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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고학자, 북위시대 가장 보존 잘 된 ‘포옹무덤’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0일 09시23분    조회: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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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3, August 19, 2021
 
 

남자 무덤주인과 여자 무덤주인이 서로 안고 있는 자세가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인다. [사진 제공: 지린대학교 고고학대학]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9일] 지난 16일 지린(吉林)대학교 고고학대학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국내외 고고학자들이 2020년에 발견된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 소재 북위(北魏)시대(서기 386년~534년) ‘포옹무덤’을 놓고, 체계적인 생물 고고학 연구를 진행한 후, 해당 성과를 최근 국제 저명한 고고학 간행물 ‘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발표했다.


여자 무덤주인의 왼손 약지에 은색 반지가 끼여져 있다. [사진 제공: 지린대학교 고고학대학]

 

‘포옹무덤’과 같은 독특한 문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다. 이탈리아 ‘발다로의 연인’(The Lovers of Valdaro)부터 그리스 ‘The Embracing Skeletons of Alepotrypa’에 이르기까지, ‘포옹무덤’은 다른 문화 배경 속 고대 인류의 생사관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보여준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문화 현상이 북위시대 때 다수 발견되는데, 이처럼 보존이 잘된 경우는 드물다.

 


남자 무덤주인의 오른팔에 감염성 골절상 흔적이 남았다. [사진 제공: 지린대학교 고고학대학]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남녀가 완벽하게 안고 있는 자세로 출토된 유골(왼쪽)과 이들이 묻혔을 때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중국에서 1500년전 유골이 손가락에 반지를 낀채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지난해 중국 북부지역 건설 프로젝트 과정에서 600여개의 무덤을 발굴하는 도중 유골이 출토됐다고 전했다.

올해 국제 고생물학 학회지에 실린 ‘영원한 사랑을 서로 껴안은 자세와 반지로 잠그다: 북위 시대 선비족 부부의 합장’ 논문에서 고생물학자들은 산시성 다통시에서 출토된 유골의 의미를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이 유골이 북위 시대(386~534년)에 살았다고 추정했다. 북위는 현재 중국의 북부와 중부 지방을 다스렸다.

유골의 자세는 두 사람의 깊은 유대감을 표현하며, 특히 여성은 자신의 코 부분을 남자의 어깨에 가까이 들이대고 있다. 팔은 서로를 감싸거나 허리에 두르고 있다.

논문 저자들은 “유골이 나타내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묻혔는데 후세에서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서로 껴안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자세의 유골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두 유골이 정확하게 껴안고 있는 자세로 중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타지마할처럼 무덤으로 사랑을 구체화한 것은 매우 드물며, 특히 유골의 형태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선비족 부부 유골에 대한 논문의 공동 저자로 참여한 중국 샤먼대 인류학 연구소의 장쿤 부교수는 “북위 시대에 불교는 매우 인기있었고, 사람들의 후세에 대한 믿음이 깊었다”며 유골의 자세에 불교적 영향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 논문은 남편이 먼저 사망한 뒤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남편과 함께 묻혔다고 가정했다. 남성 유골에는 외상 흔적이 있지만, 여성 유골은 손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부부가 질병이나 전쟁 등으로 동시에 사망한 뒤 같이 묻혔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장 교수는 “무덤의 크기, 형태, 구조 등은 이들이 평민이란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 유골은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여전히 끼고 있었다.

반지는 고고학에서 자주 출토되는 유물이지만, 과학자들은 지금처럼 반지를 사랑이나 결혼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여성 유골이 끼고 있는 반지는 은반지로 섬세하게 가공되지 않은 것이라 그다지 값나가는 물품은 아니라고 논문의 또 다른 저자인 미국 텍사스 A&M대 생물의학과 첸왕 교수는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번 발굴은 무덤에서 인간의 사랑을 표현한 매우 희귀한 것으로 북위 시대 중국의 후세, 사랑, 삶, 죽음의 의미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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