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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드라마 `로스트' 쓰는 동포 작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월3일 08시59분    조회: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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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01.02 06:30:08 왕길환 기자 = 2년 연속 골든 글로브 최우수 TV드라마상 후보작에 오른 `로스트'(Lost)에는 출연배우 김윤진과 대니얼 대 김 외에도 한류를 이끈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지난 6월 두번째 시즌을 맞아 합류한 작가 김수진 (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여)씨가 그 주인공. 그는 조지타운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대학원 영화학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한 뒤 로스트로 데뷔했다. 김씨는 "드라마 작가가 된 것은 운(運)"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이렇게 큰 드라마가 첫 작업일 줄을 몰랐으며 한국인 캐릭터가 있으니까 한국어와 문화를 아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2일 미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신문은 "미국에서 TV작가 되기는 흔히 로또 당첨에 비유된다"며 "보통 작가가 되려면 기존 드라마의 샘플 시나리오인 `스펙 스크립'을 쓰고 에이전트를 찾으며 에인전트가 가능성을 인정하면 방송사에 소개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올해 1월 CBS 방송의 작가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미국 전역의 작가 지망생 350명이 지원해 38대1의 경쟁을 벌인 가운데 최종 합격자 6명에 뽑혔다. 여기서 인기 드라마 `흔적도 없이'의 스펙 스크립을 썼고 가능성을 본 CBS가 직접 에이전트와 연결했으며 로스트 작가가 됐다. 작가가 되어도 1-2년은 스크립 회의의 모든 대화를 기록하는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이 단계를 넘어야 스태프 작가와 시니어 작가가 된다. 김씨는 첫 과정을 뛰어넘어 곧바로 스태프 작가가 됐다. 또 스태프 작가가 된 지 6개월 만에 내년 1월 방영되는 11번째 에피소드 `헌팅 파티'를 공동 집필했다. 대본은 시니어 작가가 쓰는 관례에 비추어 파격적이라는 것. 그는 "첫번째 시즌에서 한국인 부부의 관계는 실제 한국 부부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두번째 시즌에서 김윤진 의 배역은 남편의 통역을 해주는 등 좀 더 독립적인 존재로 묘사된다"고 소개했다. 로스트 제작진 사이에 김씨의 별명은 `한국 대사'다. 한국과 관련된 것은 꼭 그의 조언을 구하기 때문. 실제로 여러 장면이 그의 조언으로 바뀌었다. 대니얼 대 김이 연기하는 진의 집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 풍경은 처음엔 싱가포르였다. 김씨는 "사진을 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배경을 아예 빼려다가 어렵게 서울 사진을 구해서 넣었다"며 "또 진이 못된 상사의 문제로 이사실에 가서 화를 내는 장면도 어른과 상사에 공손한 한국문화를 설명하며 바꿨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난 김씨는 원자력 컨설턴트 일을 하던 아버지 찰스 김씨를 따라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그는 "서울에 있을 때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학에 다니던 큰 오빠가 미국 TV 프로그램을 녹화해 보내줬어요. 로스트는 제가 좋아하던 TV와 글쓰기를 하나로 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한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를 준비하고 있는 김씨는 6.25전쟁을 소재로 작품을 쓸 계획이다. 그의 어머니는 6.25전쟁 때 월남했다. 패션업계에서 일하면서 비즈니스를, 국무부와 백악관 인턴을 하며 정치를 경험한 김씨는 10년, 20년 뒤에 제작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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