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미조선족]중화침술 미국에 전파하는 조선족중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24일 10시08분    조회:55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중화침술의사협회 회장,아틀란타 북경중의원 원장 박두봉 인터뷰

박두봉과 부인 고복자씨

설날을 며칠 앞둔 지난 11일, 필자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자리 잡고있는 아담하고 정갈한 북경중의원을 찾아갔다. 은은히 풍기는 약초 향기를 맡으며 저녁에 열릴 조지아주 중의사협회 음력설련환회 준비때문에 바쁘신 북경중의원 원장 박두봉을 취재하게 되였다.

장춘중의대학을 졸업한 박두봉씨(70년생)는 고향 길림시 중서의결합병원에서 연조직손상과 의사로 5년간 근무하다가 연변의학원을 졸업한 안해 고복자씨와 함께 1998년에 더 큰 포부를 지니고 태평양을 날아 넘었다.

미국에 도착한후 그들 부부는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일대에서 침술, 중약, 맛사지 자격증을 취득하고 점차적으로 미국생활에 적응한 뒤 2003년에 아틀란타 둘르스지역에 북경중의원을 오픈하였다.

중국과 미국에서 쌓은 림상경험과 중서의가 결합된 박원장부부의 훌륭한 의술은 입소문을 통해 많은 한국인과 중국인 환자들을 북경중의원에 불러들이고 있다.

또한 날이 갈수록 침술과 중약이 몸에 부작용이 없고 그 신통성이 립증되면서 미국인 환자들도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며 북경중의원에 찾아오고 있다.

박두봉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침술문화를 미국에 전파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열심히 뛰고 있다.

맨 땅에 헤딩하기

현재 미국에는 자격증을 가진 중의침술의사가 무려 4만여명 가까이 되는데 조지아주에 약 3백명, 그중 중국인 중의사가 50여명이 된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중화침술의사협회는 작년 4월에 박두봉씨를 회장으로 선거하고 새로운 리사회를 구성하였다. 하지만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협회에는 기초자금이 일전한푼 없었고 모든 활동들이 침체상태에 있었으며 웹 사이트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말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였다.

조미심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있는 미국 중의 침술련맹 회원들

박두봉은 새롭게 협회를 성립하는 마음가짐으로 뛰여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우선 리사회 회원들을 단단히 묶어 세우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기 시작하였다.

5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명망이 높은 4명의 중의사들을 초빙하여 심도깊고 폭넓은 의학강좌를 조직하였는데 많은 회원들이 용약 참가하였고 더우기 초대회장이 앞장서서 기부하는 등 선행으로 협회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워싱톤 디씨에서 열린 미국 중의침술련맹 회의에 참석

2017년 6월 29, 박두봉은 조지아주를 대표하여 미국 전역 40개주에서 모여온 140여명 중의사대표들과 함께 워싱톤 디씨에서 열린 , 국회의원 조미심(赵美心)이 제출한 《련방 침술보험법안》(HR2838,HR2839)을 통과시키기 위한 미국 중의침술련맹 회의에 참석하였다.

그들은 전 민주당 주석인 낸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로비를 펼치면서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으며 435명의 국회의원 사무실에 《련방 침술 보험법안》 청구서를 직접 전달하고 그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하였다.

워싱톤 디씨 국회의사당앞에서,왼쪽 첫번째 박두봉 회장

이 법안은 “재향군인과 영웅 및 로인들에 대한 침술치료를 련방정부 의료보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으로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재향군인 등의 약물람용을 감소시키고 심신건강을 지켜줌과 동시에 유구한 력사를 가진 중의약문화를 미국에 전파하는데 크나큰 공헌을 할수 있게 된다.

로인들을 위한 사랑의 진료 및 서명활동

금년 1월 13일, 미국 중의침술련맹 류미상(刘美嫦)주석 일행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조지아주를 방문하여 아틀란타에 있는 《희망 로인활동중심》에서, 박두봉은 《무지개 로인활동 중심》에서 동시에 련합으로 전국민적인 《중화침술법안》통과를 추진시키키 위한 사랑의 무료침술 진료 및 서명활동을 펼쳤다.

이날 박두봉은 조지아주 중화 침술협회 회원들을 이끌고 로인들에게 친절한 침술진료와 시원한 맛사지로 그들의 통증을 덜어주고 사랑을 전하면서 그들이 몸소 중의전통 치료방법을 료해하고 체험하게 하였다.

로인들에게 침술진료 봉사를 하고 있는 박두봉 회장

왼쪽 첫번째 류미상주석, 오른쪽 세번째 박두봉 회장(로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진행)

자진하여 진료를 받은 백여명 로인들은 중의사들의 열정적인 의료봉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결같이 기뻐하고 만족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한편 중의사협회는 로인활동중심 두곳에서 《련방침술법안》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잇따른 아틀란타 주말상회모임 등을 통해 법안 청구서에 도합 7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박두봉은 “지역사회에 얼굴을 돌리고 진행한 이날의 활동은 미국인들에게 중화 전통 중의치료법을 한층 료해하게 하고 그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아틀란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동참

작년 9월에 허리케인 할비와 앨마는 (Hurricane Harvey & lrma)는 카리브해, 멕시코만 지역의 미국의 도시들을 강타하면서 전례없던 피해를 가져왔다.

박두봉은 앞장서서 선전, 고동사업을 하면서 중화침술협회 침술의사들을 이끌고 아틀란타 지역사회 단체들과 합류하여 피해지역에 사랑의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박회장은 또한 지역사회 정치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조지아주 부주장선거에 출마한 데이비드 쉐필드 경선의원 당선을 위해 협회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였다. 뿐만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중화침술보험법안》을 선전하고 지지해줄것을 호소하였으며 그들의 성원을 얻었다.

조지아주 의회청사에서 침술진료 활동을 전개

조지아주 1월 24일 립법일을 맞아 한국, 중국, 미국 침술협회는 련합으로 주의회 청사에서 침술진료활동을 광범위하게 진행하였다. 립법일 40일 동안은 여러 민간단체에서 의회청사에서 활동을 펼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들은 아침 일찍부터 의회청사앞에 책상들을 진렬해놓고 《침술, 미국진통약 람용의 관건적인 해결방안》, 《침술과 간침(Dry Needling)의 비교》 등 중의침술에 대한 선전재료들을 펼쳐놓고 청사 각층에 있는 사무실문을 노크하며 진료활동에 대해 소개하였다.

주 의회청사에서 의원에게 중의진료를 하고 있는 박두봉 회장

박두봉을 비롯한 6명의 중의사들은 중화 침술협회 명예를 걸고 그 어느때보다 포만된 열정과 뜨거운 봉사정신으로 진료에 임했고 리효송 원장은 주 의원들을 진료현장으로 안내해주고 중화침술에 대하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설명해주었다.

상의원과 하의원들은 그들의 진료활동에 지대한 관심과 호응을 보이면서 오전 12시까지 50여명에 달하는 의원들이 치료를 받았다. 침술, 지압치료를 받은 의원들은 모두 진정한 중화 전통침술의 진수를 체험하였다고 만족해하면서 이후에도 계속 치료받을 의향이 있다며 련락처를 묻고 다시 방문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유사이래 처음으로 진행한 중한미련합 침술의료봉사활동의 원만한 성공에 대하여 박두봉은 “대외에 향하여 3개 국 침술계 의료조직의 단결을 과시하였을뿐만아니라 미국인들에게 중국 전통침술의학을 전파하는데 의의가 깊었다.”고 하면서 아울러 "조지아주 침술업종의 새로운 발전을 보여주는 리정비가 되였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하였다.

박두봉(왼쪽 두번째)이 중한미 중의침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20여년 남짓한 동안 이민 1세대들의 노력으로 중의학이 미국에서 많은 발전을 가져오고 있는데 중의침술을 미국에 전파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두봉은 “미국 물리치료사들이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간침(干针Dry Needling)을 사용할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중화 침술에 대한 엄연한 도전이다”고 말한다. 조지아주에서는 물리치료사들이 50시간만 배우면 간침을 사용할수 있는 반면 중의침술은 적어도 3년동안의 전업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박두봉은 작년 6월말에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톤 디씨 중화 중의 침술련맹회원들과 함께 버지니아주 물리치료사 리사회 청문회에 참석하였다. 그들은 유구한 력사를 가진 중화침술의 우수성을 의학적으로 천명하고 자격미달의 물리치료사들의 간침을 사용함으로써 빚어지는 의료사고 사례들을 렬거하면서 인체에 안전하지 못한 간침사용을 반대하는 중화침술협회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두봉은 《련방침술 법안》이 하루속히 통과되여 중화침술이 미국 주류 의학에 속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중화침술을 더 폭넓게 전파하기 위하여 침술의료봉사를 계속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림신문 미국특파원 리화옥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9
  • 류미옥(53살)씨,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줄 모른다.그래서 그녀는 “웃음아줌마”로 소문났다. 그는 연길 예스마일치과병원을 운영하는 30년 경력의 베테랑 치과의사이다. 그녀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귀맛 좋은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그녀에게 몇년전부터는“노래부르는 치과의사”라는 새...
  • 2013-08-21
  • 길림대학 제2병원 박성동의사: 대퇴골괴사 최적치료법은 자체대퇴골 보존술 이또만교수와 함께 있는 박성동의사(오른쪽) 대퇴골괴사에 걸렸다면 사람들의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것이 난치병에 걸렸다는 생각이다. 길림대학 제2병원 골과 조선족의사 박성동(42세) 부교수는 대퇴골괴사치료는 보통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
  • 2013-07-25
  • 로기순박사 고명한 의술과 고상한 의덕을 갖춘 의학가로 살아 생전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의—로박사》로 불리우면서 존경을 받았고 세상뜬후에는 자신의 유체까지 연변의학원 병리표본실에 바쳐 의학연구에 헌신한 사람, 그가 바로 세계 조선족의 제1대 생화학자이며 중국조선족 의학교육의 선구자인 로기순박사이...
  • 2013-07-22
  • [조글로 명의 탐방] 연변조의병원 송강숙 부주임의사    “선치심, 후치병이라고 먼저 환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다음 환자의 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연변조의병원의 송강숙부주임의사(이하 송의사)가 늘 하는 말이다. 의사라면 먼저 인격자가 되여야 한다는게 그의 신조이다. 그는 단순히 환자의 병을...
  • 2013-07-15
  • -연변기림병원 침구골과재활센터 리철호주임의 일가견 《뇌성마비어린이들을 구하는것은 의사로서 밀어버릴수 없는 책임입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뇌성마비어린이들을 일찍 발견하고 일찍 치료하는것입니다.》 연변기림병원(延边祺林医院)침구골과재활센터 리철호주임이 기자에게 하는 말이다. 현재 연변기림병원 8층 ...
  • 2013-06-13
  • 칭다오 우리어린이병원 오픈한 이계화 원장  김명숙 기자= 칭다오 청양구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우리어린이병원이 정식 오픈했다.  원 칭다오시 제8병원 소아과 주임이었던 이계화(조선족, 57세, 길림성 교하시) 원장은 일찍 1977년 대학입시가 회복되는 첫해에 우수한 성적으로 지린(吉林)의학원 의료학과에 입학했다. 졸...
  • 2013-05-10
  • 길림대학 제1병원 김호범교수 5가지 살상세포배양 국내 유일 김호범교수 요즘 국내외에서는 기존의 암치료법인 수술치료, 방사선치료, 화학치료외에도 새로운 암치료법인 세포생물치료법이 각광을 받고있다. 지난 4월초 기자는 세포생물치료에서 중국 최고수준으로 자리매김하고있는 길림대학 베쮼 제1병원 국제세포생물치...
  • 2013-04-18
  • 일찍 우수한 성적으로 장춘 중의학원을 졸업하고 1900년부터 화룡시 중의원 원장을 력임하면서 자치주 “인대”대표, 화룡시 “인대”상무위원등직을 맡고 열심히 의료봉사사업을 해온 신창일원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 , 등 영예를 수여받았으며 세계 중화인 의학련합총회와 세계 중의학약학회로부터 ,...
  • 2013-04-17
  • 리춘협녀사는 연길시 진학가 해란강종합진찰부의 의사이자 진학가두 문명사회구역의 자원봉사자이다.   리춘협녀사는 1983년에 연변의학원에 입학, 훈춘시태생인 그는 비교적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공부를 마쳤다. 하기에 그는 어렵게 대학공부를 하거나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한테 절로 눈길이 가군 했다.   그...
  • 2013-04-11
  • 높은 의술과 고상한 의덕이 입소문을 타면서 도시 병원들에서 김정길 의사를 모셔가려 했지만 그는 지금까지 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72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뜸 한뜸 정성스럽게 뜸을 뜨는 솜씨에서 환자에 대한 배려가 한눈에 안겨옵니다.   의사에서 간호사, 약제사까지 일인 다역을 하느라 힘들만...
  • 2013-04-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