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현철문씨, 차문화와 옥·보석문화 령역서 20년 활약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6월25일 16시00분    조회:37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현철문



운남성 맹해현과 건수현의 전략적협력포럼에 참석한 현철문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차문화와 옥석문화는 중국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라고 할수 있다. 이런 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사업에 20년간 종사해온 조선족이 있어 의외이다.

  상해에 본사를 둔 현자문화발전유한회사(⽞⼦(上海)⽂化发展有限公司, 아래 현자로 략함)의 최고경영자 현철문(1973년 생) 씨가 주인공이다.

  중국 조선족은 차를 마시는 차생활문화가 보편적이지 않다. 많은 조선족들에게는 거의 생소하다 할수 있는 차문화이기에 이런 문화적 바탕이 없는 상황에서 차문화 사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고향이 연변 왕청인 현철문 씨 역시 차문화에는 생소했다고 한다. 그러다 1997년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하고 비료사업에 종사하며 영업차 운남성의 보이차산지에 갔다가 그만 보이차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고 한다. 그후 본격적으로 운남의 보이차 보급에 뛰여들었던 현철문 씨는 이제 해수로 20년에 접어든 보이차전문가이다.

 

스리랑카 쥬얼리원산지에서 보석을 매입하고 있다.

  외국의 선진적인 친환경비료를 운남의 차농들에게 보급하러 갔던 그는 현지 소수민족 차농들이 전통의 고목차원에 아무런 비료도 주지않고 차잎을 거두는 것을 보게되였다. 현지 차농들은 자연상태의 고목에서 때가 되면 차잎을 따는데 깊은 산속 아름다운 생태환경속에서 따낸 차잎은 말그대로 순 자연산 차잎이였다. 현철문 씨는 이토록 귀하고 건강에 유익한 보이차를 널리 알리고 차농들에게도 좋은 수입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그때 가지게 되였다고 한다. 그러던차 2000년부터 국내 차애호가들이 차츰 보이차를 찾게되였으며 2005년 운남성이 주최한 마방공차활동(马帮贡茶活动)을 계기로 보이차는 한때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20여년 보이차 외길을 걸어 온 현철문 씨는 이제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이다. 운남보이차 제1현으로 불리는 맹해현(勐海县)정부와 운남 자도기(紫陶)의 고향으로 불리는 건수현(建⽔县)의 전략적 협력포럼에 초청되여 시장분석을 해주는가하면 여러 차협회에 초청되여 강의를 하는 등 차문화사업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벌리고있다.

  현철문씨의 현자에서는 고목에서 나는 보이차, 여러 가지 유기농 차잎, 건수(建⽔)의 자도자기(紫陶) 등 차와 다기를 다루는가하면 다예양성반, 도자기제작체험활동 및 국내외의 차잎관련 문화교류회를 주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이밖에 현자에서는 차와 함께 옥석과 보석도 취급하고 있다.

  현철문씨는 보석령역에서도 조예가 깊다. 그토록 어렵다는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하나도 아닌, 거의 모든 국제 최고급 수준의 감정사자격증을 따낸 현철문 씨는 조선족 뿐만아니라 국내 전반 보석업계에서도 보기드물다고 한다.

 

국제 권위의 쥬열리학원에서 보석감정 자격증을 따냈다.

  보이차를 접하는 과정에서 비취의 매력을 느낀 현철문 씨는 보석령역에 발을 드려놓게 되였다고 한다. 그때 당시만 해도 옥석과 보석업계는 모두 선배들의 주먹구구식 경험을 전수 받는 것으로 국내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옥·보석관련 지식이 없었으며 옥·보석업계가 인정하는 양성반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옥·보석업에 깊이 파고들며 해외 보석업계와 빈번히 교류하던 그는 전문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전문지식이 결핍했기에 고객들에게 과학적이고 전문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는 미안한 마음에 그는 국제 권위의 보석학원에서 공부할 결심을 다졌다고 한다. 워낙 꼼꼼하고 연구심이 강하며 책임성 강한 성격의 현철문 씨는 어렵고 힘든 보석감정사 공부에 끈질기게 달라붙었다고 한다. 공부를 시작했다하면 아무리 어려운 지식이라도 꼭 투철하게 배워내는 현철문 씨는 끝내 하나도 아닌 거의 모든 국제 보석학원의 보석감정사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옥석과 보석령역의 전문가로 거듭났다. 그때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는 현철문 씨는 대학입시를 서너번 치른것만큼 힘들고 암담했다고 한다.

  고생 끝에 락이 오는 법으로 현철문 씨는 몇년 간의 노력으로 영국 FGA(Gem-A)영국황가보석학원 및 연구실, 미국 GIA(미국보석학원), IGI(벨기에 국제보석학원), GUBELIN(스위스귀블린보석실험), ASA(미국보석감정협회)의 보석감정사자격증을 따냈다.

  20여년의 분투로 그는 상해의 옥·보석업계에서 광범한 인맥과 고객군체를 형성했으며 호평을 쌓았다. 한편 도현자공중호(【道玄子】公众号), 도현자-다선옥도문화살롱(【道玄子-茶禅玉道】文化沙龙), 보석감정강좌(【道玄子-宝玉石鉴赏】), 차문화강좌(【道玄子-茶论】) 등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매년 '일대일로'실크로드 상업전시회에 참가.

  낯선 문화령역에 발을 들여서 20년, 이미 20년의 노하우를 쌓아온만큼 앞으로도 국민건강, 문화소양과 관계가 밀접한 이 길을 끝까지 걸을 것이라는 현철문 씨는 드물게 이 업계에 종사하는 조선족, 더욱이 이 업계에서 인정받는 인물로 자리를 굳힌데 자호감을 가졌다.

  한편, 모든 사회적 교류에서 문화를 바탕으로 상대와 접근하는것이 기본이 되고있다는 현철문 씨는 중국인으로서, 교육을 중시하는 우수한 조선민족으로서 중국전통국학의 대표적 문화에 대한 료해도 깊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문화 관련 지식은 중국인이라면 일상적인 생활상식이여야 한다는 현철문 씨는 기회가 된다면 조선족사회에 차문화나 옥보석문화를 전수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흑룡강신문/김선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