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길 거점 보이스피싱 27살 부총책 잡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1일 07시24분    조회:29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검찰이 중국 조직과 연계된 거물급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을 구속하고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린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향후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를 통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 근거지를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부총책 등 수백억원대 사기
일부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 정황
중국 공안과 공조수사도 추진
김수남 총장, 강력 단속 의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지난주 3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하는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 옌지(延吉)를 기반으로 한 A조직의 부총책 유모(27·중국 동포)씨는 조직 지령을 받아 국내 보이스피싱 사기를 총괄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 체포 당시 그가 타고 있던 1억5000만원대 고급 수입 SUV차량도 압수했다. 검찰은 해당 차가 범죄 수익인 것으로 확인되면 몰수할 계획이다.
 
기사 이미지

검찰은 유씨와 함께 A조직의 중국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일해온 이모씨도 구속했다. 이들은 “내가 김모 검사인데 당신 통장이 범죄에 활용됐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계좌 정보를 알아낸 뒤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조직이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으로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조직 총책을 쫓고 있다. 유명 개그우먼도 이들에게 수백만원의 사기 피해를 봤다고 한다.

A조직과 같이 중국 옌지를 근거지로 삼고 있는 B조직은 국내 폭력 조직과 연계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보이스피싱 수익의 인출 관리를 맡아온 인천의 한 폭력조직원 김모씨를 구속했다. C조직의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도 구속됐다. 검찰은 구속된 사기범들을 상대로 각 조직의 구성원 수와 매출액, 중국 총책 등 실체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기사 이미지

검찰이 보이스피싱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기존에는 경찰이 진행한 수사를 넘겨받아 보강 수사와 재판 등을 주로 맡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단발성 수사로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개인정보합동수사단이 있는 첨단범죄수사부에 맡겨 올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합수단은 2014년 검찰과 경찰·국세청·금융감독원 등 정부 부처·기관들로 꾸려졌다. 당초 다음달까지가 활동 시한이었지만 보이스피싱 수사를 확대한다는 등의 이유로 활동이 연장됐다.

합수단은 지난 한 달여 동안 보이스피싱 유형을 집중 분석하고 조직 핵심 인물들의 신원을 확인해왔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중국 조직 추적 ▶수익의 중국 송금 차단 ▶사기 수익 몰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국 내 주요 조직의 실체가 확인되면 중국 공안과도 공조 수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이 같은 움직임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조직화·첨단화돼 국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김 총장이 대검 차장 시절 보이스피싱 조직에 ‘범죄단체구성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직접 내놓았다. 서민경제 침해 사범에 대한 엄벌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 혐의가 적용되면 조직 가입만으로도 처벌된다. 대구지검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35명에 대해 사기와 함께 범죄단체구성 혐의를 적용했고 법원에서 전원 실형을 선고받았다.

중앙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연길서역 택시들의 각종 추태가 극도에 달해 언론에까지 보도되자 마구수금하는 추태가 다소 가라앉는듯 했다.   26일, 필자가 심양-연길행 고속철로 저녁 8시 30분경 연길서역에 도착하자 택시운전수들이 앞다투어 "미터기를 사용한다"고 고함...
  • 2016-06-01
  • 여행업 등록 없이 중국인 관광객들을 모집해 가이드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자동차 운전교습을 한 중국 동포 일당이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국동포 C씨(32.여)를 관광진흥법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C씨의 일당 2명도 함게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해...
  • 2016-05-31
  •   /그래픽제공=뉴스1   세 살배기 아들이 정신지체 장애인이 될 것으로 보고 아들을 한강에 익사시킨 엄마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상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씨(29·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
  • 2016-05-31
  •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교묘하게 남을 속여 금품을 가로채는 이른바 '네다바이' 수법으로 50대 조선족 여자의 전 재산을 가로챈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혐의로 닌(50)모씨, 그의 부인 첸(43·여)모씨 등 중국 한족 일당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
  • 2016-05-29
  •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체류기간을 연장하고자 국가기술자격증에 응시하면서 브로커를 동원, 부정 행위로 시험을 치른 중국 동포가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장성진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 동포 추모씨(20·여)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
  • 2016-05-27
  •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당장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지난 17일 오전 9시 43분 홍천에 거주하는 신모(61) 씨는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금융감독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은행과 거래하는 돈이 위험하니 빨리 인출해서 집에 보관하라"며 "곧 경찰이 찾아갈 테니 냉장고 ...
  • 2016-05-27
  • 중국 SNS를 이용해 50억원 상당의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을 밀수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판매도 SNS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관세청 단속반이 한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방 한 켠에 장식장엔 유명 상표 가방들이, 옷걸이에도 해...
  • 2016-05-27
  • 어린이집[연합뉴스TV 캡처] 법률구조공단 도움으로 부모상대 소송 이겨…"용돈 아닌 월급 형태 양육비 인정"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17년간 친부모 대신 손자를 키워 온 할아버지에게 친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이 나왔다. 부모가 결정을 받아들여 이 내용이 확정됐다. 법원 화해는...
  • 2016-05-22
  •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범행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며 사기·절도 행각을 벌여온 점조직 형태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도단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경찰 등을 사칭해 돈을 인출하게 한 뒤 이를 훔친 혐의(절도·사기·외환거래법 위반 등)로 보이스피싱 절도단 국내...
  • 2016-05-21
  • 경기불황 여파 취업난 극심 “토박이들도 어려운데…” 푸념 언어·문화적 장벽도 큰 어려움 #. “서울대 나오고 중대(중앙대) 나온 동포들도 취직이 안되더만요. 요즘 명문대 나온다고 취직 잘 된답니까?” 지난 2000년 중국 하얼빈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중국동포 김명조 씨는 최근 자신의...
  • 2016-05-20
‹처음  이전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