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무나 죽이려고…” 징역 45년…유기징역 역대 최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9일 11시34분    조회:25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무나 죽이려고…” 조현병 판정에도 징역 45년…유기징역 역대 최고
 
 
 
민간법원서 유기형 ‘징역 45년’ 첫 사례 전망
 
 
 
 
 
 
첫 살인 5시간 뒤 흉기 새로 구입해 또 살인
 
정신감정 결과 ‘명시되지 않은 조현병’ 진단
 
피해자 유족들 “형량 너무 약하다” 오열·분노
 
 
 
특별한 동기 없이 5시간 동안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중국동포 남성이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45년형은 ‘윤 일병 사건’ 1심 판결 이후 처음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환승)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31)씨에 징역 4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특별한 동기 없이 5시간 간격으로 연달아 살인
 
 
 
김씨는 올해 5월 서울 금천구의 한 고시원에서 옆 방에 살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5시간 뒤 근처 건물 옥상에서 3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고시원에 살던 피해자와 몇 번 마주쳤을 뿐 평소 별다른 관계가 없었고, 건물 옥상에서도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특별한 동기가 없을 뿐 아니라 급소를 찌르는 등 대담하고 용의주도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첫 살인 후 범행 도구를 새로 샀고, 두 번의 범죄 간 시간도 짧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아무나 죽이려고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범행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변명으로 일관해 진정으로 반성하는지도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또 “인명 경시가 심각하고 재범 위험도도 높은 척도로 나왔다. 피고인이 폭력적 성향을 억제하지 못해 다시 살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조현병 진단…재판부 “재범 우려…장기간 격리해야”
 
 
 
재판 과정에서 김씨의 정신감정을 의뢰받은 공주치료감호소는 김씨가 ‘명시되지 않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소견을 냈다.
 
 
 
김씨는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주변을 의식하고 경계해 망상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치소에서도 잠을 자던 중 동료 수형자를 깨워 폭행했고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병으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되기 때문에 법에 따라 양형에 참작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한 의문을 품고 사실조회 의뢰도 했지만 정신병적 상태에서도 범행 도구를 준비할 수 있고, 이후 범행에 대해 진술할 수 있다는 답변이 왔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라는 사정만으로 정신병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러한 사정을 비춰볼 때 장기간 격리를 시켜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자들의 감정도 보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피고인의 정신병적 장애가 범행의 한 동기가 됐다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형법상 유기징역의 상한은 30년으로 규정돼 있지만 김씨의 경우 2건의 살인으로 기소돼 경합범 가중이 됐다.
 
 
 
●유가족들 “또 감형될 것 아니냐” “중국에 보내 사형받게 하라”
 
 
 
뉴스1에 따르면 재판을 방청한 두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형량이 너무 약하다며 오열했다.
 
 
 
고시원 피해자의 부인은 “2심, 3심까지 가면 결국 또 감형될 것 아니냐. 중국에 보내 사형을 받게 해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옥상 피해자의 노모도 “정신병이 있다는 건 형을 낮추려고 하는 거짓말일 뿐”이라며 분노했다.
 
 
 
또 형이 선고된 뒤 피고인 김씨의 가족이 눈물을 보이자 옥상 피해자의 누나가 “남의 동생 죽여놓고 45년 받은 게 억울하냐”고 따지는 과정에서 양측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유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윤 일병 사건’ 1심 이후 첫 ‘징역 45년’
 
 
 
김씨에 내려진 징역 45년은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법원에서 내려진 유기징역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군사법원·민간법원 통틀어 징역 45년이 내려진 것은 지난 2014년 10월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이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가해 숨지게 한 ‘윤 일병 사건’의 가해자 이모 병장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던 것이 가장 최근 사례이며 첫 사례로 기록돼 있다.
 
 
 
다만 2심에서 징역 35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가 대법원에서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형법상 유기징역 또는 금고의 상한선은 30년이다. 그러나 형을 가중하는 때에는 50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경우 형법 제38조 경합법 가중과 관련한 조항 등 법 조항이 적용돼 45년형이 선고됐다. 1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한 양형에, 추가로 1명을 더 살해한 혐의에 대한 양형이 더해져 이같은 형량이 나온 것이다.
 
 
 
향후 2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징역 45년이라는 양형이 유지될지 주목된다.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일전 왕청삼림공안국 두황자파출소 민경들은 산에 버섯따러 갔다가 야생곰과 조우하면서 위험에 처한 군중 1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8월 30일 저녁 왕청삼림공안국 두황자파출소는 훈춘삼림공안국 관리보호소파출소로부터 실종인원을 찾아달라는 련락을 받았다. 훈춘시의 한 남성이 8월 29일 오후 금동광산...
  • 2021-09-09
  • 일전 연길시공안국 의란파출소에서는 계렬절도사건 관련 장물반환대회를 소집하여 추징한 장물을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주었다. 료해에 따르면 5월 6일 연길시공안국 의란파출소에서는 박모로부터 올해 4월 30일부터 5월 3일 기간 6만 여원에 달하는 금품을 절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즉시 사건수사에 돌입한 의란파출소...
  • 2021-09-02
  • 오늘 연길시민 10여명이 단 몇초 사이에 힘을 합쳐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5분, 연길시 인민로와 태평거리 교차로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한 남성이 차 밑에 깔렸습니다. 위급한 순간, 그 부근에 있던 행인 10여명이 모두 달려와 힘...
  • 2021-09-01
  • 일전  안도현공안국은 한건의 인터넷 음란출연조직사건을 해명하고 강모모 등 28명 범죄혐의자를 검거했다.       올해 5월 중순 안도현공안국 인터넷안전보위대대는 한 색정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을 발견했다. 이 플랫폼의 쇼호스트들은 전국 여러 성에 널려있었다. 경찰은 그중 길림성 백성시 사람인...
  • 2021-08-27
  • 일전, 연길시에서 ‘어린 아이가 운전하는’ 영상이 틱톡에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 운전기사에 의해 촬영되였다. 영상 속 어린 아이는 태연하게 운전석에 앉아 창문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뒤에서 이를 지켜본 운전기사는 눈을 의심하며 “아이를 운전석에 앉...
  • 2021-08-26
  • 서귀포경찰, 특수상해 혐의 조사 중 피해자 머리 크게 다쳐 의식 없어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동포를 둔기로 때려 중태에 빠뜨린 40대 불법체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
  • 2021-08-25
  • 만취한 채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고 조선족인 척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혜화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폭행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를 벌였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58분쯤 서울 종로구 한 국밥집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개밥을 가져왔냐"며 의자를 집어 던지는 ...
  • 2021-08-25
  • 얼마전 연길시공안국 북산파출소는 청성주택단지 동문 북쪽에 위치한 영업허가증이 없는 모 헤어샵에서 도박놀음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도박을 논 8명을 붙잡고 도박자금 700여원과 마작을 압수했다. 조사에서 도박을 놀았던 8명은 위법행위를 탄백했다. 6월 25일, 공안기관은 법에 ...
  • 2021-08-25
  • 전염병예방통제기간 아침시장과 야시장의 식품안전을 강화하고저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 북대분국 집법인원들은 일전 수상시장에서 식품안전 기습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에서 집법인원들은 식품경영자 자격증 구비 여부, 유효기간 초과 여부, 경영자의 경영범위 초과 여부, 식품 종사인원 건강증명...
  • 2021-08-24
  • 올해 연길시 주택단지 개조공사가 전면적으로 가동되면서 현재 주택단지내 불법개조한 건축물을 집중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1551 곳의 불법건축물을 철거하였는데 그 면적이 31,620여평방메터에 이른다.   지난 16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은 건공가두 연춘사회구역내 주민이 공공용지를 무단으로...
  • 2021-08-19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