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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곳곳서 겨울축제 "눈·얼음 속에 金山銀山"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24일 10시13분    조회: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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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에서 겨울철 가장 추운 지방으로 이름난 동북3성(헤이룽장·지린·랴오닝성)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지는 겨울축제가 잇달아 개막한다.

23일 동북3성 지방정부들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정부가 주최하는 제5회 옌지국제빙설관광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하며, 세계 3대 겨울축제로 불리는 하얼빈(哈爾濱) 국제빙등제가 내년 1월5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인 하얼빈 시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앞서 지난 20일엔 지린성 바이산(白山)시 주최로 백두산(중국 명칭은 창바이산·長白山)의 겨울 빙설관광축제가 개막했다.

길림신문은 "올해 옌지국제빙설관광축제는 옌지공원과 옌지 모드모아 관광리조트 2곳에서 분산 개최되며 총사업비 1천500만 위안(약 24억7천만원)과 얼음 1만㎥, 빙설 4만㎥ 등을 투입해 행사장을 눈과 얼음, 조명이 어우러지게 꾸민다"고 전했다.

옌지공원 행사장은 '아름다운 진달래, 빙설동물낙원, 빙설주라기' 등으로 구분해 조선족 민속·공룡·변경 등의 소주제 하에 빙설경관 14개와 대형 얼음조각 9점 등을 설치하며, 모드모아 관광리조트 행사장에선 '붉은해 변방 비추네'를 주제로 대규모 빙설실경쇼가 펼쳐진다.

中하얼빈 빙등제 행사장에 건립된 대형 얼음 불상 [중국청년망 캡처]
中하얼빈 빙등제 행사장에 건립된 대형 얼음 불상 [중국청년망 캡처]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하얼빈 빙등제는 내년 2월 말까지 '빙설 위 으뜸가는 보배-하얼빈'을 주제로 정해 100여 가지의 빙설체험 및 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행사장인 타이양다오(太陽島)의 '빙설대세계'를 비롯해 도심 자오린(兆麟)공원 등 총 30만㎡ 부지에 천여 개에 달하는 얼음조각, 눈조각, 얼음탑, 얼음미끄럼틀, 얼음자전거트랙 등을만들어 관광객과 주민에게 제공한다.

바이산시 백두산의 겨울 관광축제는 '눈놀이, 온천욕, 상고대 감상'을 주제로 창바이조선족자치현 등 6개 자치단체 관광자원을 결합해 내년 3월 말까지 이어진다.

동북3성에선 작년 5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하얼빈을 방문해 굴뚝없이 현금을 낳는 관광산업을 강조하면서 동북지방의 겨울을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이후 경쟁적으로 겨울축제가 강화되거나 새롭게 열렸다.

동북 지방정부들은 "노후공업기지로서 산업구조조정이 시급한 우리는 '눈과 얼음 속에 금산은산(金山銀山)이 있다'는 시 주석의 말씀에 따라 겨울축제를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中 하얼빈 빙등제 부대행사인 눈조각 박람회의 대형 눈조각 '중국신문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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