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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력분석 ① H조 한국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7일 09시56분    조회: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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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H조 한국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



한국 축구가 내건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목표는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이다. 월드컵 조추첨 결과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묶이면서 '최악의 조'를 벗어난 한국 축구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을 준비하고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의 기적을 맛봤지만, 안방 무대가 아닌 원정에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행운의 조추첨 결과를 발판 삼아 과거 성적을 뛰어 넘는 원정 8강의 대업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있다.

축구 대표팀은 6월 18일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이란과 맞붙어 아쉽게 0-1로 패했지만 4승2무2패를 기록, 이란(5승1무2패)에 이어 조 2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일본(5회)과 사우디아라비아(4회)를 크게 넘어서는 아시아 최고 기록으로 브라질(20회),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에 이어 세계에서도 여섯 번째 기록이다.

한국은 조광래 감독을 사령탑으로 삼아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 나섰지만 2011년 12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조 감독을 경질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최강희 감독을 후임으로 내세운 한국은 3차 예선 6차전과 최종예선 8경기를 치르면서 힘겹게 8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국내파 선수 위주로 구성한 대표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을 마친 홍 감독은 연이어 크로아티아, 브라질, 페루, 러시아, 스위스 등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모의고사를 치르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기본이 된 4-2-3-1 전술을 앞세워 대표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동아시안컵 이후 치른 7차례 평가전에서 3승1무3패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기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난적' 스위스를 격파한 것을 비롯해 브라질, 크로아티아, 러시아 등 강호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에이스인 박주영(아스널)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해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면서 홍 감독은 원톱 부재의 문제점을 제로톱 전술로 헤쳐나갔다. 더불어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을 원톱 자원으로 가동하며 공격진용 꾸리기에 힘을 쏟았다.


(2)H조 벨기에 '황금세대로 화려한 부활기대'



'붉은 악마'라는 별명으로 1980년대 유럽 축구를 호령했던 벨기에가 '황금 세대'를 앞세워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 벨기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인정받는 유럽의 전통 강호다.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서 8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난적' 크로아티아(5승2무3패)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두 차례 비겼을 뿐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창립 멤버로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참가한 벨기에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벨기에는 198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강 진출을 바탕으로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유럽 축구의 강호로 군림했다.

특히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달성해 월드컵 단골손님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벨기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과 이어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거푸 유럽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식에 빠진 벨기에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유소년 육성에 공을 들였다.

벨기에는 축구 수준이 한단계 높은 네덜란드 등 해외리그에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내보내 연령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했다.

이 결과 마침내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길러내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나섰다.

벨기에는 여기에 나세르 카딜(토트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첼시), 악셀 비첼(제니트) 등 20대 '젊은 피'들이 맹활약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운 벨기에는 10월 FIFA 랭킹이 5위까지 치솟으며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서 당당히 시드 배정을 받아냈다.

벨기에의 상승세는 잠시 주춤한 상태다. 최근 평가전에서 콜롬비아(0-2패)와 일본(2-3패)에 2연패를 당한 결과 2013년 12월 FIFA 랭킹도 11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벨기에의 주전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벨기에 공격의 핵심자원인 아자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 19라운드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정규리그에서만 8골을 꽂아 소속팀인 첼시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정규리그에서 도움도 4개나 뽑아내 이 역시 팀내 1위다.

또 A매치 56경기(4골) 출전에 빛나는 중앙 수비수인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어 태극전사들이 반드시 뚫어야 할 벽이다.

벨기에 대표팀을 이끄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린 공격수 출신으로 2012년부터 지휘봉을 이끌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와 한국시간으로 6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3) H조 러시아 '이제 우리가 동유럽의 강호'

러시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을 밟는 동유럽의 강호다.

이전 월드컵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기지 못했으나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탄탄한 전력을 과시, 복병으로 지목받고 있다.

러시아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 것은 1994년 미국 대회, 2002년 한·일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련 시절엔 7차례 월드컵에 출전,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을 옛 명성을 되찾을 기회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소련에서 분리된 이후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러시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 것은 2000년대 후반부터다.

변화의 새 바람은 외국인 사령탑이 선임되면서 불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부임한 외국인 사령탑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기도 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이 2006년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한 직후부터 대표팀을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 지휘 하의 러시아는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쳐 주목을 받았다.

조별리그 2위로 16강에 오른 후 8강에서 네덜란드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사상 첫 국제대회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0년 7월 히딩크 감독이 물러나고서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이 2년간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이후 2012년 7월부터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AC밀란, AS로마,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적 있는 '명장'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로2012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가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하면서 현지 팬들과 축구 관계자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2018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까지 사실상 대표팀을 이끌기로 한 상태다.

러시아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벨기에, 알제리와 같이 H조에 편성됐다.

조 발표가 된 이후 카펠로 감독은 "힘든 상대가 없다"며 "우리 팀이 조 1위를 해볼 만하다"며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시아 대표팀은 5월부터 자국에서만 4차례 평가전을 치러 막판 전력 다듬기에 나설 계획이다. 


(4)H조 알제리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서 원정 다득점의 행운을 앞세워 통산 네 번째이자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한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로 벨기에(11위), 러시아(22위)에 이어 조별리그 H조에서 세 번째 순위다. 한국(54위)이 H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대지만 랭킹이 28계단이나 높아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1962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벗어난 알제리는 그해 축구협회를 설립했고, 1964년 FIFA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가입했다.

알제리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까지 본선 진출은 '먼나라 이야기'였다.

이런 가운데 알제리는 1962년부터 유소년 선수들에게 투자를 시작했고, 1975년부터 이들이 알제리 축구의 황금세대로 성장했다.

마침내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 예선을 통과한 알제리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결과는 가슴 아팠다.

알제리는 처음 진출한 월드컵에서 서독, 오스트리아, 칠레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1차전 상대인 서독을 2-1로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킨 알제리는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2로 패했지만 3차전에서 칠레를 3-2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독일(1승1패)과 오스트리아(2승)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조작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끝에 독일이 1-0으로 승리했고, 알제리를 포함해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16강에 진출했다.

알제리-칠레전이 하루 먼저 치러진 까닭에 나중에 경기를 치른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서로 짜고 경기를 조작했고, 그 결과 알제리는 억울하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사건 때문에 FIFA는 조별리그 최종전이 동시에 열리도록 대회 규정을 손질했다.

아쉬움 속에 첫 월드컵을 끝낸 알제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까지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5회 연속 아프리카 예선에서 탈락하는 침체기를 겪었다.

알제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20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하는 기쁨을 맛봤지만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조별예선에서 5승1패를 기록, 선두로 최종예선에 나선 알제리는 '돌풍의 팀'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패했고, 2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알제리의 핵심 선수는 카타르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마지드 보게라(레퀴야)가 손꼽힌다.

보게라는 부르키나파소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알제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하는 결승골을 꽂아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공격형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와 수비형 미드필더 메흐디 라센(헤타페)이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지난해 A매치에 데뷔해 1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가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은 알제리와 6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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