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가지 기술 장악하면 평생직업 찾은 셈”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14일 14시14분    조회:109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영희
연변민족복장학교 김영희교장 인터뷰
 
연변민족복장학교 김영희교장.
 

"한가지 기술을 장악하게 되면 평생직업을 찾은것과 다를바 없다"
이는 연변민족복장학교의 김영희교장이 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연변에서 지정한 연변로무송출분야의 복장양성기지인 연변민족복장학교(교장 김영희)에서는 20여간 1만여명의 복장기술인재를 양성하여 미국 싸이판, 한국, 일본,필리핀 등 나라에 파송함으로써 연변녀성들의 취업과 해외진출에 도움을 주고있다.
그렇다면 연변민족복장학교에서 양성된 인재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해외에 파송되고 귀국후 그들은 또 어떤 삶을 살아가고있는지 김영희교장을 통해 알아봤다.
 
연변민족복장학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면
연변민족복장학교는 연변민족복장유한회사의 산하에 있는 학교이다. 1989년부터 연길시민족복장공장에 복장기술일군양성기지를 꾸렸다. 당시 사이판(미국), 일본, 한국 등 나라들에서 많은 복장공들을 요구했으나 우리 연변녀성들의 복장기술이 그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연변녀성들의 해외진출에 편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복장기술양성기지를 설립, 사회적인 평판 또한 괜찮았으며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컸다고 한다. 2004년 연변민족복공장이 연변로무송출복장양성기지로  지정되면서 대량의 로무인재들을 송출했고 한편 연변민족복장학교로 명명했다. 2009년과 2010년 련속 길림성농촌로력기능양성조직 선진단위로 평의되였으며 2010년에는 한국의 복장분야와 손잡고 기술을 교류, 로력을 송출하기도 했다. 양성기지가 설립되여 지금까지 근 20년동안 만여명의 복장기술인재를 양성하여 싸이판, 일본 등지에 파송했다.

 

 


어떤 분야의 기술을 전수하며 관련비용은?
연변민족복장학교에서는 로무송출회사의 위탁을 받고 그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친다. 이를테면 일본회사에서 전문 바지를 가공할수 있는 기공이 필요하다고 하면 우리는 그 회사의 요구대로 학생들에게 전문 바지 가공기술만 전수한다. 수강생들에게는 알 때까지 가르친다. 민족복장학교에서는 주로 바지, 쟈켓, 티셔츠, 치마 등 가공기술을 전수해왔다. 전에는 약간의 수강비용을 받았지만 지금은 전부 무료로 가르친다. 부담이 없고 기술을 배울수 있어 녀성들에게는 더없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나?
교원의 마음이고 부모의 마음이라할가? 비록 가르치고 배우는 시간이 짧지만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타국에서 맡은바 일은 잘하고있는지 항상 마음을 쏟군 한다. 그들이 타국에서 3년간 일하고 돌아와 스승이라고 찾아올 때의 그 기쁨, 그 반가움을 한마디로 형용키 어렵다. 그러다보니 자연 그들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현재 복장학교에서 업무를 보고있는 직원들도 모두 우리 복장학교에서 배출해낸 학생들이다. 타국에서 보고듣고 느낀것이 많고 경험이 많아 신입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선배의 립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사생간의 호흡이 척척 맞아 배움에 보탬이 된다.
 

 

한가지 기술 익히면 평생직업 찾은 셈이라고 한 리유는?
2006년 연변민족복장학교에서 기술을 전수받고 싸이판으로 로무를 갔던 왕종애씨(한족)가 싸이판에서 벌어온 돈으로 연길공원에 꽃가게를 꾸렸고 착실하게 경영해 몇년사이 아빠트도 마련했고 자가용도 마련했다. 오늘 아이를 데리고 찾아왔던 학생이 바로 그 학생이다. 그 학생처럼 기술을 배우고 싸이판 로무일군으로 파송되였다가 귀국후 창업하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기술-로무-기술-로무형으로 다시 기술을 배워 로무의 길에 오른 학생들도 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대학본과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고있다. 하지만 한가지 전업기술을 장악한 학생들은 그 분야의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쉽다. 현재 전문인재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직업교육을 중요시하고있으며 직업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여러모로 혜택을 주고있다. 만약 대학본과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한가지 전문기술을 익히는것도 바람직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본과졸업증서에 기술자격증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여서 일자리는 물론 후한 로임까지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모집과 기술전수과정에서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기술전수는 전과 다를바없다. 모두 로무회사의 위탁을 받고 관련 기술을 전수한다. 비용과 상관없이 기술을 익힐 때까지 무료로 가르친다. 전에는 조선족학생들을 모집하여  싸이판이나 한국으로 파송했지만 지금은 다수가 한족학생들이다. 싸이판에 있던 한국 기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조선족의 해외파송이 다소 어렵게 되였다. 한족들 대부분은 일본에 파송되는데 최근 엔 가격의 하락, 일본 지진 등 영향으로 말미암아 일본에 가려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런 시점에서 정부나 여러 매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로무를 갔던 학생들의 입을 통해 학생을 모집하고있다. 현재 이런 방법으로는 학생모집이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으로 로무파송에 대한 인식을 깊이하고 더 많은 인재들을 육성, 파송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파일 [ 10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에도 ‘성형외과전문가감정기구’ 창설해야 —연길 연세보건의학미용병원 김은화 원장 제안   연길 연세보건의학미용병원(이하 연세성형병원)의 김은화 원장은 “연변에 성형외과전문가감정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일전에 열린 연길시 제19기 인민대표대회 제...
  • 2024-01-13
  • 김철준 교수,초심을 잃지 않고 인재양성과 과학연구에 몰두할터   김철준. 중국공산당원, 박사,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교수, 박사생지도교수.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당지부서기, 원장, 조한문학원 원장 력임. 9월 4일, 제39번째 교사절에 즈음하여 길림성교육청과 성당위 선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2년과 2023년...
  • 2023-09-07
  • 길림대학 총학생회 학생회장 리혜정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 민족과 국가가 수요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다.   ■ 리혜정 최근, 조선족 리혜정 학생(20세)이 길림대학 제28회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춘 조선족사회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길림대학 전위남(前卫南) 캠퍼스에서 만...
  • 2023-08-09
  • —북경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교통방송 부국장 리철용 수도권 매체에서 두각을 내밀다 가족사진(좌로부터 리철용, 김홍화, 리응정) 단란한 가정 행복한 식구 20세기 90년대초의 어느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한창 12.9운동 기념 활동프로가 촬영중이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 한어 아나운서 리철용(조선족...
  • 2023-02-06
  • 김은장,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으로 당선 2023년 01월 17일 10시 06분    글쓴이:시스템    조회:15    추천:0 북건성인민대표대회 공고 [14기] 제4호 복건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는 2023년 1월 15일 김은장(조선족)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으로 선거하였다. 김은장 략력:...
  • 2023-01-18
  • 최근 2022년도 국가사회과학기금 중대항목립안명단이 정식으로 공포되였는데 연변대학 조한문학원 김철준교수 연구팀이 신청한 가 성공적으로 립안되였다. 이는 연변대학이 4년만에 재차 우리 나라 철학사회과학연구분야의 최고급 항목을 비준받은 것이다. 이 항목은 국내외 동아시아 한적연구의 최고력량을 집합시켜 최초...
  • 2022-12-13
  • 청도농업대학 화학과 약학원의 주영철(49) 교수는 농약 관련 연구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그의 연구 성과는 민족기업의 발전에도 튼튼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주영철 교수 연변이 고향인 주영철 교수는 연변농학원(현재 연변대학농학원)에서 농학을 전공했다. 졸업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연변대학농학원 과학기술처에서 근...
  • 2022-09-23
  • ‘조률은 무대 뒤 무대서 완성하는 작품’ 1000분의 1의 차이도 느껴내야만 최적의 연주 컨디션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조률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스름한 무대 우, 매끄러운 피아노 한대가 놓여있다. 조명이 켜지고 피아니스트가 뚜벅뚜벅 걸어나오면 이내 묵직한 적료를 뚫고 울리는 피...
  • 2022-08-18
  •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 사진 한장에 담아 전해야 하는 직업이 촬영기자이다. 오인철(70세)은 평생을 《연변일보》 촬영기자로 뛰면서 뉴스현장을 누볐고, 자치주의 변화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기록하고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3일, 오인철은 자택에서 인터뷰를 받으면서 컴퓨터에 일목료연하게 ...
  • 2022-08-14
  • 중국 림업기계 연구 개발의 선두주자, 국무원 특수수당금 향수자 김태현 로옹 최근 동북림업대학 건교 70주년 경축행사차 산동성 청도에서 비행기편으로 할빈에 오신 김태현 로옹을 만났다. 85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력이 왕성하고 기억력이 좋았으며 박식한 분이였다. 이야기를 통해 김 옹은 중국 립업기계 연구 개발...
  • 2022-07-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