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강백룡-란과 인연 15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1일 20시30분    조회:161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그후에 란이 점차 불어남에 따라 친구들한테 선물도 주고, 또 아는 분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란이 아주 잘 자라주었다고 합니다. 남: 15년이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때 당시만해도 중국의 화훼 시장이 아마 지금처럼 들끓지 않았을 텐데요… 여: 녜, 그렇죠. 그럼 강백룡씨의 얘기를 잠깐 들어볼까요? 남: 그러죠. (음향2: 그때 당시 8베이징의 화훼시장이 크게 끓지 않았는데 이 시장도 잡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란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란을 전문으로 지금까지 해왔는데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게 되면은 그때는 베이징에서 란을 아는 사람도 적었는데…지금은 년세가 좀 있는분들, 대학생들,문인문객들…그런 분들은 다 란을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은 란을 찾아다니고 있고 또 매체들의 보도가 따라가고 있구요,….중국에서 1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박람회도 있는데 전국적인 규모니까 영향력이 큽니다. 저는 해마다 참가했고 상도 받고 했는데 그 영향이 많습니다.) 여: 강백룡씨는 란을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어김없이 박람회에 꼭꼭 참여하군 해서 금상과 은상을 여러차례 수상했고 중일한 란전시회에도 여러차례 참가했구요, 또 한국 란계와도 손잡고 여러가지 행사들을 가졌고 란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 그렇군요. 중국의 문학거장인 로신선생도 란꽃을 각별히 즐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 녜, 그렇습니다. 옛날부터 문인문객들이 란꽃을 매우 즐겼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놓고말하면 란의 역사가 2000년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공자도 이 란꽃을 무척 즐겼다고 합니다. (음향3: 공자도 란을 아주 즐겼다고 하는데요, 공자는 란을 "왕자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하의 제일 향이라고….란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높고…또 란의 향이 독특합니다. 란의 향이 독특한데요, 식물과 중에서 향이 란보다 더 좋은게 없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도 그래요. 란의 향을 맡게 되면은 아무 잡생각도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사람이 높은 경지에서 살고 있는 듯한 좋은 감촉이 듭니다.) 여: 저도 강백룡선생의 꽃가게에 나가봐서 약간 알 수가있는데요, 란꽃의 향이 참으로 그윽하더라구요. 남: 그렇군요. 여: 그리고 한때 강선생이 아주 힘겨울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에도 란을 관상하면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란을 보게 되면은 기쁜 마음이 절로 되돌아오고 어려운 일들이 다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솟구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군 한다고 하는데요, 란의 도움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남: 녜, 참으로 신기한 화초입니다.란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요? 여: 란의 종류는 몇천가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전통란이 백여가지 된다고 합니다. 남: 그럼 전통란외에는 또 어떤 란이 있는지요? 여: 산채품이라고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 있는데요, 요즘은 산채품을 즐기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면 전통란은 종류나 가격이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산채품은 산에서 나는 자연란이기 때문에 구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남: 전통란은 비싼정도면은 대략 얼마쯤 하는가요? 여: 전통란일 경우에는 촉당에 2000원씩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또 큰 화분에 심어서 키우게 되면은 3만원, 5만원도 하군 한답니다. 그러나 산채품일 경우에는 일단 전문가들의 검증에서 통과된다면 부르는게 값이라고 합니다. 강선생의 가게를 보면은 현재 약 150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남: 녜, 그럼 판로는 어떻습니까? 여: 저도 같은 물음을 제기했었는데요, 그럼 함께 들어볼까요? (음향4: 옛날부터 란값이 비싸서 지금까지 비싸게 내려옵니다. 황금보다 더 비싼게 란이라고 했습니다. 전통란에 4대천황이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부터 중국란이 좋구나 하는 의미에서 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4대천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 4대천황이란 전통란의 판로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매상은 하루에 평균 1000원정도, 좋을 때는 하루에 1만원도 올린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남: 란을 15년정도 가꾸어왔으니 아마 란도 이젠 한집식솔처럼 여겨질 수가 있겠네요.. 여: 그렇죠. 그래서 란과 대화도 하고, 또 외출해서 돌아오면은 우선 란부터 찾아서 물도 주면서 이야기를 건네군 한답니다. 남: 어떤 분야나 오래동안 종사하게 되면은 정이 가기 마련이죠. 여: 녜,그리고 특이한 점이라면, 란도 인류와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가면서 번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남: 처음듣는 얘긴데요. 여: 녜, 그럼 강백룡선생의 얘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남:그러죠. (음향5: 란은 번식율이,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대를 이으면서…할아버지가 세상뜨면 아들,,,아들이 세상뜨면 또 손자,,,,대를 이어가는데 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할아버지 촉, 이것은 아버지촉, 이는 손자촉입니다. 손자촉은 올해 나온 것이고 내년이면 또 새촉이 나옵니다. 그러면 할아버지촉은 증손촉이 나오면 자신의 모든 영양분을 바치고 나서 퇴화됩니다. 사람을 놓고 말하면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싹이 계속 나와서 번식하는 것입니다. 번식율이 아주 강합니다.) 남: 자신이 가꾸고 있는 란화들이 번식해서 새싹이 움틀때면 화초를 재배하는 분들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 녜, 그래서 란을 하시면서 가장 큰 소감이 무엇인가고 제가 물었었는데요, 란을 통해서 많은 란우들을 알게 됐고 또 란우들과 한집식솔처럼 어울리게 된것을 가장 소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음향6: 란을 하게 되니까 자연적으로 책도 보고 박람회에도 가게 되고 또 란우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데요, 중국뿐만아니라 한국도 그렇고 일본에도 란우들이 있습니다. 란을 하다보면은 란이 역시 우리 친구이고 란이 우리 한식솔이 돼 있습니다. 란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 란우가 될 수 있고 란우는 한집안 식솔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만나면 반갑고,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 많은 유쾌한 기분을 되살리는 있어서 좋습니다.저는 이미 란을 알게 된지 10여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는 해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란을 해온 선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생 생활의 마지막날까지 란과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 란을 키우고 번식하면서 자기도 그렇지만 남들에게도 좋은 마음을 전해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 나라와 나라간에는 국경이 있지만 란을 하는 란인들과 란우들은 국경이 없는 것이죠. 여: 녜, 그렇습니다. 국경없는 란이 항상 우리 주변의 란우와 애란인들에게 즐거움만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녜, 사회만화경, 오늘은 베이징의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보내드렸습니다. (정리:한창송) * 이 기사는 2005년 2월 16일에 방송된 것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북방공업대학 부총장 리정희 교수] 북경석경산구의 서산기슭에 자리잡고있는 북방공업대학은 공과를 위주로 리공과, 문과, 경제, 관리, 법률 등 여러학과를 겸비한 종합성 대학이다. 재학생이 약 1만 4천명인 이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대학의 과학연구활동, 연구생사업, 외사사업을 주관하는 리정희교수(51세, 조선족...
  • 2006-02-16
  • [원제: 교통은행 장춘우의지행의 조선족업무원] 교통은행 장춘시우의지행에서는 조선족녀직원을 배치하여 은행을 찾는 조선족 및 한국인들의 편리를 도모하고있다. 밖의 쌀쌀한 날씨와 달리 은행안은 아늑하고 훈훈한 봄날기분이 흘렀다. 은행 경비원의 안내로 김화를 찾았을 때 그녀는 4호 창구에서 한창 열심히 업무를 보...
  • 2006-02-16
  • [연합뉴스 2006.02.14 11:51:54]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2세 인권변호사인 앤젤라 오(50.여)씨가 아시안.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가 주는 `레거시 어워드(Legacy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협회는 1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aaja.org)를 통해 오 변호사를 비롯한 올해의 수상자로 내빈 코뮈니케이션의...
  • 2006-02-15
  • 4차나 모주석의 접견을 받았던 전국로력모범 리룡우 지난 7일에 있은 왕청현로인문구대회, 웃음꽃을 피우는 로인들, 열심히 문구를 치는 로인들, 로인들 모두가 더없이 즐거운 모습이다. 이 와중에 경기장을 오가며 드바삐 보내는 한 80대 로인이 있다. 500원을 협찬해 이번 대회를 조직한 왕청현잎담배공사 로인협회 회장 ...
  • 2006-02-15
  • 길림성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의 김련순은 의란진인민정부의 2005년도총화모임에서 영광스럽게 '녀능수'영예증서와 상금을 탔다. 김련순가정에서도 7무 농사를 지어 네식솔이 가난하게 살아왔다. 몇해전에 시장조사를 한끝에 김련순은 남편과 함께 경작지를 양도하고 대담하게 토장가공업을 시작했다. 촌에서 부지런한 로력 ...
  • 2006-02-14
  • [원제:中·러시아 동포 5년간 취업 허용] [한국일보 2006.02.13 17:41:35] 재외 동포에 대한 취업 확대를 놓고 법무부와 노동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법무부는 이르면 7월부터 중국과 옛 소련에 있는 외국 국적 동포에게 5년간 방문과 취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문취업 비자(H_2)를 신설, 발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 2006-02-14
  • 한인 동포사회 연구하는 뉴질랜드 학자 [연합뉴스 2006.02.13 11:41:4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한국인 이민자 사회를 연구하는 2명의 현지 학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캔터베리대학교 사회학 및 인류학과 리처드 보크스 박사와 캐럴린 모리스(여) 박사. 13일 동포신문 `코리아 ...
  • 2006-02-14
  • 2월 12일 중국선수 리규군은 제20차동기올림픽 1500미터 단거리속도스케트경기에서 동상을 탔다. 이것이 중국대표팀이 본기 동계올림픽에서의 첫상으로 된다.
  • 2006-02-13
  • [원제: 구지욕으로 불타는 윤항]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초중 3학년 4반의 윤항학생은 1학년부터 시종 학습성적 학년 1등의 보좌를 굳게 지켜오면서 덕, 지, 체 전면발전으로 학생들의 흠모를 받고 있다. 윤항은 어려서부터 항상 구지욕으로 불타올랐는데 그의 지식에 대한 추구는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었다. 그는 주위의 환...
  • 2006-02-10
  • 이철 철도公사장 “DJ,열차로 방북 가능할 것” [파이낸셜뉴스 2006.02.09 22:20:30] 김대중 전대통령의 열차를 이용한 방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최근 5일간의 방북 설명회를 갖고 “김 전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선로 문제나 기술적인 부분을 완비하는 것은 가능하며 성사...
  • 2006-0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