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수석 방은별을 만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8일 15시14분    조회:48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은별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는 방은별 학생

문과장원 소식을 들었을 때?

방은별: 전주 문과장원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소학교, 초중, 고중 선생님들과 친척, 친구들의 축하의 메시지가 끊이질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기억해주고 지지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 할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있나요?

방은별: 특별한 공부방법은 딱히 없고 주요하게는 두가지를 견지하였습니다.

첫째, 과당시간에 효률을 높이는것.

각 학과목에 대해서 흥취를 가지고 강의를 듣는것이 중요한데, 흥취를 가지지 않고 듣는것보다 집중력과 효률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선생님들마다 자기의 우점이 있고 그 우점을 따라배워야만 선생님을 좋아할수 있습니다. 선생님을 존중하면 자연히 그 학과에 대한 흥취도 그 방향으로 나가게 되지요. 그러니 뭐니뭐니 해도 선생님 말씀을 따라야 발자국에 따라 나가기 쉽습니다.

둘째, 선생님께서 포치한 숙제를 잘하는것.

주로 이 두가지를 견지하면서 성적을 제고시키고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이 많은 편이다보니 주요하게 수면보충에 집중하여 11시전에는 취침하였습니다. 더 오래동안 공부를 할수도 있지만 이튿날 수업에 영향을 주어 역효과를 가져올수도 있으니깐 적당한 시간대에 충분히 수면을 보충하면서 자는걸 권장하고요, 고중 3학년에 올라와서는 몸 상태에 따라 새벽 1시까지도 공부한적도 있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맞는 공부방법이 따로 있기에 자신의 방법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소개한 공부 방법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는 방은별입니다.

현지 언론이 관심을 가질만큼 큰 뉴스였지만, 그저 좋아하는것을 열심히 했을뿐이라고 대답하는 은별의 얼굴에는 천진란만함이 묻어났습니다.

여러가지 학과목중에서 가장 자신있거나 가장 관심있는 학과목은?

방은별: 지리와 력사.

학습외에 좋아하는 취미생활은?

방은별: 그림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여러가지를 많이 접촉했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견지한건 그림그리기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 힘이 되여준 원동력이 있나요?

방은별: 가장 도움을 주고 힘이 되여준 분들은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던 부모님과 선생님, 친척, 친구들입니다. 선생님들께서 학업뿐만 아니라 사람됨됨이도 많이 가르치고 도와주셨는데요, 특히 연신소학교 전미선 선생님, 장금화 선생님, 연길시제5중학교 최향란 선생님, 연변제1고급중학교 석호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가르침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반주임선생님 인상중에는 방은별 학생은 어떤 학생이였나요?

석호 반주임선생님: 은별이는 고중 1학년때부터 공청단서기 직무를 맡았고 성적은 학년에서 줄곧 1,2등을 다툴 정도로 우수했습니다.

이 학생은 학습에 대한 태도가 명확하고 1학년때부터 명문 대학에 가려는 포부를 지니고 공부했습니다. 대학입시 준비 과정은 솔직히 아주 단조롭고 힘든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 모든 곤난들을 이겨나가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큰 목적을 이루었죠.

은별학생을 볼 때 원체 비교적 총명합니다. 게다가 또 본인 자신이 착실하고 꾸준히 파고드는 정신이 있을뿐더러 선생님이 포치한 임무는 완벽하게 완성하려고 애를 쓰는데요, 총적으로 겸손하면서 끈질긴 학생입니다. 뿐만아니라 품성이 단정하고 좋습니다.

대학시험은 실력뿐만 아니라 심리소질도 좋아야 하는데요. 은별이는 이 모든 심리압력을 잘 견디는 좋은 심리상태를 갖추었습니다.

졸업식날 부모님과 함께

성공한 자녀의 뒤에는 부모님의 희생이 정비례한다는 말도 있는데요, 자녀교육에 있어서 남다른 교육방법이 따라갔을거라 생각됩니다. 모든 학부모님들에게 살짝 공개할까요?

아버님: 저희 부부는 둘다 직업이 교원이다보니 애들과 접촉하면서 애들의 성장과정을 우리가 다 지켜보고있죠.

공부라는것은 저절로 하는것이지 옆에서 억지로 시키는건 아니잖습니까, 특별한 교육방법은 없었구요, 다른 학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소학교때부터 애한테 주로 시간집중을 잘할것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은별이나 다른 학생애들한테 시간집중이 엄청 중요하거든요. 수업시간에1분을 한번 소홀히 하면 그 한시간 앞뒤가 끊어집니다. 그리고 ‘숙제는 임무라 생각하지 말고 과당수업을 되새기는 단계’로 여겨라고 가르쳤을뿐입니다.

은별이가 다른 학생보다 학교외에 더 가르침을 받을수 있는 우월한 조건중의 하나가 교원이신 부모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버님: 사실 우리 부부는 애의 공부에 대해서는 집에서 가르쳐준적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왜냐면 집에서 가르쳐주는 방식과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방식이 다를 때 아이한테 혼돈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중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지만 아이의 소학교, 초중 수학에 대해서는 절대 다치지 않았구요, 은별이의 어머니도 화학교원이지만 애가 집에 와서 혹시나 모를게 있어 물어봐도 학교에 가서 과임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면서 아이의 학업에 대해서는 될수록 터치하지 않는쪽으로 많이 밀어붙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리유는 아이가 ‘학교에서 몰라도 나는 집에 가서 물어볼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기 때문에 자칫 의뢰심이 생길수 있는데요, 그래서 집에 와서 모를 부분을 물어봐도 절대 설명을 안해주는거죠.

이렇게 해야만 자기절로 사고하는 자립심을 키워줄뿐더러 과임선생님한테서만 가르침을 받고 아이의 사로, 사유가 한가지로 들어갈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따내려면 편과가 없이 골고루 잘 보아야 하는데요, 모든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가장 많이 고민하는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방면에 대해선 부모님께서 어떻게 인도해주셨는지요?

아버님: 어렸을 때부터 편과를 시키지 않도록 인도해주었습니다. 애들은 흔히 보면 선생님 인상에 따라서 그 과목에 대해 흥취를 가지고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 교육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행여나 어느 학과를 잘 모르더라도 ‘선생님과 더 가까이 접근해서 그 학과에 대한 흥취를 가져라. 그 선생님을 좋아해야만 그 학과를 좋아할수 있다’고 가르쳐주었는데요, 아이가 편과를 하지 않았던건 아마 이 영향도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은별이의 취미생활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였나요?

아버님: 아이는 어려서부터 그림에도 애착이 있고 그림그리는 시간만은 아주 행복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숙제를 하는 도중에도 그림을 그렸죠.

아무리 공부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아이의 흥취까지는 말살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는 영향주지 말라.’ 그냥 이 정도였죠.

소학교 단계까지는 숙제만 하고 아이한테 자유시간을 많이 주어 실컷 친구들과 뛰여놀게 했습니다. 초중부터 학과목이 증가됨에 따라 학원을 가끔씩 다녔죠.

지금까지 보면 은별이가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애를 먹이지 않고 말도 잘 듣고 바르게 컸습니다.

모교 정원에서

지원까지 쓰고 나면 여유시간이 많겠는데 가장 하고싶은 일은?

방은별: 그림 그리는것입니다.

대학시험을 다 치고나서 완정한 삽화 한폭 그릴려고 계획했지만 지금까지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요, 방학기간을 리용하여 꼭 한폭이라도 그려보고 싶습니다.

어느 대학으로 지원하게 되는가?

방은별: 청화대학, 경제관리전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 고중3학년에 금방 올라왔을 때 학교의 추천으로 청화대학에서 조직한 여름캠핑에 참가한적이 있습니다. 전에는 전국 일류대학에 붙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요, 여름캠핑에 갔다와서는 청화대학에 꼭 가야겠다는 념원이 더 강렬하고 간절해졌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가요?

방은별: 사실 꿈이라는것이 시시각각 변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시험 준비를 하면서 리상에 대해 고민할 때도 많았는데요, 꿈과 현실은 일정한 차이가 있으니깐요, 딱히 정확히 말하기 어렵구요. 앞으로 더 배우고 여러가지 사회실천을 겪어보면서 꿈이 다져질것 같습니다.

꿈으로 마무리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방은별 학생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노력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지 엿볼수 있었습니다. 방은별학생은 이제 우리 나라 최고 학부로 명성높은 청화대학에 입학하여 열심히 꿈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수도 북경에서 조선족 소녀의 작지만 당찬 꿈이 영글어 가길 응원합니다.

글/ 사진 중앙인민방송국 연변편집부 리설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2
  • 길림대학 총학생회 학생회장 리혜정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 민족과 국가가 수요하는 사람으로 되고 싶다.   ■ 리혜정 최근, 조선족 리혜정 학생(20세)이 길림대학 제28회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춘 조선족사회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길림대학 전위남(前卫南) 캠퍼스에서 만...
  • 2023-08-09
  • 최영덕 로인의 즐거운 예술생활 강가의 돌쪼각, 산기슭에 나딩굴고 있는 나무뿌리… 다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지만 무순시 최영덕 로인의 손질을 거치게 되면 ‘보배’로 탈바꿈된다.   3월 14일, 필자는 지난 2000년 무순시조선족제1중에서 정년 퇴직한 최영덕(79세) 로...
  • 2021-03-18
  • ○대형 심리학 과학경기 리얼리티쇼 프로에 ‘천재’들 운집 ○경기 시간 40분, 황혜령 1분 30초에 완성, 장내를 경악케 ○황혜령, 온라인 쇼핑몰에 ‘광고모델’로 ‘등장’ 1월 8일 밤, ‘천재’들만 출연한다는 〈최강대뇌〉 제8시즌 제1기 경기에서 황혜령이고 부르는 처...
  • 2021-01-15
  • 장춘정월담공원 물구나무서기 다리찢기 척척 하는 90세 로익장 알고 봤더니 국내해방전쟁 항미원조 참가한 공훈 할머니   90세에 물구나무서기를 척척 하는 윤금선할머니.   장춘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둘도 없이 적격한 장소다. 이른 오전 삼림공원 서쪽 숲속에 뺀 나무잔도를 따라 걷...
  • 2020-08-14
  • 기적을 그리다  - 청각장애인 철필화가 박영철씨     박영철씨(1973년생)가 청각장애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철필화가인 그는 말 대신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고 있다.     소리없는 세상, 그림으로 세...
  • 2020-05-25
  •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
  • 2017-06-28
  • "중국에서 평상복으로 즐겨 입는 한복 만들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시행하고 있는 '재중동포 청소년 한국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조선족 중에는 장래 꿈이 한복디자이너인 학생이 있다. 7월 31일 KBS가 재중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녹화한 '도전...
  • 2016-08-02
  • 이주민 이홍씨,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의사 밝혀 길림성 출생으로 명문 베이징이공大서 석사과정까지 마쳐 "다문화가정과 한중관계 증진에 힘 되고 싶어"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중국 조선족 출신의 이주민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조선족 출신 이주민 이홍(여·46)씨는 17일 새누리당 비례...
  • 2016-02-18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9] 김관우보디빌더 동북3성보디빌딩선수권대회서  우승(80kg급) 차지   보디빌딩이 갈수록 선호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있는 가운데 조선족 김관우보디빌더(26세)가 지난 10월 18일 장춘에서 있은 동북3성보디빌딩선수권대회(80kg급) 서 우승을 따내 보디빌더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
  • 2015-10-28
  •  신련옥 “찾아줘스리(찾아줘서) 증말(정말) 아슴채꾸마.(‘고맙습니다’의 방언)” 노인은 기자의 손을 꼭 잡은 채 이렇게 거듭 말했다. 그녀의 말씨에는 95세 나이의 오랜 연륜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어쩌면 그녀의 고향 연길현(延吉縣)의 옛 시공간이 할빈의 이 아파트에 날아와서 머물고...
  • 2015-06-01
‹처음  이전 1 2 3 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