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먹튀’ 방지냐, 이주민 차별이냐…외국인 건강보험 논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31일 10시14분    조회:8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여당 건강보험 토론회, “먹튀만 정밀 단속을”
“이중국적,외국사례 종합적으로 살펴야” 여론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내국인에 비해, 한국을 언제 떠날지 모를 외국인에게 좀 더 많은 부담을 지운 건강보험 외국인 의무가입제도가 국회 한복판에서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저소득 외국인 중에서도 가족 단위로 체류하는 귀환동포들이 적지 않은 점을 들어 비싼 건보료, 미납시 패널티 등 조항을 고칠 기류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상당수 이중국적이거나 타국 국적인 이주민들이 영구 체류할 가능성이 적고,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한 우리의 의료서비스의 보험 혜택만을 본뒤 한국을 떠날 이주민들이 적지 않은 점 때문에, 내국인과 이주민 사이의 제도적 차이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미국 등 상당수 외국이 영주 거주할 이주민이 아니면 차별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이 주최한 이주민 차별 건보제도 토론회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회(박옥선 공동위원장), 이석현, 진선미, 백혜련, 박정의원실, 이주민건강보험 차별페지를 위한 공동행동 및 사단법인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곽재석 원장)과 공동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시행된 개정 건강보험제도의 정책개선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국민건강보험법의 개정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로 인해 저소득 외국인 중에서도 가족 단위로 체류하는 귀환동포 이주민 지역가입자들이 높은 건강보험료를 매달 부담하게 되면서 이에 이주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이주민 건강보험 차별 폐지를 위한 공동행동’이 외국인 건강보험제도 시행 이전부터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외국인 당사자들을 통한 적절한 여론 수렴 내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속하는 이주민에 대한 섬세한 배려 없이 제도를 강행한 가운데, 국정감사 기간 중 진선미(보건복지위원회)의원의 정책개선의 필요성 개진에 따라 긴급히 마련된 자리였다고 민주당측은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에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차별받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토론회를 통하여 개진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급한 정책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박옥선 귀환중국동포권익특별위원장은 “재외국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체류 재외동포 및 이주민들의 차별없는 삶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이들의 행복추구권 등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여 국격을 살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주와 인권연구소’ 김사강 박사는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이주민 건강보험 의무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취지를 “건강보험 보장이 필요한 경우에만 지역가입자로 임의 가입하여 고액의 진료를 받고 출국하는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은 이주민 건강보험 의무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공약으로 내건 현 정부가 내국인들의 건강보험료 인상 반발에 부딪히자 새로운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찾아낸 방편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국인과 달리 이주민의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흑자임에도 불과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많은 보험료를 걷기 위해서 재외국민, 귀환동포 및 이주민들에게 가족 단위가 아닌 개인에게 보험료를 부과하고, 저소득자도 최소한 평균보험료는 내도록 차별적 제도를 강행한 것“이므로 즉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실변호사는 개정 건강보험 제도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통해 판단 받고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였음을 밝혔다.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인은 개악된 제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려인동포 및 인도적 체류자이며, 법무법인 태평양과 권 변호사가 활동 중인 재단법인 동천이 청구인들을 대리해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차별 철폐라는 인권적 대의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 권리, 의무 ▷이중국적자 문제 ▷한국을 떠나 건보료를 온전히 다 내지 못할 가능성 ▷다른 나라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재개정을 추진해야지, 돈을 내는 국민 여론이 충분히 수렴되기도 전에 여당이 섣불리 일정한 방향을 잡고 나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2개 차선 증가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는 하남거리, 장백산로, 버들숲거리, 전진로가 막히는 정황을 완화하고저 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으며 하남거리의 도로면을 다시 포장하는 계기를 리용하여 하남거리 남쪽구간의 로면표시선을 새롭게 획분하고 교통표지를 조절했다.24일,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선전중대 중...
  • 2022-08-26
  • 최근 왕청현인민병원이 중국흉통중심(기층 버전) 인증을 순조롭게 통과하여 왕청현에서 유일하게 국가적 인증을 거친 흉통중심으로 되였다. 이는 급성심근경색을 비롯한 흉통 질병에 대한 해당 병원의 종합 진료수준이 국가 표준적 흉통 진료기술과 접목됐음을 의미한다.흉통중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이 병원에서는 전...
  • 2022-08-26
  • 연변주 제4회 우수기업가 명명표창 및 제1회 기업가의 날 활동이 25일 연길에서 열렸다.회의는 ‘제4기 연변주 우수기업가를 명명 표창할 데 관한 결정’을 랑독하고 장백산삼림공업집단유한회사 총재 왕월 등 24명 우수기업가에게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했다.이날 활동에서 주내 6개 우수기업이 6명의 고급 법률전문가와 합...
  • 2022-08-26
  • 김보갑 심양소가툰조선족등산협회 회장   "등산만으로는 협회 활력을 끌어내는 데 부족하다." 최근년래 심양소가툰조선족등산협회는 김보갑(75) 회장의 주도하에 등산에 기타 활동도 접목한‘등산협회+’ 복합운영 모식으로 협회 활성화 초석을 다지는 데 전력하고 있다.   고향이 심양...
  • 2022-08-26
  •   [본사소식 김인춘 특약기자] 일전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위 선전부, 환인만족자치현문화관광방송국이 주최한 환인만족자치현 '20차 당대회 맞이' 문예공연이 현민족문화광장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국가급 무형...
  • 2022-08-26
  • 오늘(26일) 연길쾌속공공뻐스(BRT)가 공식적으로 시운행에 들어갔다.  기자는 오늘 쾌속공공뻐스를 체험해보았다.  뻐스안은 깨끗하고 정결해으며 공간이 널찍하여 편한 느낌을 주었다. 운전기사 진충학은 2007년부터&nb...
  • 2022-08-26
  • 도로교통사고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감소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로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 주 여름철음주운전 집중단속 100일행동을 강력히 추진하고저 연변주공안국 교통경찰지대는 음주운전 교통법규 위반 "대공개" 행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제6기 음주운전자 150명을 공개하여 광범한 교...
  • 2022-08-26
  •   [연변 25일 속보] 연변주 신종 코로나 폐렴 발병상황에 관한 통보   8월 24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
  • 2022-08-25
  • '사위 살해' 50대 영장실질심사 출석/사진=연합뉴스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24일 사위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 국적 조선족 50대 A씨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밤...
  • 2022-08-2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