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살인 행위 SNS 올린 20대, 무기징역→25년형 감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26일 10시28분    조회:34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News1

법원 "술에 취한 우발적인 범죄…합의금도 지급"


자신이 살해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으로 감형됐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영진)는 최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백모씨(25)가 '1심에서 선고한 형은 너무 무겁다'며 낸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 동포 백씨는 지난해 3월 중국 동포인 A씨(32·여)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백씨는 노래방 접대부로 만나 친분이 있던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A씨가 반발하자 얼굴을 때려 저항하지 못하게 한 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자신을 신고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자 백씨는 물을 받은 대야에 A씨의 머리를 강제로 집어넣어 익사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씨는 숨진 A씨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올려 자신이 죽였다는 글을 올리고, 다른 SNS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한 '4명의 여성을 더 살해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A씨가 혼자 잠을 자다가 죽은 것처럼 위장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스스로 경찰에 전화해 "아는 누나가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1심은 "백씨는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A씨를 살해하고 사진을 SNS에 올려 과시하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고 실종 신고까지 하는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참여재판에 의한 배심원들은 백씨를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배심원 9명 중 과반수인 6명이 제시한 무기징역을 존중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항소한 백씨는 1심의 판단은 사실을 오해했기에 잘못 내려진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씨와 합의해 성관계를 가졌고, 머리를 대야에 담근 건 의식을 잃은 A씨를 깨우려는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도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에서 진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2심은 이런 백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백씨의 자백은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고 증거도 충분하다"며 "백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1심이 사실과 법리를 오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백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범죄 전력도 없다"며 "1심 판결 이후 A씨의 유족에게 3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도 했다"며 원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한편 2심은 백씨에 대해 2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인터넷을 통한 10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한 1심의 판단도 유지했다. 뉴스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8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한 세탁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안 숙소에서 자고 있던 근로자 A(61·중국 국적)씨가 숨졌다. 다른 근로자 2명은 대피하던 중 다리 등에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날 당시...
  • 2017-01-09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식당에서 자신의 애인과 다투던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11시간 만에 붙잡혀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을 칼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중국 동포 A(47)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
  • 2017-01-06
  •   최근 일부 경찰 SNS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해당 계정에 사모님 접대 알바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강원도의 한 경찰서는 계정 이름이 '애인대행 O알바'로 바뀌었는데도 인지하지 못하다 지난 3일 파악, 문제가 된 광고글들을 지웠다.   "고품격 사모님 상대로 이색알바 하실 분 급히 모집합니다" 지...
  • 2017-01-06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조선족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이 두건의 범행을 저지르고 은신하던 중 치킨과 족발 등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다 경찰에 붙잡혔다. 치킨[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북부경찰서는 2건의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 2천2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조선족 리모...
  • 2017-01-06
  • 길림성공안기관의 “인터넷+공안”종합봉사플랫폼 업그레이드버전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운행돼 공공봉사능력이 일층 제고됐다.   12월 21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이번 플랫폼 업그레이드버전은 여러가지 교통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길림교통경찰”스마트폰...
  • 2017-01-03
  •   [대전투데이=박봉관기자]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2012. 7. 15.경 피해자 A씨(52세,남)에게 중국 무료 골프여행을 빙자 유인해 요녕성 선양시 ○○호텔에서 북한산 마약인“어름”과 유사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중국 공안(가짜)으로 하여금 마약 혐의로 체포케 하고 석방 조건으로 2억500...
  • 2016-12-27
  • 대전지방경찰청 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26일 시의원 비서로 특별채용하겠다며 조선족 여성을 상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49·여)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씨 등 2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를 사칭한 A씨 등...
  • 2016-12-27
  • (진천=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진천경찰서는 운전 차량으로 사람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이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허모(52·여)씨 등 2명을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7시 5분께 진천군 이월면...
  • 2016-12-27
  • 항소 모두 기각…1심대로 무기징역 선고 광주고등법원 전경. © News1 윤용민 기자 슈퍼마켓 주인 부부를 흉기로 찔러 부인을 살해하고 남편에게 중상을 입힌 2인조 강도가 항소심에서도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경필)는 22일 강도살인과 출입국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 2016-12-22
  •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 오산의 한 인력회사 사장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중국동포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안모(46·중국 국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19일 오전 7시 35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인력회사 사무실 안에서 사장 A...
  • 2016-12-21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