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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83분] ‘힘이 넘쳤던’ 손흥민, 아쉬웠던 마무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8일 08시29분    조회: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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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힘이 넘쳤다. 그러나 슈팅에서도 힘이 들어갔던 것이 문제였다. 손흥민(22, 바이엘 레버쿠젠)이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정확도 부족한 슈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테날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러시아와의 첫 번째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후반 38분 김보경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까지 83분간 골을 노렸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러시아전 첫 번째 드리블과 원터치 패스를 모두 상대에게 차단 당했다. 그러나 이후의 움직임은 팀 내에서 가장 활발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역습 상황서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왼쪽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외곽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문을 노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벗어났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공격만큼 수비에도 신경을 쓴 손흥민은 전반 13분 역습을 시도하는 의 드리블을 막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39분에는 가장 아쉬운 기회가 그에게 찾아왔다. 손흥민은 박주영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 라인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높게 떴다. 공을 받는 움직임, 슈팅까지 가져가는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전반전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며 손흥민의 움직임은 다소 주춤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전반전 내내 위협적이었던 손흥민에게 더 강력한 압박수비를 시도하며 그의 공격을 방해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8분 김보경과 교체되어 그의 월드컵 첫 번째 경기를 무득점으로 끝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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