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의 풍격을 소중히 살리는 김학천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6월12일 07시58분    조회:59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학천
http://hljxinwen.dbw.cn

        (흑룡강신문=연변) 김명록 연변지사장 = 국가 1급 작가이며 중국조선족소년보사 사장 김학천 선생은 다섯 번째 시집으로 '어느 날과 어떤 때의 어떤 느낌(조문)'을 최근에 출간했다. 여섯개 부분으로 묶은 이 시집에 135수의 시가 수록되었다. 첫 부분에서는 어느 날과 어떤 때 어떤 느낌을 진실하게 서술했으며 두 번째 부분에서는 여행시를 읊었으며 제3부분은 조국의 명승지를 노래했으며 제4부분은 고향에 대한 정서를 토로했으며 제5부분은 시인의 인생여정을 회고했으며 제6부분은 중국조선족의 운명에 대한 사색과 미래에 대한 축복을 여실히 반영했다.

  평론가 최삼룡 선생은 이 시집에 대한 평론에서 "김학천의 시는 주제사상이 풍부하고 다양함으로써 민족의 운명에 대한 사색, 생명존재의 곤혹에 대한 표현, 후현대화시대에 닿은 인류의 충돌과 화합에 대한 사색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의 송가도 있고 고향의 노래도 있다."고 썼다. 김학천 선생은 '어느 날과 어떤 때 어떤 느낌' 시집의 이미지창조에서 자연풍경과 인문경관의 시적인 융합으로 표현시킨 것이 특출한 특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김학천 선생의 시에서 순간적인 존재에 대한 포착은 상당히 심각한 철리적 사색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이다.

  김학천 선생은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석을 담임한 기간에 정품창작을 주체로 문학평론과 문학번역에 치중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취득하여 수차 중국작가협회의 충분한 인정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선후로 한문시집 '찬연한 계절', '세기 영마루를 넘어 홀로 가다', 조문시집 '꿈 많은 봇나무 숲', '봇나무 숲 정결'을 펼쳐냈으며 번역시집으로는 '민들레', '천지에 대한 사랑', '하늘은 유원지' 등 10권도 넘는다.

  그리고 그가 작사한 '장백송', '연변서곡', '장백연가' 등 일련의 가곡은 연변 나아가 해내외의 높은 찬양을 받고 있다. 지금 그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돌기념을 위해 대형광장예술표현문학교본인 '연변찬가'를 초안하고 있다.

  한족이 거의 대부분인 돈화시에서 태어났고 통화사범학교, 연변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한 김학천 선생은 조문창작과 한문창작, 번역창작을 동시에 자유롭고 능란하게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문학자질을 품고 있으며 조문, 한문으로 엇갈아 시집을 출판하는 면에서 그 누구보다도 특기를 보이고 있다. 그가 예리한 눈길로 사물을 관찰하고 민감한 사유로 시구를 더듬는 그의 시는 자유분방하고 논리성이 강하고 견해가 독특하고 붓끝이 유창하고 경전 인용이 타당하고 언어표현이 세련되었다. 하기에 하이난대학교의 저명한 문학평론가 이홍연 교수는 몇 해 전에 전국소수민족문학상을 수상한 저서 '중국당대소수민족문학사론'에서 김학천의 문학업적을 완전한 한개 장절로 편저하면서 '김학천시대와 함께 하는 특별히 독보적인 시인'이라고 제목을 달아주었으며 한국의 저명한 평론가 홍기삼 교수도 김학천의 시집 '봇나무 숲 정결'에 붙인 평론에서 "서정적 감흥을 산출하는 심미적 원천은 주로 인공적세계가 아니라 자연의 상태가 중심을 이룬다."고 지적했다.

  조한문에 조예가 깊은 김학천 선생은 한문으로 시창작을 하여 중국 주류문단의 주목을 환기시켰으며 또 조문으로 시창작을 하여 민족에 대한 애정을 현시함과 아울러 조문과 한문을 서로 옮겨 번역하여 두가지 문자와 언어의 교류와 소통의 다리를 놓아줌으로써 마멸할 수 없는 업적을 쌓았다. 그는 제4기전국소수민족문학상에서의 번역상, 제7기전국소수민족문학상에서의 한문시집상, 한국 제4기문학광장 문학상 등 국가급 문학상을 획득했으며 그의 문학업적은 '중국시인대사전', '중국당대문예가사전', '중국당대소수민족문학사론', '세계화인문학계 명인록'에 수록되었다. 지금 김학천 선생은 중국소년아동출판사업자협회 부회장,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문학위원회 위원, 중국시가학회 이사, 연변주정협 위원, 연변문화예술발전추진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
  • -“영화광이” 김혁소설가와 만나다 “책속에 묻힌 삶이 즐겁다”고 말하는 김혁소설가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중국조선족이민사에서 유서깊은 룡정에 가면 “일송정 푸른솔”과 함께 “해란강가를 말 달리던 선구자”의 “거친 꿈”이 아직도 어느곳엔가 깊이 서려있는듯...
  • 2016-11-19
  • 소설·수필 40여 편…2월 첫 소설집 '중국 여자 한국 남자' 펴내 "조선족 삶 가끔은 소설보다 비참…음지 얘기 양지로 드러낼 것"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가을바람이 제법 선선했던 지난 2일 서울 광화문의 교보문고. 독서의 계절을 맞아서인지 평일인데도 인파로 북적였고, 베스트셀러...
  • 2016-09-05
  •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을 만나 대형무극“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 요즘들어 제5회 전국소수민족예술공연에 참가하는 연변가무단의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인기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일전 기자는 대형무극...
  • 2016-08-17
  • “위대한 작가들은 인간의 오욕칠정을 써냈을뿐만아니라 인간의 오욕칠정에 대한 심각한 동정도 써냈다.”- 전용선 전용선(50세)은 다산작가는 아니다. 그는 일년에 겨우 한두편의 소설과 2~3수의 시, 예닐곱편의 수필을 쓴다. 친구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글 쓰는 작업을 걷어치우라고 충고를 했다. 지금 세월에 ...
  • 2016-02-27
  • 제1회 단군문학상 수필상 수상자 장정일 수필가. “예전에 동료들이 그러더라구요. 저의 사무실을 노크할 땐 웬지 모르게 긴장된다구요. 제가 그렇게도 다가서기 어려운 사람인가요? 사실은 면양같이 순한 사람인데 말입니다…” 늘 차분한 말투와 정제된 물처럼 완벽을 추구할것만 같은 그의 이미지는 때...
  • 2016-01-22
  • 제1회 단군문학상 시상 수상자 김영건 시인  누군가 시인은 우주의 만물과 인간세상을 이어주는 존재라 말했다. 김영건시인은 멈춰있는것에서 움직임을 보고 부재에서 존재를 찾아가는 일이 바로 자신의 시쓰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돌이나, 바위, 풀, 새, 구름, 바람, 강물은 그 어느것 하나 움직이지 않는것이 없으며...
  • 2016-01-18
  •   사람은 특징적인 외모나 차림새로 타인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타입과 그 인격의 매력이나 신사적인 행위로 인해 오래도록 관심을 끄는 타입이 있다. 내가 만난 리호원(1966년 출생)은 너무나 선명하고도 전형적인 토종모습을 갖추었기에 구태여 지루한 묘사가 필요없을듯한, 아무데서나 만날수 있는 옆집아저씨 같...
  • 2015-05-29
  • 녀자라면 보통 좋아하는 꽃 한두가지씩 있을것이다. 개나리라던가, 진달래라던가. 하지만 이 문장의 주인공 김점순이 제일 좋아하는 꽃은 글꽃이다. 하얀 종이에 펜을 달리며 피여낸 글꽃. 글꽃도 인간의 삶의 다양한 모습을 꽃피울수가 있고 들꽃처럼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향기로 남을수 있기때문이란다 2011년 봄에...
  • 2015-03-26
  •     우리 식단의 단골메뉴인 김치는 우리한테 너무나도 친숙한 음식이지만 20일 만난 박용일씨는 “김치를 담그는 법은 알아도 그 유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것이다”고 말한다. 그래서 최근 펴낸 《조선족전통문화 풍속이야기》 는 김치를 비롯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와 풍속의 유래와 깃...
  • 2015-01-24
  • 김득만선생은 55년간 동요, 동시 창작만을 고집하면서 동심에 살아서인지 고희를 훨씬 넘긴 년세에도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동안이다. 조곤조곤한 성품이지라 지인을 만나도 고담준론을 모르고 늘 대방의 말을 경청하는편이며 간혹 입을 열어도 톤은 낮고 어투는 유연하며 구김살이 없다. 1940년 9월, 함경남도 북청에서 출...
  • 2014-11-2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