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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수령 서석린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13일 00시00분    조회: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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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 소흥 동포진의 석린중학교를 지나 도보로 5분 거리에 서석린 렬사의 조각상이 있다. 렬사는 도포를 걸치고 있었고 목 낮은 헝겊신을 신고 있었으며 손에는 책을 들고서 머리를 추켜들고 앞을 주시하고 있었다. 동상이 있는 곳에서 출발하여 석린 옛 거리를 지나면 바로 서석린이 살던 집이다.

 

여기에서 11년간 사업한 해설원 류려화는 1911년 신해혁명이 승리한 후 손중산은 직접 항주에 와 제를 지내고 "광복회의 서석린이 은명을 사살한 공적이 있어 이를 만천하에 알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편단심 육신을 제물로 내던지니 3년 뒤 사후의 백골도 향기롭다."는 제사를 썼다. 손중산의 이 친필제사는 지금도 서석린 옛집의 대청 ‘일경당’에 걸려있다.

서석린(1873년-1907년), 남, 자는 백손 또는 백성이고 별명은 광한자이며 절강 소흥사람이다. 그는 우리 나라 근대 저명한 자산계급 혁명가이다.

1901년 서석린은 소흥부학당 교원으로 초빙되였고 후에 부교감으로 승진하였다. 1903년 과거시험에 응시해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였다. 같은 해 일본 오사까에 가 국제박람회를 참관하고 요코하마를 경유해 도꾜 등 여러 곳을 다니며 고찰하였다. 때마침 도꾜 중국류학생들이 로씨야 저항운동을 발기하였다. 서석린은 세찬 애국혁명 물결의 영향을 받고 반청정부 혁명의 사상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도꾜에 있는 동안 그는 장병린 구출회의에 참가하였고 기개 있게 기부금을 출자하였다. 그 회의에서 혁명당인사 도성장, 공보전과 인연을 맺게 되였다. 귀국 후 동포에서 열성학당을 설립하고 국민교육을 제창하였다. 동시에 소흥에서 ‘특별서국’을 개설하고 새로 번역한 책과 신문을 전파하고 반청정부 혁명을 선전하였다.

1904년 서석린은 상해에서 광복회에 가입하였다. 1905년 그는 소흥에서 체육회를 창립하고 또 대통사범학당을 세우고 입학생은 모두 광복회 회원으로 련병훈련에 참가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그 후 그는 북상하여 관직을 얻어 병권을 장악한 후 기회를 보아 혁명을 일으키려고 하였다. 그해 서석린은 도원자격을 얻어 안휘성 안경에 파견되였다.

1907년 5월, 광복군이 설립되자 서석린은 수령으로 추대되였고 추근이 서석린을 협조하였다. 서석린은 7월 6일 안경 순경학당에서 시험을 치는 시기를 노려 은명 등을 사살하고 앞당겨 봉기를 일으키기로 결정하였다. 6일 아침, 서석린은 진백평, 마종한과 함께 순경학당에서 학생들을 소집해놓고 연설하였다. 행사가 시작되자 그는 군화 속에 감추어두었던 권총 두자루를 꺼내 은명을 향해 사격하였다. 그리고 진백평, 마종한과 함께 학생들을 이끌고 관아로 곧장 달려갔다. 하지만 번사 풍후, 얼사 육랑 등이 관아를 빠져나가 다시 병졸들을 모아가지고 반격해왔다. 서석린은 학생들을 데리고 무기고를 공격하였다. 그들은 적과 4시간 동안 치렬하게 싸웠다. 결국 마종한 등 20여명이 총탄을 맞고 숨지거나 체포되였고 안경봉기는 실패하였다.

6일 저녁, 풍후와 육랑이 혁명자들을 심문하였다. 서석린은 정의롭고 당당하게 “너희들이 나를 죽여도 좋다. 심장을 도려내든지 두 손, 두 발을 잘라내든지 온몸을 찢어도 다 좋다. 하지만 억울한 학생들은 죽이지 말라!”고 말했다. 심문에서 그는 모든 것을 숨기지 않고 다 자기가 한 일이라고 떳떳하게 승인한 후 심장을 도려내고 처참하게 참수를 당하는 형을 받았다.

서석린이 희생된 후 유체는 안경 성북 마산에 안장되였다. 장태염은 글을 써서 전혀 두려움을 모르는 혁명정신과 학생들을 애호하는 고상한 품질을 칭송하였다.

1912년 1월 21일, 서석린의 령구는 상해로 운반되고 영석당에서 추도대회가 소집되였다. 다음날 령구는 항주로 운반되여 고산 동남기슭에 매장되였으며 1964년 항주 계롱산으로 이장, 1981년 9월 항주 풍황령 아래 절강 신해혁명 렬사묘지군에 귀장되였다.

서석린이 희생된 지 110년이 되는 해에 그의 고향인 동포진에서는 황주진건설을 가동하였다. 오늘의 동포진은 이미 생산, 관광, 체험전시, 문화창의, 레저관광을 일체화한 특색의 소도시로 환골탈퇴하였다. 류려화는 황주진건설은 동포에 인기를 갖다주었다면서 최근 2년간 서석린 고향집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더우기 주말이면 참관자가 특별히 많은데 전국 각지에서 다 오고 있으며 청명절 전날에는 녕파에서만 250명이 되는 관광팀이 왔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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