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전통음식 브랜드화에 전력을 다하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1년11월3일 09시25분    조회:111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룡철

[연변인터넷방송 2011-11-03] 연변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아서
 
“순대는 가공이 번거롭고 까다로운 음식입니다. 연변에 김치나 떡을 만드는 공장은 수십개인데 비해 정규적인 순대공장이 없는 리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일, 기자가 연길시 조양천진에 자리잡은 주내 유일의 기계화순대생산업체인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찾았을 때 김룡철(50세)경리가 한 말이다.

그는 연변에 떡, 김치를 포함한 민족음식을 가공하는 공장은 수두룩하지만 가공공예가 까다롭고 보관, 후처리가 어려운 순대는 누구도 규모화, 정규화 생산을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있었다면서 “순대아주머니”, “순대할머니”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는 상황에서 자칫 순대라는 우리 음식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에 2008년에 3년간 순대집을 경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골외할머니순대가공부를 차리게 됐다고 소개했다.

순대집사업이 한창 번창할즈음 굳이 순대가공부를 차리겠다고 나선 김룡철경리에게 친지들의 반대가 비발쳤지만 상품화, 정규화, 브랜드화만이 순대의 살길이라고 생각한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순대가공공장건설을 추진해 지난해 6월부터는 기계화생산을 시작, 생산량을 100% 이상 늘였다. 기계로 순대를 만드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국내에 순대기계생산업체가 공백이다보니 스스로 개량, 개발할수밖에 없었는데 순대찜통 같은 기계는 중고시장 업주들과 친해질 정도로 빈번하게 드나들며 십여개의 스팀 캐비넷(蒸饭柜)을 구입해다 수백번 해체, 조립하면서 원리를 파악한 끝에 개발해낸것이였다. 최근에는 또 한국으로부터 순대주입기를 수입했는데 개량에 성공해 생산에 투입될 경우 생산규모를 진일보 확대할수 있을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좋은 식재료로 정성을 다해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순대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순대가공부를 경영했다. 하여 그의 순대가공부는 동북아랭면부, 고향장국집 등 음식점의 전문납품업체로 선정되였으며 하남시장, 철남시장, 서시장 등 세군데에 순대전문매장을 개업해 연길진출에 성공했다. 래년에는 룡정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또 순대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잘 팔리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시장수요가 많지 않은 점과 음식 특성상 보관하기가 어려운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순대누룽지제품을 개발해냈다. 일반 누룽지와는 달리 과자모양으로 만들어진 시골외할머니순대누룽지는 맛좋고 먹기 편해 각종 마트와 상점에서 환영받고있으며 맥주옥 손님들로부터도 각광받고있다.

순대가공부가 규모를 이루고 시장에서 립지를 굳혀가고있는 지금 김룡철경리에게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 바로 연변, 길림성을 벗어나 전 중국에 보급할수 있는 우리 민족 음식을 개발해내는것이다. 현재 개발중에 있는 제품은 연변소고기로 만든 육포다. 내몽골에서 군생활을 보낸 김경리는 지금 중국시장을 휩쓸고있는 내몽골육포를 례로 들면서 연변소와 비교하면 내몽골소고기맛은 한참 뒤떨어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변소 브랜드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있는 지금 우리 민족 전통조리방식을 가미해 내몽골육포보다 훨씬 맛좋은 제품을 얼마든지 개발해낼수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순대를 기반으로 더 큰 시장을 꿈꾸고있는 김룡철경리, 우리 민족 전통음식 브랜드화에 전력을 다하고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변일보 김명성 박은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기획30]사람은 인간적인 냄새가 나야 제맛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의 기업경영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林龙春)총경리 프로필 1960년 길림성 화룡시 용화향출생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감사 연변전통료리협회 리사 연길성보국제상무청사유한회사 부사장 력임 연길애득백화유한회사 총경리...
  • 2012-03-26
  •   3월 15일, 기자는 연변범서방프라스틱유한회사 조광훈(58) 총경리를 인터뷰했다. 조광훈이 어떤 인물인가를 한마디로 소개하면 공장장(경리)원로, , , 이다. 그의 이런 별호는 이렇게 해석된다. 그는 1986년 32살에 도문서 제일 어린 공장장(도문시민족비닐공장)으로 선발되여 지금까지 줄곧 도문시민족비닐공장, 도...
  • 2012-03-26
  • 길림대애수출입무역회사 전금화리사장 [길림신문 2012-02-23] 《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상품은 민생관련 상품들입니다.》 현재 년간 무역액 3억원을 넘어서며 10여개 나라와의 수출입무역을 진행하고있는 길림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 전금화(56세)리사장의 말이다. 남을 도와 주려고 우연히 무역업을 하게 되면...
  • 2012-02-24
  • [료녕신문 2012-02-21] 일전 광동 혜주시조선민족련합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참석차 혜주시를 찾은 기자는 혜주지역에서 활약하는 많은 겨레엘리트들을 만났다. 첫번째 취재대상으로 선택한 이가 바로 심양출신인 리정렬씨, 어린시절에 공군에 참군해 피타는 노력으로 사단장급에 진급했으며 퇴역후에는 혜주시의 한 대형국...
  • 2012-02-21
  • 국경서 생사 넘나들던 보따리상 조선족 최고 기업가의 하나로 21C한중교류협회 ‘자랑스런 한중인상’ 수상, 김춘학中 금약그룹 회장 김춘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목단강시 녕안시. 조선족 2세인 소년은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했지만 친구들은 ‘조선족’이라며 무시하고 놀렸다. 한...
  • 2012-02-20
  •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 [월드코리안뉴스 2012-02-“한때 10만명이 넘던 칭다오지역의 한국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는 8만명으로 추계하고 있고, 중국정부 는 심지어 6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1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스포츠 3층 회의실에서 기자를 만난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은 &ldqu...
  • 2012-02-17
  • 중한 교류의 특수공헌 김춘학, 《자랑스런 한·중인 상》공로패 수상   한중 수교 20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1c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가 2월8일, 서울 힐튼(希尔顿)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무총리 리수...
  • 2012-02-17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9)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리사장 단합으로 일컬어지는 커시안문화           《저는 지금까지 매스컴의 인터뷰에 응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조선족언론 3사 특별기획이라고 제가 몸담고있는 북경조선족기업가련합회서 추천했기에 거절할수가 없었는데 제가...
  • 2012-02-14
  •   엄재봉 중국 목단강한인회장 “목단강은 한낮에도 영하 27도입니다. 2월 중순까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됩니다”   전화에서 들려오는 엄재봉 목단강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추위 때문이었을까. 목단강은 김좌진 장군이 독립운동을 한 곳이다. 김좌진장군의 유적이 곳곳에 있다. 한때는 중국 마...
  • 2012-02-08
  •             “얘기하나 해드릴게요. 옛날 어느 한 가족이 있었는데 가난과 전쟁으로 헤어졌어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같은 것이라고는 얼굴모양과 핏속에 흐르는 DNA뿐이었어요...” 이영남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은 연변 화룡에서 태어난 조선족동포다. 살고 있는 곳은 청...
  • 2012-02-08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