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경찰이 '서울속 연변' 대림동을 방문한 까닭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7일 07시51분    조회:55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림파출소 안.

최형규 3팀장의 브리핑이 시작되자 일본인 견학단의 눈빛이 번득였다. 한 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 최 팀장의 말을 한 문장씩 통역해 노트북으로 옮겨적었다. 일부는 디지털카메라로 녹화하기도 했다.

일본대사관 소속 총경급 경찰 주재관과 경정급 영사, 그리고 일본경찰정책학회 소속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은 질문을 쏟아냈다.

대림동 일대는 '서울 속 옌볜(延邊)'이라 불린다. 그만큼 중국인 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대림2동은 등록 외국인 1만 3천853명 가운데 96.9%인 1만 3천390명이 중국 국적일 정도다.

영등포경찰서는 대림동 일대가 중국인 범죄로 치안이 악화되자 지난 2011년 특별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해 집중관리했다. 그 결과 작년 이 지역 4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가 전년 대비 10.5%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대림파출소 관할인 중국동포 거리에는 주말에 중국인 3∼4만명이 모입니다. 내·외국인 불신의 벽을 허물려고 외국인보호전단팀도 만들고 자율방범대도 통합했습니다."

일본 역시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초(歌舞伎町)에 있는 중국인 밀집 지역에서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견학단이 대림파출소를 찾은 이유는 중국인 밀집 지역의 치안과 범죄예방책 연구를 위해서다. 일종의 벤치마킹인 셈이다.

견학단은 대림파출소 브리핑이 끝나자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중국어 간판으로 가득한 거리를 유심히 살피며 "일본에 있는 중국인 거리와 똑같다"며 신기해했다.

한국 경찰이 한 초등학교를 가리키며 "많은 중국인 2세들이 학교에 다니며 한국어를 할 줄 안다"고 설명하자 놀라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1시간 30여분 만에 견학이 끝났고, 견학단은 미리 준비한 일본 술과 펜을 대림파출소 측에 건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시카와 마사오키 와세다대학 법학학술원 교수는 "한국 경찰의 설명을 듣고 거리로 나가보니 한국에도 일본에도 중국화가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실제로 방문해 이해하게 된 한국의 상황과 대처 방법을 토대로 일본에서 외국인 범죄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치안 한류(K-Police Wave)' 확산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협조 요청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대사관 견학단, '서울속 옌볜' 대림동 견학
일본 대사관 견학단, '서울속 옌볜' 대림동 견학(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일본대사관 소속 경찰과 일본경찰정책학회 소속 학자 등 9명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림파출소와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를 견학했다. 2015.5.7 trump@yna.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도문시 석현진은 짧은 시간내에 버섯재배 강진으로 부상하고 촌민들도 버섯재배의 단맛을 톡톡히 보게되였다. 농민들 치부를 위해 석현진 합흠농민전문합작사 기술일군 류해도가 큰 몫을 담당했다. 2007년 류해도는 광동에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도문시 석현진 하북촌에 와 5명 촌민과 련합하여 도문시 첫 농민전문합...
  • 2015-05-07
  •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대림파출소 안. 최형규 3팀장의 브리핑이 시작되자 일본인 견학단의 눈빛이 번득였다. 한 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 최 팀장의 말을 한 문장씩 통역해 노트북으로 옮겨적었다. 일부는 디지털카메라로 녹화하기도 했다. 일본대사관 소속 총경급 경찰 주...
  • 2015-05-07
  •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안내실. /뉴스1 © News1   '증거조작' 국정원 김 과장, 항소심도 징역 4년 구형 권 과장·이인철 영사는 징역 3년·1년, 조선족 협조자는 징역 2년6월 등 유우성씨 측 "'간첩조작' 자체는 진상 규명도 안 돼…책임져야" 엄벌 촉구 공무원 간첩사건...
  • 2015-05-07
  •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이춘일)의 청년분회(분회장 강성민)가 ‘10Km 도보 트레킹’ 행사를 개최했다.   베이징에 있는 조선족 청년들과 한국 청년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지난달 26일 베이징시핑구구(北京市平谷区)에 있는 핑구국제도보대도(平谷国际徒步大道...
  • 2015-05-07
  • 【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다이어트 제품을 수입 신고 없이 판매한 일당이 식품 안전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 다이어트 제품(다빼1호, 다빼파낙스)을 수입신고 없이 판매한 중국동포 서모(여·25세)씨와 전모(여·21)씨에 대해 '...
  • 2015-05-07
  • 잇단 흉악범죄로 차가운 시선…경찰 "범죄발생 평균 이하"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구로구 대림역 12번 출구. 조선족들의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이곳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빨강색 중국어 간판이 빼곡하다. 채소장수의 외침과 중국 순대를 파는 중국어가 동시에 울려퍼진다. 주택가 골목 앞에서는 조선족 ...
  • 2015-05-06
  • [상생 기획] 다문화 상생 막는 헌법 위 국민정서법, 중국 동포 내몬다 "아휴, 중국 동포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중국인 그 이상 이하도 아녜요." 중국동포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지역 주민이 4일 기자에게 던진 말이다. ▲  오원춘을 시작으로 잇단 흉악 범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촉발된 배타...
  • 2015-05-06
  • 경찰 "환전소 통한 환치기로 피해금 중국 송금 정황"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주로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국내에서 사기로 챙긴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것을 차단하고자 경찰이 피해금 주요 유출 통로로 지목되는 국내 환전상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이용될 수 있는 국내...
  • 2015-05-06
  •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조선족(경인일보 5월4일자 인터넷판 보도) 태모(34)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태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29분께 용인의 한 빌라에서 사촌누나 정모(44·여·조선족)씨와 정씨의 동거남 배모(35·조선족)씨 등과 ...
  • 2015-05-06
  • [앵커]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중국 동포가 도주중입니다. 용인 버스터미널로 갔는데, 이후 행적이 묘연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다세대주택. 현관 입구 곳곳에 핏자국이 보입니다. 새벽 1시 반쯤 중국동포 34살 태모씨가 함께...
  • 2015-05-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