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열망은 늘 편견을 이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5월14일 09시17분    조회:2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춘애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춘애 교원

       6살에 우연히 접촉하게 된 무용, 20여년간 함께 해오면서 이제는 뗄래야 뗄수 없는 령혼의 동반자가 되였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전춘애 교원이다.

 

 

  “가족중에 예술하는 분은 없습니다. 엄마가 시켜서 하게 되였지만 하다보니 흥취가 생겨서 무용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였습니다.“

 

 

  어릴적 피아노, 손풍금 등 다양한 악기를 다뤄본 전춘애 교원은 예술가의 길을 걷고 싶었다고 한다.

  지금은 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이 되였지만 그 역시 무용수의 꿈을 뒤로 한채 내린 결정이였다.

 

 

  “무용수로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있어야 유리한데 저는 키도 안 크고 얼굴도 작은 편이 아니라 무대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권유로 교편을 잡게 되였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녀가 학창시절 따낸 영예를 보면 신체적인 부족점을 보완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것 같다.

 

 

 

 

 

  “남들보다 배로 되는 노력을 했습니다. 하다보니 좋아하게 되였고 좋아하다보니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조선민족무용에 자신이 있지만 요즘은 현대무용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조선민족무용은 민족적인 풍격이 위주라고 한다면 현대무용은 자신의 생각을 넣을수 있고 또 자신의 몸에 집중할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군무보다 독무로 관중들의 시선을 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작품 하나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1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련습실에서 뼈를 깍아내릴 정도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련습을 해야한다.

  매일이다 싶이 련습실에서 지내다보니 개인시간이 거의 없다고 한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2012년 무용대회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련습을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몸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의사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무용의 길을 포기해야 될것 같다고까지 얘기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국소마취주사를 맞고 무대에 올라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 후 다행히 생각보다 다리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1년동안의 재활과 휴식을 통해서 회복을 했다고 한다. 지금도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견딜만 하다고 한다.

 

 

  늘 무용에만 매달려 있다 보니 별다른 취미가 없다는 전춘애 교원은 그나마 방학에 려행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

  하지만 려행을 하는 도중에도 머리속에는 항상 무용작품이 떠올라서 제대로 놀지도 못한다고 한다.

  “저는 역시 놀 팔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는 교원으로의 사명감을 다 하고 있는 전춘애 교원은 함께 배우는 자세로 수업에 림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욕심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기준만 높아서 생각대로 소화하지 못할때는 언성도 높이고 다그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경험이 생겨서 교육방식을 고치는 쪽으로 공을 들인다고 한다. 매 학생에게 잠재되여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여 모두가 무대에 설수있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하는 전춘애 교원의 책임감이 존경스럽다.

  “저는 엄격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학생들이 저를 무서워 하더라구요…”

 

 

  연변조선족자치주청년련합회 회원인 전춘애 교원은 주요 과목이 조선무용인 연변대학에 조선족학생래원이 적은 이 시점에서 시대에 맞는 조선무용을 만들어서 전국, 나아가서 세계적으로 조선무용을 널리 알리는 게 꿈이라고 한다.

  “13년이란 시간동안 저에게 아낌없는가르침과 관심을 주신 예술학원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번 콩클기회가 있을 때 항상 추천해주시고 이끌어주신 김영화 부원장님께 특별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지도교수인 연변대학 예술학원 김영화 부원장과 함께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④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Y.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독립 후 1991년 권좌에 오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부존자원에 힘입어 매년 경제를 10%씩 상승시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
  • 2005-11-21
  • 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
  • 2005-11-21
  • 성공적인 첫 전시회 한편 상하이 기독교청년회에서 써준 소개장을 들고 선양의 봉천기독교청년회를 찾아간 한낙연은 그곳에서 진보적인 청년들의 의식을 깨우는 조직사업에 열중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덕분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 졸업생 한낙연의 유화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봉천기독교회관에서 개...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③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오르는 露대표작가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인 러시아 대표적 작가 아나톨리 김(66)은 지난 9일 대표작 `다람쥐''로 제3회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大賞)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단편 `수채화''로 구 소련 시절 문단에...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②고려인 유일 국가두마(하원) 류보미르 장 의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고려인 출신 유일의 국가두마 의원인 류보미르 장(46)씨를 대동한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장 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 2005-11-21
  • 룡정시 조양천진 조양촌 제2촌민소조 김봉석 (58세), 박인숙 (58세)부부는 가금알부화로 치부길을 열어가고있다. 지금까지 주내 1000여호의 가금사양호에 10만개의 가금알을 부화시켜 팔아 해마다 5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세기 80년대 연변에 칠면조사양열이 일자 김봉석씨도 700원의 자금을 모아 20여마리의 칠면...
  • 2005-11-18
  • [원제:“남, 북이 아닌 세계 시민으로 살 터”] 황석영 작가 ‘손님’ 영문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
  • 2005-11-18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
  • 2005-11-17
  • [원제: 광활한 초원서 파란 꿈 가꿔간다] 우란하다진 유일 우수청년목장주로 현대식 관리방식으로 목장을 경영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다진에 위치한 대흑산은 왜적을 물리칠 때 최후의 격투를 벌렸던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릉지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란호트시의 대형 양목장의 하나로 부상해 각광을...
  • 2005-11-16
  • 극동 국립공업수산대학 총장 게오르기 김 ※편집자주 = `카레이츠''로 불리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高麗人). 그들은 140년 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으로 건너간 선조들의 후손이거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지역에 모여 살던...
  • 200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