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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서 수난겪고 돌아온 고종의 국새 4점 보물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8월24일 09시13분    조회: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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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 대군주보’ 등 4점
조선초기 음식조리서 '수운잡방'등 3점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19년 미국에서 환수한 19세기 ‘국새 대군주보’를 보물로 지정했다.

또 1946년 일본에서 환수한 대한제국기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와 고려 시대 금속공예 기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 조선 초기 음식조리서인 ‘수운잡방’, 불경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 등 총 7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새 대군주보 (사진=문화재청)
‘국새 대군주보’ 등 4과는 모두 국내로 돌아온 환수문화재로서, 보물로서의 역사적 상징성과 조형성을 인정받았다.

‘국새 대군주보’는 1882년(고종 19년) 7월 1일 제작된 것이다. 높이 7.9cm, 길이 12.7cm 크기로 은색의 거북이 모양 손잡이와 도장 몸체(인판)로 구성된 정사각형 형태의 인장이다. 대조선국의 대군주라는 의미를 지닌 글씨가 새겨진 국새로 외교, 고위 관원 위임장, 사령장, 대군주의 명으로 반포되는 법령 등에 날인할 때 사용됐다.

국새 제고지보(사진=문화재청)
‘국새 제고지보’, ‘국새 칙명지보’, ‘국새 대원수보’는 모두 대한제국기(1897~1910)에 제작됐다. 한일강제병합이 이뤄진 6개월 후인 1911년 3월 약탈돼 일본 궁내청으로 들어간 수모를 겪기도 했다.

광복 후 1946년 8월 15일 미군정이 궁내청에서 환수해 총무처(1940~1960년대 국무총리 소속 아래 설치되었던 중앙행정기관)에 인계한 후 1954년 6월 28일 총무처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다시 인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국새 3과 모두 1897년(광무 1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하면서 황제의 명령을 백성에게 알리기 위한 문서 또는 임명장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대한제국 국새 중 일부다. 왕실 인장을 전문적으로 담당한 보장이 주도해 제작했다.

서울 영국사터 청동유개호 발굴 후 모습(사진=문화재청)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은 조선 시대 유학자 조광조(1482~1519)를 기리기 위해 세운 도봉서원의 중심 건물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2012년 수습됐다.

이번 보물 지정 문화재는 출토 유물 총 67건 79점 중 매장환경을 알려주거나 명문이 있어 제작시기가 뚜렷한 것, 조형성이 우수한 작품 10점이다. 완형의 묶음으로 발견된 불교의식구인 금동금강저와 금동금강령은 주조기술이 정교하고 세부 조형도 탁월해 지금까지 알려진 고려 시대 금강저와 금강령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공예품으로 꼽힌다. 또 유물 중 현향로, 향합, 숟가락, 굽다리접시 등의 명문을 통해 유물의 사용처와 사용 방식, 중량, 제작시기, 시주자 등에 관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의미도 인정 받았다.

수운잡방(사진=문화재청)
‘수운잡방’은 경북 안동의 유학자 김유(14911555)에서부터 그의 손자 김영(15771641)에 이르기까지 3대가 저술한 한문 필사본 음식조리서이다. ‘수운잡방’은 즐겁게 먹을 음식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이라는 의미로, 음식 조리서가 보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첫 사례다.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는 부산 고불사 소장으로, 1474년(성종 5년)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의 발원으로 간경도감에서 개판한 왕실판본 불경이다. 10권 2책의 완질 중 권1∼5의 1책에 해당한다.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는 인수대비와 인혜대비를 비롯해 왕실 인사들과 당대 중요 고승들이 참여한 정황이 명확하고, 참여한 장인들의 이름이 모두 나열되어 있어 조선 초기 왕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가적인 불경 간행사업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물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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