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직원 간 철저한 감시' 3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절도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21일 11시19분    조회:19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범행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며 사기·절도 행각을 벌여온 점조직 형태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도단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경찰 등을 사칭해 돈을 인출하게 한 뒤 이를 훔친 혐의(절도·사기·외환거래법 위반 등)로 보이스피싱 절도단 국내 총책 오모(28·조선족)씨 등 9명을 구속하고 환전상 류모(47·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11일부터 4월29일 사이 광주와 전주·대전·대구 등지에서 경찰과 우체국·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해 '당신 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계좌에서 돈이 빠져갈 수 있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 집 안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건 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의 집에 침입, 총 13회에 걸쳐 3억8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중국 콜센터의 총책 3명에게 지시를 받고 채팅앱을 통해 모집·절도책에게 연락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돈을 찾을 때 은행 직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족 입원비와 자녀의 사업비용이라고 답변하라"고 요구했으며 냉장고와 세탁기 등 특정 장소에 돈을 보관토록 유도한 뒤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 등은 훔친 돈이 5000만원 이상의 금액일 경우 수수료 10~20%를 떼고 서울 금천구의 환전소 2곳을 통해 중국 총책의 계좌로 입금했으며 이보다 적은 금액은 대포통장으로 돈을 여러 차례 옮긴 뒤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감시책을 동원해 절도책이 훔친 돈을 규정에 따라 송금하는지 확인했으며 절도책이 돈을 가지고 달아날 경우 경찰에 신고해 인적 사항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 귀화한 환전상 류씨 등은 자신 명의로 개설해둔 중국은행 계좌에 돈을 미리 넣어둔 뒤 인터넷 뱅킹을 통해 중국 총책의 계좌로 송금으며 절도책에게 받은 돈은 따로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전화를 통해 중국의 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락하며 범행 수법을 공유했으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17개를 사용하고, KTX를 타고 다니며 옷을 자주 갈아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모 지역에서 개통한 인터넷 전화번호를 수시로 변경하고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 서로 모르는 절도책과 송금책을 같은 범행 장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범행 성공에 따른 수수료도 소요 시간과 건수에 따라 10~20%로 달리했고, 콜센터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노인들에게 전화를 건 뒤 오후 1시~2시 사이에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통신·탐문 수사를 통해 계좌·채팅·영업장부 내역을 분석한 뒤 점조직으로 흩어진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검거 과정에서 이들 중 3명이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의 특정인에게 돈을 지속적으로 보낸 사실을 파악한 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오씨에게 대포통장을 판매한 6명의 뒤를 쫓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니가 경찰이면 난 대통령이겠네" [보이스피싱 기승에… 전화 건 경찰·은행원, 사기꾼 취급당하기 일쑤] - 전화 못믿는 사회 말실수라도 하면 "조선족 XX야" 욕 퍼붓고 신분 사칭한다고 신고 얼굴·명함 인증샷 찍어 보내고 직접 집 방문해 '진짜' 확인받아 시민들 모르는 번호 아예 안받아...
  • 2017-02-04
  •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새터민 부부 음독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31일 부인(40)이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오후 11시께 구미시 모 아파트에서 남편 A(48·조선족)씨와 부인 B(40·북한이탈주민)씨가 신음 중인 것을 아들(17)...
  • 2017-01-31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31일 주택가에서 수백만원대 마작 도박을 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중국 이주여성 오모(46·여) 씨 등 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마작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오씨 등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광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200만...
  • 2017-01-31
  • [그 사건 그 후]   폭염 속 통학버스에 방치… 아직도 유치원생 부모는 웁니다   주임교사 執猶, 원장도 징계 면해… 유치원 폐쇄 명령도 취소 중국 동포라 복지혜택도 못받아… 간병비 등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   "'엄마~'라고 한 번만 불러주면 좋겠어요."   지난 23일 광...
  • 2017-01-26
  • 지난 14일 평택항에 입국하면서 1인 은닉할 수 있는 최대량(2.3kg)은밀한 부위에 숨겨 25일 경기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최양식)은 평택항에 입국하면서 항문(12.6kg 시가 7억원) 등 신체를 이용해 금괴를 밀수입한(관세법 위반)혐의로 금괴 밀수조직 3개파(조직책 1명 등 5명)를 검거하고 판매조직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사...
  • 2017-01-26
  • 징역 4월·집행유예 2년…성폭력 혐의 추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기숙사에서 여성 이주노동자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조선족 남성이 결국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성민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0·중국 동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
  • 2017-01-12
  •   서울본부세관 적발    밀수 수법이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세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SNS를 동원해 짝퉁 물품을 대규모로 유통시킨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위조 해외고가브랜드 가방(정품 가격 146억 원대)을 시중에 유통한 문모 씨 등 2...
  • 2017-01-11
  • 조선족 관리자 횡포…회사에 수차례 알렸으나 '묵살'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외국인 근로자를 폭행해 재판에 넘겨진 조선족 남성이 이전부터 피해 여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강간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성은 피해 여성을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
  • 2017-01-11
  •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언론의 중국동포(조선족) 관련 보도에서 범죄 기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보다 다양한 소재로 이들의 삶을 조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가 지난해 5∼10월 국내 신문·방송 8곳의 중국동포 관련 보도 321건을 분...
  • 2017-01-11
  • (서울=뉴스1) -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위조 명품가방 등(정품시가 146억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한 문모씨 외 2명을 상표법 및 관세법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물품을 주문한 뒤, 거주가 불분명한 조선족을 통해 물건을 공급받아 별도 임대한 지...
  • 2017-01-10
‹처음  이전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