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이건기 신임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7일 14시51분    조회:75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건기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새회장에 뽑힌 이건기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사장.

"갈라진 한인 언론인 단체 통합에 앞장서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현재 전 세계 한인 언론인들의 단체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와 재외동포언론인연합회(재언협)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의주로 레지던스호텔 바비엥Ⅱ에서 열린 세계한언 임시총회에서 새 회장에 뽑힌 이건기(57)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사장은 당선 일성으로 '통합'을 내세웠다.

이 신임 회장은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안에 반드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동포 언론인들은 거주국 동포 단체가 분열하면 지면을 통해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스스로 만든 단체가 갈라져 있는데도 오랜 기간 수수방관해왔습니다. 이 점에 대해 먼저 반성합니다."

그는 "이미 재언협 관계자와 수차례 접촉했다"면서 "우선 내년에 열리는 언론인대회를 양 단체가 통합해서 열고, 행사 기간에 어떻게 단체를 하나로 합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한국기자협회가 제1차 재외동포기자대회를 개최했을 때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설립을 논의했고 이듬해 2차 대회에서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가 정식으로 창립됐다.

이후 이 단체는 '동포미디어'(www.dongpomedia.net)를 개설해 콘텐츠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매년 대회를 치렀지만 2008년 7차 대회를 끝으로 세계한언과 재언협으로 쪼개졌다.

이 신임 회장은 단체 통합과 함께 제대로 된 콘텐츠를 양산·유통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구걸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단체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려면 언론의 사명에 충실해야 하고 콘텐츠를 개발·양산하는 일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하겠죠. 그래야 우리가 인정받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콘텐츠를 등한시하는 회원사와는 함께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우리가 살 길은 특종이고, 제대로 된 콘텐츠입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새 회장에 이건기 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는 6일 서울 서대문구 레지던스호텔 바비엥Ⅱ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이건기(57)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사장을 선출했다. 2013.11.7 ghwang@yna.co.kr

조직과 자금력을 갖춘 '단체다운 단체'를 만들어 세계한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도 내놓았다.

이 신임 회장은 "세계한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회원을 발탁해 함께 뛸 생각이며 사무국 기능도 강화하는 등 조직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접 발로 뛰면서 자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그는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 계열의 무역회사 골든벨상사(1995년 ㈜한화에 합병)에 입사했다. 1982년 싱가포르 주재원으로 파견을 나갔다가 1년6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현지 선박회사에 들어갔다.

선박회사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1998년 선박 대리점을 차려 독립한 뒤 한국에서 배와 사과를 수입해 싱가포르 시장에 내다 파는 무역업도 겸했다.

창업과 함께 한인 주간지인 '한나프레스'도 창간했다.

한나프레스는 싱가포르를 넘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둘 정도로 번창했지만 선박 대리점과 과일 무역은 별 재미를 보지 못해 정리했다. 그래서 눈을 돌린 분야가 식기류 유통 사업.

지난 2009년 한국도자기의 동·서남아권과 중동 지역 대리점을 사들여 제품을 팔았다. 현재 연매출 400만 달러를 달성할 만큼 도자기 판매 사업은 안정화의 길을 가고 있다.

현재 호텔과 백화점에 커피세트와 식기류 등 120여 종의 제품을 납품한다. 싱가포르 4개, 미얀마에 1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고, 인도에는 바이어를 통해 진출했다.

그는 7년째 싱가포르의 봉사단체인 '생명의 전화'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기러기 가족이나 청소년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해주는가 하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초청 공연과 '7080 콘서트' 등을 열어 수익금 일부를 현지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와 함께 싱가포르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매년 신춘문예 공모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8년 동안 16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
  • "방송 분야 확대 등 글로벌화 통해 한중 관계 발전에 앞장서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동북 3성에 모여 살던 조선족이 중국의 개혁 개방과 한·중 수교의 영향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조선족 언론도 글로벌화해야 합니다." 10일 연합뉴스와 콘텐츠 교류, 공동 취재, 기자 연수...
  • 2015-09-11
  •       “다음 역은 서시장역입니다. 내리실 분들은 준비하여 주십시오...” 공공뻐스에서 역마다 울려퍼지는 안내음, 일상에서 무심코 흘려들을수도 있는 목소리지만 가끔 그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어떤 얼굴의 누구일가 궁금한적이 많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만나게 된  김계월(52세)...
  • 2015-08-19
  • "우리말과 얼 지킬 수 있도록 적자 감수하며 27년째 발행"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선족 학생이 우리말과 얼을 익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도록 돕는다는 자부심으로 신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일한 신문인 조선족중학생보의 김명성(50·남...
  • 2015-07-19
  •      ▲ '포스코 대련강철'에서 대외 부사장으로 있는 김범송 박사, 현장에서 [서울=동북아신문]한겨레 동포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수많은 칼럼을 쏟아낸 한 학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현재 중국 법인 “포스코 대련강철”에서 대외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선족 김범송 박...
  • 2015-03-10
  • 브레이크 없는 휘황한 질주 “흑룡강신문”사 길림성특파원 겸 길림성 지사장 윤운걸선생   편집자주;윤운걸 기자는 일찍 의학원을 졸업하고 연변대학 부속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의사로 근무하다가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다.그의 말대로 하면 의사는 한사람의 병을 고치지만 언론인...
  • 2015-02-16
  • 중국국제방송국 김호림기자 전국 방방곡곡에 답사발자취...책 4권 펴내 민족력사의 뿌리를 찾아 답사길을 톺는 김호림기자 1월 12일, 세월속에 깊이 파묻혀 잠들고있는 민족력사의 뿌리를 찾아 전국 답사길에 오른 중국국제방송국의 김호림기자가 연변을 찾았다. 항일전쟁승리 70돐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항일전쟁 관련 ...
  • 2015-01-20
  • '동포투데이' 허을진(오른쪽) 대표가 이찰열 심사선정위원장으로부더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전병길)의 주최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1회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대상 시상식에서 중국동포 출신 ‘동포투데이&...
  • 2014-11-28
  • 한쪽 어깨에 걸쳐멘 카메라와 평생을 길동무한 촬영가 황범송은 《사진보도》로 유명한 원로촬영기자이다. 그는 선후로 연변일보사, 연변박물관, 연변주당위 정보처, 비서처, 보밀실 등 부문에서 사업하면서 무려 3만여점의 사진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진자료를 창작해내고 수집, 정리하...
  • 2014-05-13
  •         ‘이주와 정착 독서포럼’ 문민대표         한중 양국의 문호가 개방되어 중국동포들의 한국 행 역사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 융합과 한국에서의 합법적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
  • 2013-12-11
  • [화제집중] 장경률 연변일보 론설위원(전 편집국장)과 펼친 담론 장경률 선생은 지난 11월 3일 동포세계신문사를 방문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장면 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역할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쟁론이 벌여졌다. 이 쟁론에 화두를 던진 장경률 길림성 조선문신문잡지 심열위원 연변일보 론설위원(전...
  • 2013-11-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