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진으로 영생" 연변 제1대 촬영가 작품 회고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4일 21시19분    조회:10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의 제1대 촬영가 채규익 최정록 허길재의 작품 회고전 정경

회고전 포스터 (왼쪽 채규익 오른쪽 아래사진 최정록 웃사진 허길재)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연변촬영가협회에서 개최한 연변 제1대 촬영가 채규익(1913.01-1982.02), 최정록(1932.10-2001.05), 허길재 (1926-2002) 3인 작품 회고전이 지난 12일부터 연길백화청사 하건나커피청에서 지속되고 있다.

개막식의 한장면

연변촬영가협회 차광범 주석은 “제1대  원로촬영가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되고 발전장대해 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손에 든 촬영기로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함께 진보하고 고향을 새롭게 건설하는 아름다운 순간과 발전려정을 기록하였다.”고 서언에서 쓰고 있다

원로 촬영가들은 인민들 속에, 생활 속에 깊이 뿌리 박고 사진형식으로 각 력사적 전환점에서 연변의 생산정경과 생활모습, 정신풍모 및 자연경관을 진실하고 예술적인 화폭에 담아 냈다. 이런 촬영작품들은 귀중한 력사적 이미지를 담고 있을 뿐더러 문헌적 가치가 높으며 또한 부분적 작품들은 처음으로 선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촬영가 가족들의 헌신적 지지와 조직자들의 로고가 돋보인다.

전시 작품에 매료된 관람자들 

제1대 촬영가 채규익(蔡奎益) 원로는 연변의학원 교수로, 연변병원 외과의사로 사업하면서도 줄곧 사진촬영이라는 과외애호에 심혼을 몰부어왔다. 그는 중국촬영가학회 회원으로서 길림성의 3인 회원 중의 일원이였으며 연변촬영가협회 제1회, 2회 부주석을 지내기도 하였다. 그는 사진촬영에 조예가 깊은 데 그의 작품〈격류〉와〈널뛰기〉같은 작품은 전국전람에 입선되기도 하였다.

 


채규익 촬영 〈널뛰기〉

1945년 8월, 돈화마을 사람들이 해방을 맞은 기쁨 속에 그네뛰기를 하는 장면을 담은 〈광복〉이라든가 1956년의〈널뛰기〉, 1962년 주은래총리께서 연변의학원을 방문할 때의 모습을 촬영한 〈주은래총리〉, 1972년의 〈그네〉, 〈장백폭포〉 그리고 일상의 경물을 담은〈해바라기〉(1958년)등 작품들은 고색적인 진실이 안겨주는 고품격의 매력으로 경의로움과 감동, 찬탄을 자아내고 있다

부친 채규익의 공덕을 기리는 장나 채정덕(중)과 차남 채정룡(좌)과  둘째 며느리 윤금옥

채규익원로의 큰 아들 채정덕선생은 “아버지께서는 말수가 적은 분으로서 촬영에 대해 한번도 얘기를 한 적은 없으나 오늘에도 빛을 잃지 않는 작품의 생명력에서 아버님께서 사진촬영을 ‘미친듯이 사랑’(酷爱)한 리유를 알 것 같다.”고 한다.

최정록(崔贞录) 원로는 또 제2회, 3회 연변촬영가협회 부주석, 화룡문학과예술계련합회 부주석을 지낸 분으로서, 그의 지식청년 관련 촬영작품들은 전국에 널리 전파되였다. 그가 78년에 촬영한〈은하교〉(강물을 가로 막아 산에 올리다)라는 작품은 전국에 울려퍼진〈연변인민 모주석을 노래하네〉라는 노래가 창작된 숭선마을 로동현장을 생동한 화폭에 담아내였다.

최정록의 작품  〈광활한 천지〉

숭선공사 대동촌에서 촬영한 〈부유한 새마을〉, 팔가자마을 정경을 담은 〈석양노을〉, 룡문 6생산대에서의 〈광활한 천지〉등 작품들은 약동하는 고향의 기상과 들끓는 로동현장을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그외 〈오누이〉를 비롯한 생활정취가 풍기는 가족사진들 역시 추억과 함께 하는 행복의 풍경선을 이룬다.

회고전에서 부친 최정록의 인격적 매력에 대해 깊이 감복하는 아들 최암(앞)과 두 딸

최정록 원로의 아들 최암선생은 연길시건설국 당안관리사업을 하면서 영상의 가치에 대한 리해를 바탕으로 아버지의 유작이 한장이라도 분실될세라 고스란히 소장하여 왔다. 그러면서 촬영가로서의 부친의 인격적 매력에 대해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하였다.

허길재의 작품 〈연주〉 

허길재(许吉才, 한족) 원로의 인물사진작품이 이번 전시에 새로운 품목으로 등장하였다. 인물사진이 인민의 생활에 주는 영향이 크고 시대상과 시대적 추구를 반영하므로 인민생활의 주요한 구성부분을 이룬다. 허길재 원로는 어린 시절부터 사진관을 경영하면서 인물형상 창조에 혁신적 풍격들을 도입하여 인민들이 즐겨찾는 사진관으로 거듭 발전하였고 또 많은 촬영인재들을 양성하였다. 부친의 뒤를 이어 사진관을 경영해 온 아들 허림선생은 아버지께서 력대전람에 참가한 사진건판만도 근 100장을 소장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허길재 원로의 아들 허림선생(왼쪽 두번째)과 그의 동료들

고인이 된 제1대촬영가들을 대신하여 공덕패를 수여받은 자제분들

이번 전시 기획을 담당한 연변촬영가협회 부주석 김광영 촬영가는 “천만다행으로 제1대촬영가들의 자녀들이 부친들의 작품을 아주 완벽하게 잘 보관하고 있어 전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되였다.”고 소개하였다. 그러면서 소장문화와 전시문화의 불가불리 관계를 강조하고 또한 여느 집 가족사든 민족사와 나라의 발전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가족사진 같은 자료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보관해야 할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하였다.

길림신문/기자 김청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7일, 연길시규률검사위원회는 통지를 발부하여 각급 당정기관,국유기업, 사업단위와 금융기구들이 공금으로 년하장, 엽서, 달력 등 물품의 구매, 인쇄, 우송, 증정을 엄금한다고 밝혔다. “통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공금으로 년하장 등 물품을 구매,인쇄,우송을 엄금하는것은 중앙의 “8가지 규정&r...
  • 2013-11-11
  •     자료사진 8일, 주당위 선전부와 주공안국에서 공동으로 소식공개회를 열고 올해 1월부터 진행된 지적재산권침해 및 위조상품범죄 관련 전문단속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1월부터 우리 주에서는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위조상품을 제작 또는 류통한 불법활동을 도합 101건 수사하여 범죄혐의자 76명을 붙잡...
  • 2013-11-11
  • ‘한솔컴퓨터기술학원에서 C-3 6주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동포교육생들이 스스로 한국을 알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법(法) 준수 다짐대회’를 가졌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소재 ‘한솔컴퓨터기술학원(원장 박미숙)에서 C-3 6주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동포교육생들이 스스로 한...
  • 2013-11-11
  •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이 H-2만기 동포들의 귀국 후 고향정착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귀환동포 내 고향 정착(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H-2만기 귀국예정 동포를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귀국 후 본국에서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
  • 2013-11-11
  •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최향화(41세, 女) 문국권씨 부부가 한국서 공부를 시작한지 49일, 44일만에 각각 제빵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동반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향화씨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F-4 체류자격 변경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던 중 평소에 즐기고 좋아...
  • 2013-11-09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강간 등 상해)로 중국동포(조선족)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 중국동포 김모(24·여)씨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 2013-11-09
  • 일전 연길시에서는 개체공상호 주택적립금 적립, 대출혜민 정책 선전활동을 전개했는데 개체공상호도 이제는 주택적립금을 적립할수 있다고 한다. 주택적립금제도의 사회보장기능을 강화하고 주택적립금제도의 혜택면을 넓히기 위해 우리 주 주택적립금관리중심은 10월 중순에 “주개체공상호 주택적립금 적립, 대출 ...
  • 2013-11-08
  • 천안시가 추진하는 하수관공사현장에서 일하던 40대 조선족 인부가 굴삭기에 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50분경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소재 하수관거 정비사업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49) 씨가 후진하는 굴삭기에 깔려 숨졌다. 충청투데이
  • 2013-11-08
  •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 축소 정책에 外人 취업자수는 감소 외국인 노동자 10명 중 3명은 법정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넘어 주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3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 취업자(76만명) 중 평균 노동시간이 주 60시...
  • 2013-11-08
  • 로씨야매체에 의하면 중국 길림성 훈춘시에서 살고있는 로씨야 극동지구 로인들은 자신을 Ruschina라고 부르는데 영어의 Russia(로씨야), China(중국)의 합성어이다. 로씨야신문원지넷 11월 4일 보도에 의하면 로씨야 극동지구 슬라브얀카의 퇴직로인 스커워얼줴부(斯克沃尔佐夫)부부는 중국에서 만년을 보내게 될지를 생각...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