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연으로 마주한 高麗의 빛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5일 14시09분    조회: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청자수집가 주재윤 셀라돈 대표

주재윤(43) ㈜셀라돈 대표는 소년 시절부터 옛것을 좋아했다. 전통을 잃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를 지키려다 ‘청자(靑瓷)’의 매력에 깊이 빠졌다. 한때 고고학자가 되길 바랐던 그의 꿈은 영롱한 빛깔로 녹아 청자에 스며들었다. 그는 “도자기는 인연이 있어야 만날 수 있나 봅니다. 노력하고 갈망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더군요. 이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운명처럼 다가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청자를 만나보자.

청자압형유개연화형향로(靑瓷鴨形有蓋蓮花形香爐) 12세기 作
12C비색을 보여주는 유물로서, 연봉모양의 향신에 오리모양의 뚜껑을 한 향로이다. 연잎의 세밀한 표현과 오리 발톱과 깃털 등의 양각, 음각 표현의 정밀함을 통해 고려청자의 절정기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청자철화명문매병(靑瓷鐵畵名紋梅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경인팔월일`이 쓰여진 매병과 거의 유사한 매병이다.

청자상감국화운학문매병(靑瓷象嵌菊花雲鶴紋梅甁)13세기 作
13세기 대표적인 운학문 매병. 전남 부안군 유천리에서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흑백상감의 이중원형창에 국화 절지를 흑백 상감하고 그 사이 배경 공간에 운학(雲鶴)을 상감하였다.

청자음각연화당초문매병(靑瓷陰刻蓮花唐草紋梅甁)12세기 作

청자철화모란당초문양이호{靑瓷鐵畵牡丹唐草紋兩耳壺)12세기 作

왼쪽부터

청자철백화국화문통형잔(靑瓷鐵白畵菊花紋桶形盞) 13세기 作
청자음각연화문병(靑瓷陰刻 蓮花紋甁) 12세기 作
청자음각연화문잔잔탁(靑瓷陰刻蓮花紋盞盞托) 12세기 作

왼쪽부터

청자상감국화문과형주자 (靑瓷象嵌菊花紋注子) 13세기 作
청자상감국화문과형주자 (靑瓷象嵌菊花紋注子) 13세기 作
청자상감모란문주자 (靑瓷象嵌牧丹紋注子) 13세기 作
청자음각연화문주자 (靑瓷陰刻蓮花紋注子) 12세기 作

청자상감운학문모자합 (靑瓷象嵌雲鶴紋母子盒), 14세기 作
전형적인 모자합. 모합의 뚜껑에 운학문을 정교하게 새겨 넣었다. 자합 역시 학문(鶴紋)으로 앙증맞게 표현됐다. 합의 안쪽 면엔 백상감으로 모란문과 어문을 새겨 부귀와 다산의 마음을 담았다.

청자흑백상감어문 (靑瓷黑白象嵌魚紋)대접, 13세기 作

청자상감국화접문병 (靑瓷象嵌菊花蝶紋甁), 13세기 作

청자상감포류수금문병 (靑瓷象嵌浦柳水禽紋甁) 14세기 作

청자상감운문베개 (靑瓷象嵌雲紋枕) 13세기 作  
13C 무렵의 목침이다. 양 면에 구멍이 나 있는 방형구조로 내부는 비어 있다. 잠자는 동안 구름 속을 유영하길 바라는 듯, 백상감의 구름 표현이 인상깊다.

청자상감국화문베개 (靑瓷象嵌菊花紋枕), 13세기 作

청자상감류매문매병 (靑瓷象嵌柳梅紋梅甁), 13세기 作
상감기법의 전성기 시절 작품. 과감한 문양이 나타난다. 버들 문양을 대범하게 흑상감으로 선형화하고, 단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매화를 백상감했다.

청자상감용봉문대접 (靑瓷象嵌龍鳳紋대접)13세기 作
대접 내면에는 봉황과 모란당초문을 흑백상감하고 외면은 3마리의 용을 상감하였다.

청자봉황문유개향로 (靑瓷鳳凰紋有蓋香爐)12세기 作

청자상감포류수금문편호(靑瓷象嵌浦柳水禽紋扁壺), 13세기 作
13~4세기 전형적인 편호의 조형이며, 두면을 평평하게 펼쳐 회화성을 드러내는데 효율성을 더했다. 이중으로 흑백상감된 능화창 안에 물가무늬의 풍경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청자음각연화문장경병 (靑瓷陰刻蓮花紋長頸甁) 12세기 作
목이 긴 형태의 조형이다. 활짝 핀 연화 절지를 음각으로 새기고, 연판문으로 둘러 시문하였다. 조형미와 색이 돋보인다.

청자상감물가풍경무늬표주박모양병 (靑瓷象嵌菱花內柳鶴竹紋瓢形甁), 13세기 作
몸체 4면에 능화창(菱花窓)을 그리고 그 안에 갈대와 학, 대나무, 파초 등 다양한 문양을 새겼다. 표형의 상부에 비해 하부가 풍만해 안정감을 준다.

사진·글 홍중식 기자/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8
  • 조선왕실의 어책(御冊), 프랑스에서 돌아오다!(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5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왕실의 어책(御冊)인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이 31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되고 있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순조 19년(1819) 효명세자빈을 책봉할 때...
  • 2018-01-31
  • 고령 지산동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고분 74기·유물 1천여 점 나와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가야 무덤대가야 지배계층의 집단 무덤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가야 시대에 축조된 무덤 74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은 덕곡재 기준 남쪽 B구역 제4호묘에서 나온 인골. 2018.1.15 [대동...
  • 2018-01-15
  •   연잉군 어진. 영조의 왕자시절 모습.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31] "새벽 5시에 최숙의가 남자 아기씨를 생산하였습니다. 아기씨가 젖을 토하고 숨이 막히는 증세가 심해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부득이 우황과 대나무 태운 즙을 젖꼭지에 발라 삼키게 하니 진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 2017-12-26
  • 이성제 동북아재단 연구위원 논문   342년 고구려의 고국원왕은 치욕적인 패배를 경험한다. 당시 중국 선비족이 세운 전연(前燕)의 침략에 수도 국내성이 함락되고 아버지 미천왕의 시신마저 뺏겨버린 것. 전연은 퇴각하는 길에 5만여 명의 고구려인을 포로로 잡아갔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이들의 삶을 알려주는 사료...
  • 2017-12-25
  • 어진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영조 어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30] 1900년(광무 4) 10월 한밤중에 경운궁(덕수궁)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전이 소실됐다. 선원전은 역대 임금의 초상화, 즉 어진을 모셔두던 건물이다. 선원전이 불타면서 이곳에 있던 태조, 숙종, 영조, 정조, 순조, 문조(순조의 아...
  • 2017-12-09
  • 현장서 본 영화 남한산성 팩트체크 전투 묘사 일부, 역사적 사실과 달라 가파른 산 위에 지어져 방어 수월해 요충지에 적 활동 감시 위한 돈대도 경기관광공사 ‘도보 여행 명소’ 선정병자호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637년 1월30일. 현재의 서울 송파구 삼전동인 삼전도 나루터. 47일간 치러진 전쟁에서 패한 조선...
  • 2017-12-08
  • 압독국 중심 임당동서 약 10㎞ 거리…"소국 형성 과정 보여주는 자료" 경산 하양읍에서 나온 목관묘의 머리쪽 모습. 황토색을 띠는 기다란 유물이 판상철부(板狀鐵斧)이고, 가운데 왼쪽에 보이는 유물이 청동거울이다. [성림문화재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북 경산에서 1세기 전후에 조성된 것으...
  • 2017-11-23
  • [동아일보] 동국대박물관 12월 8일까지 특별전 팔만대장경처럼 부처의 힘 의지해 침략 물리치려 한 왕실 바람 담겨 15일 동국대 박물관의 ‘나한―깨달음에 이른 수행자’ 특별전에서 처음 공개되는 오백나한도(왼쪽)와 십육나한도. 1235년 몽골 침략에 맞서 고려왕실이 제작한 희귀 불화다. 동국대 박물관 제공고...
  • 2017-11-15
  • '동아시아 역사 속의 여성 이주' 학술회의 중국 산둥성에 있는 현비 권씨의 무덤. [임상훈 교수 제공, 바이두 캡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역사적으로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공녀'(貢女)라는 전근대적인 제도가 있었다. 공녀는 황제에게 바치는 여성을 뜻했다. 1392년 건국한 조선은 초기에 명나...
  • 2017-11-10
  • 9일 경주서 '고인골' 학술세미나 고인골 복원 이미지.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 열린 경주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 설명회에서 인골을 공개했다. 이 인골들은 동궁과 월지의 동쪽 우물에서 나왔다. 우물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에 토기와 작은 사슴을 넣...
  • 2017-11-03
  • 국립중앙박물관서 3∼4일 고고학전국대회 요령식 동검과 한국식 동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古朝鮮)은 한반도 서북부와 중국 랴오둥(遼東)반도에 걸쳐 있었다. 하지만 고조선을 다룬 문헌 기록이 매우 부족하고 일부 영역이 북한에 포함돼 있어 어떻게 나라...
  • 2017-11-01
  • [한겨레] 덕흥리 고분벽화서 ‘통사리’ 적힌 올림머리 여성 확인  덕흥리 벽화고분 전실 서벽에 그려진 13태수 내조도. 두줄로 늘어선 태수들의 행렬 아래쪽 줄 맨 앞에 고구려 여성 통역관(점선 표시)이 보인다. 윗줄 맨 앞에 있는 이는 남성통역관이다. 두 사람 모두 관복차림에 손을 모아 올린 모습...
  • 2017-10-29
  • 김훈의 베스트셀러 을 읽고 있으면 분통이 터진다. 임진왜란을 겪고, 정묘호란을 겪었지만 조선의 왕들은, 그리고 도매금으로 신하들과 백성들은 절대적 교훈을 전혀 얻지 못한 셈이다. 세계사적 - 그래 보았자 중국과 일본과의 역학관계가 전부일 테지만- 시각이 우물 안 올챙이였고, 자기 당파에 대한 우월감은 최고 수준...
  • 2017-10-12
  •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10화: 조선인 노예사냥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나고야성 일대를 묘사한 ‘히젠나고야성도병풍(肥前名護屋城圖屛風·나고야성박물관 소장)’ 그림(왼쪽)과 현재의 나고야성 일대(오른쪽). 왜군들의 조선 침략 사령부다.   “일본에서 온갖 상인들이 ...
  • 2017-09-11
  • 청년엔 의병, 노년엔 장군으로… 양난의 영웅 최진립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歷史)를 배우고 위인전도 읽지만, 길고 긴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웅들을 다 알지는 못한다.  조선 시대, 국난(國難) 때마다 나이를 잊고 전장으로 뛰어나가 몸 바친 장수가 있었다. 구성 및 제작= 뉴스큐레이션팀 오...
  • 2017-07-31
  •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바닷물을 끌어들여 해자로 이용한 순천왜성(노란 점선). 조명연합군의 거점지였던 검단산성은 사진 오른쪽 상단에 있다. 순천=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기자는 지난달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위치한 왜교성(倭橋城·순천왜성)을 찾았다. 정유재란의 역...
  • 2017-07-08
  • [조선의 잡史] 곤장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 김준근의 ‘형정풍속도’ 중 ‘곤장치고’.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제공     “이때 본읍 김좌수가 흥부를 불러 하는 말이 ‘돈 삼십 냥을 줄 것이니 내 대신 감영에 가서 매를 맞고 오라.’ 흥부 생각하되...
  • 2017-07-04
  • [View&]2017년 거리에서 6ㆍ10항쟁을 소환하다 1987년 6월 26일 6ㆍ10항쟁의 절정을 이룬 국민평화대행진에 대비해 서울 숭례문 앞 도로에 정렬한 전경들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엿보이는 것(오른쪽)과 대조적으로 2017년의 같은 장소에서는 평온함이 흐르고 있다. "종로 양 옆 인도 위에서 시위를 하는데 몇 사람이 '호헌...
  • 2017-06-08
  •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歷史)를 배우고 위인전도 읽지만, 길고 긴 역사 속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영웅들을 다 알지는 못한다.  이순신 장군 처럼 후대에 잘 알려진 위인 외에도 많은 영웅들이 있었다.  이번 편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장수 '김충선'의 이야기다. 김충선은...
  • 2017-06-06
  • 명성황후의 주치의였던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고전으로 읽는 우리역사-17] "흔히 조선 사람은 게으르고 무디고 어리석고 느리고 열등한 민족이라고 말들을 한다. 이는 생각 없이 겉모습만 본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조선 사람은 아일랜드 사람들과 아주 비슷하다. 이 두 나라 사람 모두 낙천적이고 태평스럽고 감정적이고...
  • 2017-06-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