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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조선족동문교류회 북경서 성황리에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9일 09시18분    조회: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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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8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11월 26일, 북경대학조선족동문회에서 주최한 조선족력사전통과 전망에 관한 교류회가 북경 미명루(未名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찾아온 북경대학 퇴직 로교수들과 현재 재직중인 교직원들, 그리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을 포함하여 근 90명에 달하는 학우들이 이날 자리를 빛내주었다. 

1950년 첫 조선족입학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기록된 북경대학 조선족학생들은 660명좌우에 달하고 통계에서 빠진 부분, 그리고 석사와 박사생의 통계가 채 이루어 지지 않은 점까지 고려하면 최소 800명은 훌쩍 넘길것으로 예상된다. 새중국창립이래 북경대학에서 교직을 담임했던 인원은 60명에 달하고 현재 재직중인 교직원은 25명, 퇴직교직원은 12명이다. 중국 최고학부이니만큼 이중에는 2015년 최초로 조선족 녀장군으로 진급한 82급 리현옥소장, 2016년 제3세계과학원 학술상을 받은 95급 북경대학 박세룡교수 등 훌륭한 인물들이 포함되여있다.


외국어학원 조선어/한국어학과 교수를 담임했었고 현재 퇴직한 89세 고령의 안병호선생


조선어학부 최응구교수님(퇴직)


물리학부 렴종우교수님(퇴직)



북경대학 조선반도포럼 주임 김경일교수님


북경대학 생명과학학원 안성재교수님



지난해 9월, 교직원들과 동문들의 끈끈한 정을 유지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며 나아가 민족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북경대학조선족동문회는 82급 리상철을 회장으로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국가1 급 사회단체)의 산하 2급 단체 소속으로 북경대학에서 설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개최한 교류회에도 동문회는 지난 9월 연변 홍수피해복구를 위해 성금과 구조물자를 전달하는 등 의의 있는 일들을 조직해왔다. 

동문회 부회장을 맡고있고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에 근무중인 리성일


이날 동문회는 1994년 정치학부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에서 근무하고있으며 현재 동문회 부회장을 맡고있는 리성일의 사회하에 시작되였다. 그는 우선 초기 북경대학에서 휘황찬란한 력사를 남긴 선배들과 금방 졸업해 각자 분야에서 활약하고있는 졸업생들, 그리고 앞날이 창창한 재학생들의 참석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미 작고한 여러명의 로교수들에 대한 그리움도 표했다. 

이어 선배들과 후배들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순서로 외국어학원 조선어/한국어학과 교수를 담임했었고 현재 퇴직한 89세 고령의 안병호선생이 “북경대학에서 60년간 가까이 근무하면서 이렇게 조선족동포들끼리 함께 자리를 한다는것은 쉽지 않았는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여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많이 조직하여 학생들이 북경대학에서 더 큰 역할을 할수 있게 하고 졸업한후 나아가서 자신의 연구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조선어학과에서 교수를 담임했었던 퇴직교수 최응구선생은 자신이 겪은 지난날을 추억하면서 나중에 기억에 남는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배들이 항상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설사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도 과감히 한번 도전해보아야 나중에 후회로 남지 않을것이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물리학원 퇴직교수인 렴종우선생은 조선족은 력사상에 갖은 고난과 역경을 많이 겪은 민족이기에 간고분투정신과 강한 진취심을 갖고있다면서 이때문에 오늘날 우수한 력사전통을 갖게 되였고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후배들이 이런 전통을 이어가고 민족사업의 발전에 기여를 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현재 북경대학 조선반도포럼 주임을 담임하고있는 김경일선생은 조선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4개국어를 장악한 민족은 우리민족밖에 없다면서 민족의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조선족집거지인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두만강지역개발이 점차 추진되여 동북아경제의 중심지로 되였을 때 세계 곳곳에 분포되였던 인재들이 모여 기적을 창조할 미래를 상상해보기도 했다. 


북경조선족동문회 박현비서장

선배들의 진심어린 충고외에도 졸업생들은 교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과 사회진출후의 경험들을 나누었다. 거기에 재학생들이 전하는 당찬 자기소개와 포부까지 더해져 이날 교류회는 그야말로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되였다. 

이날 동문회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서로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끈끈한 정을 다졌으며 또한 교원들사이, 사생들사이, 학생들사이 련락망을 보완하여 북경대학 개교 120주년을 맞아 조선족의 진귀한 스토리를 발굴해 책으로 만들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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