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애심어머니협회]“청소년 꿈터” 설맞이행사
음력설을 앞둔 2월 8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회장 방선화) 사무실은 명절분위기로 북쩍거렸다. 아침부터 각자 집부엌에서 애심표양념에 어머니손맛을 더해 달달 지지고 볶아 만든 맛갈스런 반찬들을 량손 가득 걸머쥔 협회 회장들과 부장들이 륙속 사무실에 모였다. 협회에서 운영하는“청소년 꿈터”학생들에게 조촐하게나마 설음식상을 마련해주고 즐거움을 나눠주고 싶은 고마운 엄마들의 자발적인 행동이였다.
전국애심녀성포럼 리란 전의장님의 제의하에 협회 명예회장이며 초대회장이신 김화가 대오를 이끌고 열심히 꾸려온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청소년꿈터”는 의지가지 할 데 없는 나어린 21명 학생들을 10여년간 따뜻하게 품어주고 길러주었는데 금년 6월에 대학입시를 마치면 력사적 사명을 원만히 완수하고 문을 닫게 된다.
하여 올해 설은 학생들에게 특별히 의미가 있고 잊지못할 명절이기에 협회에서는 "十年树人,即将圆梦,各奔前程”란 주제로 정성다해 마지막 음력설활동을 준비하였다.
이번 설맞이 행사는 장장 십년, 애들의 엄마로 선생님으로 고락을 함께 해온 한수영 꿈터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우선 애들이 어머님들에게 명절인사로 큰절을 올렸다. 아낌없는 사랑을 준 어머니들에게 올리는 감사의 큰절이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 명절례절풍속을 익혀주자는 데 그 의미가 컸다.
큰절을 받은 어머니들이 학생들에게 빨간 봉투에 넣은 세배돈을 주면서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해야 된다고 어깨를 다독이며 품에 꼭 안아주었다.
다음으로 방선화 회장은 올해 대학시험을 치는 학생들 더 분발해서 꼭 대학진학에 성공하자고 힘을 실어주었고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한해 신심을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감동된 학생들은 너도나도 진심담아 마음속의 하고픈 말을 글로 써서 발표하였다. 어둡기만 했던 인생길에 초불이 되여 밝은 빛을 주고 꿈을 키워주고 그 꿈을 이루게 하기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모든 애심어머니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마디마디에 어머니들의 마음은 뭉클해졌고 눈시울이 뜨거워 났다.
전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 회장이 새해 애심사업이 잘 전개되고 애심어머니들이 운수대통하라고 보내온 빨간 운동복이 운 좋게도 전날 도착하여 참가자들 모두 똒같은 옷을 단체로 입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활동하였다.
행사 2부로 부회장이며 비서장인 최미화와 문예부 최순희 부장의 사회로 재미나는 유희가 시작되였다. <윷놀이>, <걸상 빼앗기>, <고무풍선 넘기기> 등 유희들은 학생들과 어머니들의 합동작전으로 열렬하게 진행되였다. 깔깔깔 학생들의 찬란한 웃음소리는 장내에서 떠날 줄 몰랐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날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한 찰칵찰칵 집체사진 찍기를 끝내고 엄마들이 시린손을 호호 불며 들고 와서 차려준 "륙해공군" 빠짐 없는 황제의 수락상이 부럽지 않은 풍성한 밥상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마음착한 락원떡방 오영순 사장이 맛 좋고 이쁜 떡케익을 보내주어 의미있는 초불 불기 타임을 가지고 다 함께 두손모아 새해의 소원도 빌었다. 사랑이 담긴 소박한 반찬들을 천하 별미라면서 맛잇게 먹는 학생들을 보면서 어머니들의 기쁨은 배로 되였다.
신나는 하루 잊지 못할 음력설맞이 행사, 희망찬 새해 “꿈터”학생들이 이루고자하는 모든 것들이 꼭 현실로 되기를 두손 모아 기원한다! 다 같이 힘 내자!
글 사진 연변애심어머니협회 최미화
2021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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