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에 피해자는 14명만 남게 됐다고 신랑망(新浪網)이 24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인 리아이롄(李愛蓮) 할머니가 전날 오전 6시께 산시성 장즈(長治)현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밝혔다.
중국 위안부 조사 연구자인 장솽빙(張雙兵)은 "최근 며칠 사이에 리아이롄 할머니를 찾아 새해인사를 드릴 생각이었는데 홀연히 세상을 저버리셨다"고 애도했다.
리아이롄 할머니는 중일전쟁 시기 17살과 20살 때 두 차례나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로 수개월 동안 곤욕을 치렀다.
이로써 중국의 위안부 피해 생존자 14명으로 줄었으며 이들은 주로 산시성과 하이난성, 광시 자치구, 후난성, 저장성 등에 살고 있다.
옛 일본군은 1937년부터 위안소를 중국을 비롯한 점령지 곳곳에 설치해 운영했으며 1945년 항복할 때까지 아시아에서는 최소한 40만명의 여성이 위안부로 강제 연행돼 고초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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