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선택의 기로앞에 좋아하는 일을 희망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4일 08시49분    조회:56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우일성



■ 우일성 간력

1993년 길림대학 물리전공 박사학위 획득

1993년-1995년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박사후과정 마침

1997년-1999년, 2000년 독일메인즈(Mainz)대학 물리화학소에서 유기결정구조 연구

2004년-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방문학자

현재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연구원 겸 박사지도교수

1999년 중국과학원“백인계획”입선

1995년 길림성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진보 1등상

1995년 전국고압학술회의 우수청년론문상

2002년 교육부에서 추천하여 국가과학기술상 자연과학 1등상 수상

2010년 호남성 자연과학 1등상

 


명랑한 말에는 밝은 진동이 있다고 안존한 용모와 달리 그의 말에는 마치 한잔의 탄산수마냥 톡 쏘는 상쾌함과 그만의 색채가 묻어났다.

“독서보다 텔레비죤을 훨씬 좋아해요. 스크린을 통해 소리도 듣고 움직임도 볼수있고 많은 지식은 책보다 텔레비죤을 시청하면서 배운거예요.”조용하고 한적한 곳보다 사람이 북적대고 시끌벅적한 일상에 머물기를 즐긴다는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연구원 겸 박사지도교수 우일성(51세), 물리에만 골몰하는 수재형 사나이인줄만 알았는데 반전스럽게도 그의 섭렵은 넓었다.

“영화‘소림사’때문에 어려서 무술을 동경해왔어요. 그러다 83년 길림대학 물리학과에 입학하면서 압형권(鸭形拳)을 배울 기회가 생겼고 한동안 무술에 흠뻑 빠졌죠.”

버거운 실험연구와 학습과정에서도 우일성 연구원은 배구, 롱구 등 구류운동은 물론 한동안 권투를 즐겼고 독일에서 테니스도 배웠다고한다. 한사람의 일생을 오래 두고 보면 살아가는데 진정한 가치는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할수있는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요즘 졸업, 취업을 앞둔 많은 청춘들이 성장의 아픔을 겪고있는데 대해 그는“알다싶이 선택이 운명을 결정해요. 인생의 파도를 헤가르면서 새로운 수역에 진입하려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하세요. 그러면 후회가 없죠”라며 간단명료하게 조언했다.

“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음악을 배우고싶다며 처음으로 의향을 밝혔을때 깜짝 놀랐어요. 석사공부는 대학 전공과 완연히 다른 작곡의 길을 걷고싶다고하니 부모로서 망설였죠. 하지만 되돌려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일을 할수있다는것이 얼마나 행복한 과정이겠는가싶고, 결국 선택을 존중해줬어요.”세상에는 가족이란 이름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보금자리가 없다는것을 우일성은 잘 알고있다.

길림 반석시 명성진의 한 의사집안 아홉 형제중 막내로 태여나 형님, 누나들의 보살핌아래 그는 무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부모들은 환자 돌보느라 분망했지만 그들의 가르침만은 여직껏 생생해요. 어머님이 늘 입가에 달고 다녔던 말이 있었는데‘쇠 먹은 띠가 안썩는다’고 재간을 배우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든든한 능력을 키울수 있다고 가르쳤거든요. 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생, 박사까지 포기 모르고 한우물만 판데는 부모들의 영향이 컸어요.”

고중 시절 아버지를 병으로 여의고 집안사정이 넉넉치 못해졌지만 자식교육만은 끝까지 밀어줄거라는 어머니의 끈질긴 집념때문에 그는 공부에 올인할수있었다. 우일성은 선후로 길림대학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중국과학원 물리소 박사후를 따낸후 1997년-1999년, 2000년 두차례 독일메인즈(Mainz)대학 물리화학연구소에 머물러 유기결정구조에 관한 분석연구를 다그쳤다. 그중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1999년 중국과학원에서 가동한“백인계획”에 입선되여 물리학자를 향한 힘찬 원동력이됐다.

“학술의 길을 걸으면서 권태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한번에 피로가 확 밀려올때 있어요. 또한 시대의 변화도 빠르다보니 주변에서 다양한 제안도 들어오고 선택도 많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내가 초심을 잃지 않았던것는 내 마음이 가리키는대로 선택했기때문이죠.”갈래갈래 기로에 설때마다 우일성 연구원은 자신을 고취시키고 흥분시키는 일을 희망했고 무엇이 자신의 가치를 유용하게“느끼게”하는지를 되새겼다.

“음악을 좋아해요. 가난했던 시절 하모니카를 혼자서 배워불고 대금도 저절로 습득해서 즐겼어요. 억겁의 세월속에 인간의 생명은 찰나에 불과해요. 책임지고있는 일외에도 다양한 거리를 즐길수 있다면 더 행복하지 않을가요? 충분히 용기를 북돋아 새로운 시도와 배움에 도전해보세요.”말쑥하게 차려입은 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학술에 능하고 머리숙여 물리연구에만 전념하는 교수로 비춰질거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생활을 남다르게 해부하고 재조합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엿보였다. 두손으로 꿈의 계단을 쌓아왔고 탐색을 견지하는 우일성 연구원, 오십 지천명이라지만 이채로운 연구를 엮어나아가고 더 많은 독창적인 기여를 할때까지 새로운 발견을 꾸준히 이어갈거라는 마인드를 드러냈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명옥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7
  • ㅣ새중국 창건 70년ㅣ   2013년 한해의 마감이 바야흐로 다가오는 12월 19일, 중국과학원에서 발표된 한 소식으로 전국 200만 조선족은 격동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달 탐사에 필요한 마이크로파 원격탐사 기술을 개발해 중국 항공우주 분야에 독보적 업적을 남긴 강경산 원사에 이어 조선족 과학자로는 두...
  • 2019-06-25
  •        새중국이 육성한 조선족원사들-1   중국공정원 조선족 원사 강경산   왕이(网易) ‘과학의 대가’ 2019년 제11기 표지인물로.   중국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 탐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은 과학자가 있다. 중국 항공기술 발전 력사에서 3...
  • 2019-06-10
  •   중국과학원 심천선진기술연구원 정춘화 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리수봉 기자 = 그녀는 기계를 좋아했다. 기계의 작동이 무섭게 느껴졌던 것은 날개짓과 같은 아주 작은 동력의 움직임에도 놀라운 변혁이 일어나고 새로운 세상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였을 것이다.   기계작...
  • 2019-04-12
  •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2) 맨발로 공장을 건설하던 그 때를 잊을 수 없어 ㅡ제1자동차공장의 원로 김동철 “아버지는 요즘도 자꾸 기차표를 끊어 고향에 가보자고 합니다.” 장춘 제1자동차공장 원로 김동철의 둘째딸 김영옥은 이렇게 말한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려고 자식들은 2017년 10월에 차...
  • 2019-03-21
  • 중국 초고속원심분리기 창시자 김록송 연구원을 적는다     중국 원심기 분야의 제1인자 김록송연구원 /리옥화 찍음 해마다 소집되는 북경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년차회의 때면 단정한 외모에 엄숙하면서도 유머가 섞인 언어로 재치 있게 사회를 보는 김록송 연구원(1940년생)을 볼 수 있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
  • 2018-10-27
  • 중국과학원 우주과학응용연구센터는 중국우주항공연구분야의 최고 두뇌가 집결해 있는 곳이다. 우주물리와 우주환경, 마이크로파리모트센싱(微波遥感), 전자정보 분야의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업적을 창조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밝혀가고 있다.   그속에 탁월한 업적으로 중국 최고 과학자로 손꼽히는 지린...
  • 2018-08-30
  • [박종호의 다문화에 비친 우리] 23 조선족 출신 예동근 씨 "조선족·탈북자까지 다문화에 넣는 게 맞나요?"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예동근 교수는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에는 2003년에 처음 왔다. 주로 대학에만 있다 보니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직접적인 차별은 받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로 오인되어...
  • 2018-06-15
  • 지난해 11월, ‘석탄화력발전소용 공기 청정 장치(출원번호 10-2017-0115608)’란 특허를 따내 한국 해당부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선족 동병길(남. 65세) 씨가 연일 화제이다. 최근 한국은 탈원전을 꿈꾸며 친환경 에너지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에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전국에 53개나 분포돼 있...
  • 2018-01-09
  • 중국공정원 예비원사 다롄이공대학교 전섭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중국 환경과학분야에서 특출한 성과를 이룩하여 최정상에 선 한사람으로 자리매김한 조선족 과학자가 있다. 바로 다롄이공대학교 화공.환경생명학부 당위서기이며 박사생 지도교수인 전섭(全燮.57.사진) 교수이다. 국가자연과학 2등상(...
  • 2017-09-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