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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사랑, 2년이 아니라 평생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일 08시01분    조회: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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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상해신화전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는 상해쟝저후팬들.(김룡기자 찍음)

온통 빨간색 물결로 넘쳐나는9, 10번 관람대, 절주있는 박수소리와 함께 쩌렁쩌렁 울리는 우리만의 구호 ”승리하자~ 연변!”, 경기 후 선수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러 올 때 모두의 가슴속에 깊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면서 울려퍼진 우리의 넋을 담은 민요 “아리랑”, 이는 바로 2017년 10월 29일 연변팀의 강등이 결정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해 본 지방에서부터 강소, 절강, 연변, 중경, 한국, 일본, 미국 등 곳에서 상해 홍구 축구장을 찾아온 천여명 연변팀 축구팬들이 이루어낸 장관이였습니다.


모두들 경기의 승패에 상관없이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응원만 하려 했었으나 정작 경기가 끝나고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노라니 저도 몰래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막혔던 홍수가 터지기라도 하듯 솟구쳐 올라오더니 눈가에 글썽이던 눈물은 끝내 우리의 시야를 흐리면서 줄 끊어진 구슬마냥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억지로 마음을 가다듬고 계속하여 아리랑을 열심히 불렀습니다. 눈물이 가라앉으면서 흐릿하던 눈앞이 다시 맑아지는 순간, 뒤좌석의 한 녀성팬이 오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오열에 겨우 가라앉혔던 감정이 다시 북받쳐 올라 또다시 눈물로 되어 주루룩 주루룩 흘러내립니다…


2016년, 15년만에 치르는 슈퍼리그 첫 경기도 바로 이 상해 홍구 축구장에서 치루어졌습니다. 하태균의 발끝에서 터진 연변팀의 슈퍼리그 첫꼴을 시작으로 우리는 연변축구의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이 세상에 알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우리는 슈퍼리그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벌려왔고, 하북 화하 경기의 옵사이드 실점, 항주록성 경기의 어이없는 금지구역 밖 페널티킥 등 렬악한 판정 환경에서도 우리는 슈퍼리그 첫 시즌을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두번째 해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경기에 앞서 응원련습을 하고있는 팬들.


연변팀은 많은 축구계 인사들의 칭찬을 받는 우수한 팀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슈퍼리그에서 순 경기시간이 가장 긴 팀, 동작이 가장 깨끗한 팀, 경고를 가장 적게 받은 팀, 재판을 가장 존중하는 팀……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달리 슈퍼리그의 길은 험난하기만 했습니다. 우리가 항상 시달려왔던 판정 문제도 여전히 우리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전진의 발걸음을 늦추게 했습니다. 경기의 공평성, 공정성을 위해 끝선 심판까지 도입했지만, 광주항대 류건 선수는 밑선심판 눈앞에서 오른팔로 공을 떨어뜨린 후 “멋있”는 슈팅으로 우리의 1점을 앗아갔습니다.


객관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우리 자신의 문제들도 많았습니다. 시즌 중후반부터 놀랄만할 정도로 물오르는 스티브의 공경력과 반대로 수비는 점점 헤매기만 하고, 윤빛가람이 빠진 중원은 지충국 혼자만이 눈에 띄였습니다. 또한 새로 온 외적용병 라마는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고, 황일수는 그나마 공격포인트도 올리고 저돌적인 돌파로 어느정도 팬들의 찬사를 받았으나 자신을 증명하고 팀을 구원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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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심은 항상 관심거리.​

물론 우리도 재정적으로 넉넉하다면 광주항대나 상해상항처럼 비싼 용병, 그리고 수비선에도 모모 대신 국대급 국내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하지만 부덕그룹마저 투자를 철수하는 마당에 돈타령을 해봤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등은 이미 확정된 사실인만큼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되겠지요.


지난 2년간 우리는 연변축구에 취해 정말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연변팀을 정말로 사랑했고, 연변팀에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전국각지에 흩어져 사는 우리 민족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 연변축구! 하지만 이제는 슈퍼리그를 떠나 갑급리그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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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팬들에 인사하는 선수들.


갑급리그로 돌아가는 연변축구, 하지만 잘 가라! 다시 만나자 이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연변축구는 슈퍼리그에서 뛰는 연변축구가 아니라 그냥 연변축구이기때문입니다. 우리 팬들도 갑급으로 같이 가서 응원 할것인데 굳이 인사말은 필요없을 같습니다.


연변축구에 대한 팬들의 사랑, 2년이 아니라 평생입니다……


상해쟝저후 연변축구팬동아리 417번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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