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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동현식품유한공사 사장의 성공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31일 08시24분    조회:7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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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이일수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제조업 회사가 하나둘씩 무너지면서 몸부림치고 있는 칭다오에 늘 새로운 발전과 비전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가 바로 자오저우 자오베이진 공업원(胶州市胶北镇工业园)에 위치한 칭다오동현식품회사(대표 이일수)이다.

  칭다오동현식품유한회사는 1.5헥타르 면적에, 등록자본금이 2천 만 위안, 직원이 60여 명, 회사 건물은 모두 자체로 구매한 것이다.

  이 회사는 고추가루와 냉면육수, 떡볶이 양념을 비롯한 여러가지 소스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제품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랴오닝, 남방 등 중국 지역은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한국, 일본 등 16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액은 7천 만 위안, 그중에서 수출액은 5천 만 위안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 다대기도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수출하는 양만 해도 3천 톤에 달한다.

  모든 설비는 전부 자동화이며 고추를 씼는 기계 한대를 구매하는데 20만 위안이 들었다고 한다. 비싼 설비에도 불구하고 매년 기계와 기술 갱신을 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바 지난해 기계설비를 갱신하는데만 700만 위안을 투자했다.

  한편 한국의 고급 전문가를 초빙해 확실한 기술로100% 품질을 담보, 이처럼 1년에 기술인력에 투자하는 인건비만 해도 60만 위안에 달한다.

  이일수 사장은 현장을 발이 닳도록 다녀서 이제는 눈으로 보지 않고도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할 정도로 업무에 익숙해있다.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회사에 나온다는 이 사장은 몸으로 뛰고 느끼면서 열심히 일하는 전형적인 프로 기업인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고추가루는 칭다오 100여 개 업체에 공급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신송, 청정원 등 10여 개 한국 유명 브랜드 식품회사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6년전부터 한국 식약청의 공식인증을 받고 검사를 하지 않고도 통관이 가능하다.

  그외 단무지, 떡볶이 고추장과 된장, 냉면 등 30여 가지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울찬’ 한국 브랜드 중국총판으로 사업을 확장, 현재 미국 72개 대형마트에도 제품을 납품을 하고 있다.

  내몽골출신인 이일수(50세) 사장은 고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맏이라는 이유로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그 시절 이 사장은 오로지 성공해야만 한다는 집념뿐이었다. 절박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의 소원은 끝내 현실로 이뤄졌다.

  이 사장은 1991년 칭다오에 진출해 처음에는 모 봉제회사에 출근했다. 1년후 우연히 핑두지역의 다원식품회사에 출근하면서 식품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된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식품무역에 관한 업무를 배우고 익혔다. 그후로 5년뒤 중국식품그룹회사인 백란식품회사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식품에 관한 업무와 지식을 계속 익혀갔다.

  그로부터 7년후 홀로서기에 도전, 당시 모아둔 3만 위안에 여기저기 겨우 꿔온 7만 위안으로 칭다오동현식품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손에 쥔 돈이 모자라 외상으로 기계설비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사장이 부지런히 일한 덕분에 설립 2년만에 꾼 돈을 모두 갚고 공장건물도 자체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 사장의 성공은 업종을 잘 선택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고추가루를 비롯한 식품은 일차성 소비품인만큼 품질만 확실하게 보장한다면 판매는 무난한 편이었다. 거기에 거액을 투자하여 자주 설비를 갱신하면서 바이어와 고객의 신임을 한몸에 받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성공한 후에도 사회환원을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선천성심장병어린이 돕기와 양로원, 고아원 방문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섰으며 자오저우조선족체육대회 등 민족행사에도 말없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얼마전 현지 조선족축구팀에 운동복을 지원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이사장은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부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직무도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대형종합식품공장을 운영할 야심을 토로하기도 했다.

  25년간 깨끗한 마음으로 고객들의 삶의 ‘소스’가 되어준 이일수 사장의 꿈은 지금 한창 자신이 만든 고추가루처럼 빨갛고도 부드럽게 완성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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