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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주호-《력도산의 비밀》 연출인터뷰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4일 11시11분    조회:1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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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로서의 깊은 조예를 다진 리주호씨(47)는 조선영화계의 중견연출가(대표작 《우물집녀인》, 《고귀한 이름》 등), 그에 반해 너무나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였다. 량국간 합작의향을 체결해서부터 영화제작을 마무리하기까지의 이 1년간은 그야말로 어려움의 한해였고 이런저런 어려움을 용케도 이겨내고 량국 예술가들 사이의 리해를 증진하고 영화합작의 신심을 북돋아준 1년이라는데서 더 감개가 깊다며 연출가 리주호씨는 그때의 감수를 털어놓는다. 《필경 언어가 다른 두 민족이 합작하다보니 영화제작 초반에는 서로 견해가 달라 얼굴을 붉힐 때가 많았다. 그런 의견상이, 분쟁이 없다면 서로의 특색이 없는 작품으로밖에 될수 없다. 분쟁이 있었기에 오늘의 <력도산의 비밀>이 있었다고 보아진다.》 영화연출생애에서는 첫 합작영화인만큼 제작과정에 《합작》에 대해 많이 생각보았다며 이는 어느 한 창작가의 지역감정을 초월해야 한다고 딱 부러지게 말했다. 어떻게 하면 교양의의외에도 더 범위를 넓혀 주제와 예술형상 등 제 면에서 조선뿐아니라 중국 나아가 유럽사람들에게도 공감되게 하는가 하는것은 촬영중 발목을 잡은 문제이기도 했다.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중국측과 많은 모순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예술가의 감정으로 서로를 리해하고 모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오늘의 결실을 안아왔고 더구나 이번 합작을 통해 예술은 창작가의 주관과 거리가 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고 감회를 터는 리주호연출. 력도산의 죽음은 지금껏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그러나 조국을 떠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절한 향수를 가슴속깊이 간직하고있다는 점, 력도산이 재일조선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향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돌아가고싶어하는 절절한 마음을 그리는것이 창작과 합작의 본의에도 맞고 정치적, 예술적으로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여 이를 주선으로 력도산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민족감정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감명깊고 감화력이 있으며 이래야만 사람들에게 먹혀들어가기때문이라고 리주호연출은 말한다. 영화에서 예술적으로 제일 만족되는 부분은 어디인가는 기자의 물음에 리주호연출은 도식적이 아닌, 처음부터 영화의 결과에 이런저런 궁금증과 추측을 가지도록 한 슈제트의 구성, 이밖에도 영화는 마지막에 유리가 력도산의 거폭의 초상을 어루쓰는것으로 끝나는데 이는 력도산은 죽었지만 현실생활속에 여전히 계속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이는 연출가로서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꼽았다. 한편 영화에서 주인공 력도산역을 맡은 배우 김성수가 몸매나 기질, 얼굴륜곽까지도 력도산을 빼여닮았고 그 자신도 젊었을 때 씨름을 한적 있지만 실재한 인물처럼 육체적으로 보다 프로레슬링선수다운 그 어떤 스찔이 좀 부족했다고 유감스러워하기도 했다. 력도산의 양딸 유리역을 맡은 중국배우 서균의 연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긍정했다. 《영화를 마무리하기까지는 비록 힘든 과정이였지만 이런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다음번 합작은 더 성공적이리라 믿는다. 앞으로 영화합작을 많이 하고 합작을 통해 우리 영화를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고 미국과도 어깨겨룸할수 있는 영화로 부상시키겠다》며 리주호연출은 신심과 희망에 부풀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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