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신지체 되느니' 세살배기 한강 빠뜨린 엄마 '중형'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31일 09시35분    조회:24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래픽제공=뉴스1
 
세 살배기 아들이 정신지체 장애인이 될 것으로 보고 아들을 한강에 익사시킨 엄마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상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김모씨(29·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12일 오후 6시쯤 세 살배기 아들 A군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살해하려다 A군이 약을 뱉어낸 탓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A군을 서울 한강공원 광나루 지구로 데려간 뒤 한강에 들어가 입을 막고 물 속으로 집어넣어 끝내 익사시켰다.
 
김씨는 A군이 장차 정신지체 장애인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자책감, 불안감, 불면증을 동반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을 결심했다. 나아가 김씨는 자신이 죽으면 남편이 A군을 혼자 키우기 힘들 것이라 판단, A군을 먼저 살해하려 했다. 다만 김씨는 자살을 포기했다.
 
A군은 출산 도중 머리에 피가 고여 치료를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발열을 동반한 경련 증세를 보여 응급실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김씨는 A군이 정신지체 장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앞서 김씨는 3년 전 남편과 취업비자로 함께 한국에 들어온 뒤 일용직을 전전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었다.
 
재판부는 "생명은 인간 존엄성의 근본이 되는 고귀한 가치로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더욱이 김씨는 어머니로서 아들을 양육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는데도 이를 저버려 책임이 매우 크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평소 A군에게 애정이 각별했던 데다 A군의 죽음으로 평생 큰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김씨의 남편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뉴스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화금융사기단 지시를 받고 아파트에 침입해 거액을 훔쳐 달아난 조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수사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일당과 공모해 집안에 보관된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중국 동포 박모(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전날 오...
  • 2017-02-21
  •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취업난에 범행가담… 조선족 총책 밑에서 감금·폭행 시달리며 29명에게 보이스피싱 취업난에 중국으로 건너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저지른 청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조선족 총책 밑에서 감금·폭행을 당하며 수화기를 든 것으로 조사됐다. 돈 벌어보려다 고생...
  • 2017-02-18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주점 손님이 건넨 체크카드로 현금을 인출해 달아난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조선족 이모(25)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사상경찰서[연합뉴스TV 캡처]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5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주점에서 손님 윤모(48) 씨가...
  • 2017-02-18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노래방에서 만취해 60대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박모(51)씨 등 중국 국적 조선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남성-여성 폭력(그래픽)제작 김해연   박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동구 한 노래방에서 업주 A(60·여)씨를 넘어트려 주먹...
  • 2017-02-18
  • 최근 위챗 모멘트에서 “퇴직인원은 가두에서 등록을 마치면 매달 70원의 보조금을 의료보험카드로 돌려받을수 있다”는 게시글이 떠도는데 관련해 연길시의료보험관리국에서는 “사실 무근”이라 밝혔다. 의료보험관리국 사업일군은 “퇴직인원보조금 반환통지를 받지 못했을 뿐더러 의료보험카드...
  • 2017-02-16
  •   시장부근에서 행인을 미행하다가 방심하는 틈을 타 호주머니의 물품을 절도한 남성이 사건발생 하루만에 경찰에 잡혔다.   15일 연길시공안국으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이들은 “절도사기타격” 겨울철치안행동을 벌이고 인원이 밀집된 장소에 경찰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단서를 찾아 나섰다. 일전, ...
  • 2017-02-16
  • [오래전‘이날’]은 1957년부터 2007년까지 매 십년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 합니다. ■2007년 2월13일 ‘한류 세계 정복’ 전에 해야 할 일 2007년 2월11일 전남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불이 나 이곳에 갇혀 있던 외국인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당시...
  • 2017-02-13
  • 이른 아침 식당 일을 나가던 60대 중국동포 할머니가 고급 외제 차량에 치여 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 30분 쯤 서초구 신사역 사거리에서 중국동포 리 모(67·여) 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운전자 김 모(36)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자신의 포르쉐 차량으로 출근...
  • 2017-02-13
  • 아파트 가로등 틈에 필로폰을 끼워 넣어 거래를 하려던 4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채모(45)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채 씨는 지난해 11월 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주민센터 인근의 한 아파트...
  • 2017-02-10
  • 다문화가정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3시20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아파트에서 A씨(44)와 A씨의 딸(11), 아들(6)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형과 파출소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와 두 자녀는 안방의 침대 위에 누워 쓰러져 있었다. 방 안...
  • 2017-02-10
‹처음  이전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