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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잘라간 미국 청년에 중국 ‘분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18일 17시33분    조회: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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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해말 필라델피아 전시중 훼손·도난 발생

병마용 ‘어깨동무 셀카’ 찍은 20대가 침실에 보관

중 당국 당사자 처벌과 손해배상 요구 방침






미국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에 전시중인 병마용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모습. 부러진 엄지손가락은 지난해 말 이 박물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20대의 집에서 발견됐다. 명보 갈무리
미국에서 대여 전시중인 중국 진시황 병마용을 훼손시키고 일부를 훔쳐서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손해배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박물관 프랭클린 인스티튜트에서 마이클 로하나(24)가 행사 도중 비공개 전시장에 몰래 들어가 병마용 전시품의 엄지손가락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영국 <메일온라인> 등이 미 연방수사국(FBI)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로하나의 모습이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달 13일 델라웨어주의 로하나 자택에서 ‘엄지손가락’을 회수해 박물관 쪽에 돌려줬다고 밝혔다.

진술서를 보면, 로하나는 이날 저녁 박물관이 주최한 ‘어글리 스웨터 파티’에 참가했다가, 애초 혼자서 비공개 전시장을 발견한 뒤, 이후 친구 2명을 대동하고 다시 들어왔다. 그는 병마용 어깨에 팔을 올린 채 ‘셀카’를 찍은 뒤, 현장을 떠나기 전 기병의 왼손에서 뭔가를 부러뜨려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놓기도 했다.

지난달 13일 연방수사국 수사관이 집을 찾아와 “연방수사국에 제출할 물건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침실의 책상에서 ‘엄지손가락’을 꺼내 돌려줬다.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쪽은 성명을 내어 보안업체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관련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내셔널 트레저>(2004)의 무대이기도 하다.

사건 내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번 전시에 병마용을 대여했던 중국 쪽은 분노하고 있다. 진시황 병마용의 본고장으로 중국 쪽 당사자인 산시성 문화교류센터(센터)는 미국 관련 당국의 책임을 묻고 사건 당사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전시협약서’에 근거해 배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베이징청년보>가 17일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 신문에 “관련 소식을 접한 뒤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 우리 성의 문물이 40여년 동안 전세계 60개국에서 260여차례 전시됐는데, 이 같은 악랄한 사건은 발생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 전시 당국에 엄중한 항의를 전하고, 문화유산 파괴 및 절도 행위에 대해 강력한 분개와 항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센터의 조사 결과, 해당 ‘엄지손가락’은 발굴 당시 부러졌다가 복원 작업을 통해 붙여놓은 것으로, 로하나는 이 부분을 다시 부러뜨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시작돼 올해 다음달 폐막할 예정이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병마용이 별도로 전시되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미술관과 영국 리버풀 박물관에도 안전 조처 강화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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