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천부적이라고요? 절대적인 노력형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7일 13시01분    조회:35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오미령

속산으로 중국을 놀래운 조선족‘속산 천재’오미령

인터뷰를 받고 있는 오미령씨.

# 6살에 속산(珠心算)을 배우기 시작하여 11살 되던 해에 전국 선발시험을 통과하며 중국인민해방군 속산팀에 선발.

12살이던 1995년 12월에는 군대에 입대하며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힘들 법한 군대생활을 시작.

‘속산 1급증서’와 그 어렵다는‘속산 10단(珠心算十段)’칭호 획득.(난이도 최상/‘속산 10단’ 획득자 전국 13명 뿐.)

2009년 전역 후 길림성농업위원회를 거쳐 2016년에는 고향 연길에 돌아와 현재는 연변주재정국에서 근무중.

# "속산 령역에서 중국이 가장 강하다. 중국선수가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진짜로 할 수 없는 것이다." - <도전불가능> 2차 도전에 성공 후 오미령씨가 남긴 페부지언.

“지금 기자님과 대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저의 머리속에는 온통 각종 수자로 가득하다면 믿으실 수 있나요? 정확히 말하자면 잠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순간 저는 머리속에 수자를 떠올리며 부단히 계산을 하고 있답니다.”

일상의 매 순간을 속산과 함께 하고 있다는 그는 일전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 출연하여 ‘속산 천재’로 전국에 이름을 날린 오미령(37세)씨다.

오미령씨는 지난 1월 27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프로그램 <도전불가능(挑战不可能之加油中国)> 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불가사의’한 속산 기술로 현장 평심원들은 물론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2018년에 있은 전국 제5회 속산경기와 제4회 세계 속산경기에서 모두 선수조 ‘개인 전능 1등상’과 ‘단체 1등상’을 따내며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한 오미령씨를 눈여겨본 프로그램 제작진이 오미령씨에게 출연요청을 보낸 것이 프로 출연 계기가 되였다고 한다.

이어 4월 21일에 <도전불가능> 년말시상식이 열렸고 오미령씨는 재차 출연요청을 받았다. 두번째 출연에 그는 력대급 난이도에 도전했다. 1차전에 비해 과정은 물론 계산 난이도 또한 대폭 높아졌던 것. ‘과연 저걸 해낼 수 있을가?’ 지켜보는 사람들이 되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도전을 오미령씨는 또 한번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고 년도 우수 도전자로 선정되였다.

“아니 저게 가능하다고?!” 그의 도전무대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갖게 되는 의문이다. 휙휙 지나가는 수자들을 따라가며 계산기를 두드리기도 바쁠 시간에 그는 이미 정답 도출을 끝내버리니 말이다.

평소 일터에서의 오미령씨.

“취침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짜내여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피타는 노력을 몰부었다고 한다.

더우기 탄탄한 내공이 뒤받침하기에 그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있다. 년말시상식 도전에 성공한 후 오미령씨는 이렇게 말했다. “계산기는 잘못 누를 수 있지만, 나의 계산은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천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미령씨는 속산은 근면성이라고 단언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만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속산은 절대적인 근면을 기반으로 합니다. 오직 피타는 노력과 의지력만이 길입니다.”

고단한 수자계산의 련속인 배움의 길에서 견지하겠다는 인내심과 묵묵히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게 속산이라고 전한 오미령씨.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고 해도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절대 배워낼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속산에 대한 애착과 끈기만큼이나 오미령씨는 일터에서도 솔선수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동료들은 모든 일에 투철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를 똑순이라고 부른다. 매일 수자와 씨름을 벌이는 일을 하고 있지만 오미령씨 책상에는 계산기가 없다. “뭐 굳이 계산기가 필요할가요? 미령씨의 계산속도가 계산기 두드리는 속도보다 더 빠른데요. 일주일은 걸리겠다 싶은 자료정리를 몇시간만에 깔끔하게 완성해내더라구요.”

2019년 10대 ‘연길녀성’에 선정된 오미령씨.

그 공을 인정받아 오미령씨는 일전 2019년 10대 ‘연길녀성’ 칭호를 수여받았다.

“연변은 속산의 요람입니다. 연변이 저를 배출한거죠. 그래서 저는 내심 우리 연변의 후배들이 저의 기록을 깨줬으면 합니다.”

수상 감수로 오미령씨는 조직의 배양과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중앙텔레비죤 프로그램에 등장하여 활약할 수 있었던 것도 무조건적으로 믿고 지지해준 연변주재정국 및 연변주속산협회의 관심과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요즘 전국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속산붐이 다시 이는 것 같아요. 속산은 아이들이 프로의 길로 진로를 정하지 않고 흥취로 배운다면 확실히 기억력은 물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대뇌개발에도 아주 유리하죠.”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연변의 속산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한 오미령씨는 속산 보급에 대한 기대도 함께 밝혔다. 실제로 속산은 현재 세계비물질문화유산에 등재되여있다.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뉴질랜드 동포사회에서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축구심판이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성철씨의 아들 우정구(15)군은 최근 오클랜드 마누카우 축구연맹(FAMS)이 주관한 축구 심판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4일 동포신문 코리아타임스가 전했다. 우 군은 "아버지가 심판으로 그라운드를 누...
  • 2006-04-15
  • MBC가 중국 후난TV와 '현대판 대장금' 격인 한ㆍ중 합작드라마를 제작한다. MBC는 13일 "드라마 '대장금'을 방송했던 중국 후난TV와 손잡고 미니시리즈 '사랑의 요리사(가제)'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70분물 16부작으로 제작될 '사랑의 요리사'는 여성 성공 스토리의 무대를 세계로 넓힌 이야기로 장나라가 여주인공 공...
  • 2006-04-14
  • ———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 김광범국장의 사업에서 우리 민족의 발자취가 력력한 목단강 대지는 개혁개방과 더불어 민족사회가 활기띠며 도약의 나래을 펼치고있다. 도합 12만명 조선족이 살고있는 목단강시는 흑룡강성 조선족사회에서 중요한 지역임에 틀림없다. 목단강시의 민족사업을 말할라치면 목단...
  • 2006-04-13
  • '2005년 중국 10대 걸출한 법관'으로 '금법추상(金法槌奖)'을 받은 녕안시 동경성 인민법정의 조선족 법관 김계란(녀)의 선진 사적이 화극으로 개편되여 무대에 오르게 된다. 최근 목단강시 평극단은 선진 인물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김계란의 선진 사적을 생동하고 형상적으로 묘사한 화극 '김계란'을 창작했다. 목...
  • 2006-04-12
  • 北 유도 영웅 계순희와 남편 김 철 "승리하고 돌아온 후 결혼하자."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7) 선수가 리명수체육단의 김 철(27) 유도감독으로부터 받은 프로포즈는 그야말로 유도의 한판승처럼 시원스러웠다. 계 선수는 최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김 감독이 '사랑의 고백'을 한 것은 지...
  • 2006-04-07
  • 조선족 고고학자 김태순 연구원 "고고학자" 하면 영화에서 나오는 거대한 피라미트와 그 속에서 미이라와 싸우며 보물을 캐내는 사람들을 련상하게 된다. 어쩌면 당신도 고고학자가 되여 시공을 헤가르는 랑만적인 꿈을 꾸어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변의 고고학자가 말하는 잃어버린 세계속의 생활은 그냥 영화만이 아...
  • 2006-04-07
  • 180명 편친 무부모 자식 포근히 감싸준 손인숙교장 하늘같은 엄마의 사랑으로 정에 굶주린 편친, 무부모 아이들을 180명이나 한품에 그러안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뜰히 보살피고 다듬으며 반생의 향기와 빛을 발산하는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룡정시《사랑의 집》의 손인숙교장(53살)이다. 3월 30일, 기자가 《사랑의 집...
  • 2006-04-05
  • 《농민이 잘 살아야 연변이 산다.》 기자의 인터뷰를 접하며 뗀 첫머리 말이였고 인터뷰전반에 쭉 깔려져있는 대담의 핵이 농민이였다. 량화자, 북경화근과학기술유한회사의 리사장. 등을 돌렸던 고향 연변 땅을 10여년만에 부푼 가슴으로 다시 밟으면서 고향 농민들에게 크나큰 선물을 주겠다는 애향심을 다시 불태우는 철...
  • 2006-04-04
  •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기에 선뜻이 나선것이다." 연변팀홈장입장권을 도급맡은 연변아리랑매체발전유한회사 박준덕리사장은 1일, 연변팀 홈장입장권도급동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밝혔다. 작년 11월, 연변에서 처음으로 중국 10대 우수기획인(중국기획협회 선출)으로 당선된 박준덕리사장(42살)은 기획에 재치가 있...
  • 2006-04-03
  • 전국로력모범 장흥의상제조유한회사 한경애리사장의 창업이야기 시대가 영웅을 낳고 영웅이 시대를 빛낸다고 지금 수많은 민영기업가들이 전민창업의 시대적환경에 힘입어 다년간의 창업과 분투로 자기들의 보잘것 없던 《새우》급기업을 업종, 업계의 룡두주자급기업으로 키워가고있다. 연길장흥의상제조유한회사가 바로 그...
  • 2006-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