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현] 연변팀 ‘아름다운 축구’가 남긴 자랑스러운 기록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3일 08시26분    조회:19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록으로 보는 올시즌 연변팀

비록 2년이란 짧은 시간을 슈퍼리그에 머물다 떠나지만,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돈냄새 자욱한 중국슈퍼리그에 때묻지 않은 축구의 초심과 큰 울림과 진한 감동을 남겼다.

우선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강등이라는 결과를 떠나서 선수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자랑스러운 기록들을 남겼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2017시즌 슈퍼리그 년말 정산에서 연변팀의 스티브와 지충국 선수가 여러 ‘각항 최고'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독 세계급 꼴잡이들이 즐비한 득점왕 부문에서 연변팀의 스티브가 자하비, 굴라트 등 세계적 용병들과 함께 18꼴을 기록, 순위 5위로 치렬한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스티브는 연변팀의 총 32꼴에서 무려 18꼴을 책임지면서 명실상부 득점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18개 득점 중 원정 꼴 12개로 원정에서 꼴을 제일 많이 넣은 선수 타이틀도 달았다. ‘아프리카 표범’이 강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스티브에게 돌아갔다. 제일 공략하기 힘들다는 광주항대 홈장 천하체육장과 북경국안 홈장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 2번이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특히 북경로동자체육장에서의 원정팀 선수 해트트릭은 2014시즌 산동로능의 용병 바그너 로베(洛维) 이후 스티브가 두번째다.

스티브가 왜 억소리 나는 몸값을 자랑하는 슈퍼리그에서 이적료 대비 득점효률 가장 높은 용병이라는 찬사를 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연변팀의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지충국 선수의 개인 기록도 슈퍼리그를 빛낸 본토선수의 모범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올시즌 슈퍼리그 총 달린거리 랭킹에서 지충국은 32만 803메터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달린거리 30만메터를 넘긴 선수는 지충국, 장정동(화북화하), 장성(천진권건), 왕초(상해상강), 당묘(광주부력) 등 단 5명 뿐이고 10위 안에 든 외국인 선수는 자하비(광주부력)와 굴라트(광주항대) 2명 뿐이다.

또한 팀의 주력이자 중원의 주축답게 지충국은 압도적인 1위로 슈퍼리그 최다 패스수를 기록했다. 지충국은 총 1898회의 패스와 그중 1562회 유효패스를 기록, 북경국안의 아우구스토(1736), 산동로능의 호준민(1537), 연변팀의 전의농(1501) 4명의 선수와 함께 패스 회수 1500회 벽을 넘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을 누비며 달리랴 패스 뿌리랴 공차단 하랴, 핵심 미드필더로서 지충국은 중원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최다 달린거리 랭킹, 최다 패스회수 랭킹에 이어 최다 가로채기회수(抢断) 랭킹에서도 무려 167회로 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2위에 오른 팽신력(중경력범)은 131회로, 1위 지충국과 36회나 차이가 났다.

핵심 미드필더로서의 지충국 선수 개인의 기록은 슈퍼리그에서의 활약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윤빛가람이 떠난 중원 공격조직의 공백을 거의 혼자 힘으로 감당하며 든든한 우리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올시즌 슈퍼리그 ‘최고의 본토선수’, ‘몸값 대비 효률성 최고 용병’... 팀의 강등은 막지 못했지만 지충국, 스티브 두 선수의 활약은 강등으로 얼어든 팬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이 밖에 연변팀 우측 날개인 한광휘 선수가 총 168회로 크로스 랭킹 제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전의농 선수가 총 1501회로 패스회수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개인의 기록 뿐 아니라 연변팀은 짧은 2년 사이 ‘아름다운 축구’로 중국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치지 않는 팀’, 이는 연변팀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돼버렸다. 종료 휘슬이 울리면 그제야 힘을 뺀 선수들이 경기장에 동시에 쓰러져눕는 모습은 경기 후 각 매체의 화제거리로 되기도 했다.

‘침대축구 하지 않는 팀’, ‘레드카드 없는 팀’, ‘경기중 심판과 쟁론하지 않는 팀’, ‘순경기시간 최다 팀’... 줄곧 ‘아름다운 축구’를 표방한 연변팀은 결과를 떠나 가장 아름다운 박수를 받으며 슈퍼리그 무대와 고별했다.

연변팀의 ‘아름다운 축구’가 이어지는 한 슈퍼리그 재도전의 날도 머지 않았다.

길림신문
/글: 김가혜 사진: 김룡 최승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5월 4일 오후 3시 천진시 단박축구장에서 펼쳐진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천진송강팀 대 연변장백산천양천(이하 연변팀)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 고만국선수가 선제꼴을 넣었으나 천진송강팀에 련속 2꼴을 내주면서 연변팀은 최종 1대 2로 천진송강팀에 역전패 하고 말았다. 리호은감독은 이날 4-2-3-1진영으로 선...
  • 2014-05-05
  • 2014년 “중국체육복권”컵 길림 연변배구초청경기2일 연변종합체육관에서 결속 연변배구협회에서 주최,연길일출배구클럽에서 주관,연변체육복권관리쎈터에서 협조한 2014년 “중국체육복권”컵 길림 연변배구초청경기가 2일 연변종합체육관에서 원만히 결속되였다. 상호 지간의 친선 도모와 기술 교류...
  • 2014-05-04
  • 자료사진 천진송강팀 키퍼실수 잦다, 조급증 역리용해볼만하다 4일 오후 3시,연변천양천팀은 천진시 단박경기장에서 천진송강팀을 맞아 원정경기(제8라운드)를 치르게 된다.연변천양천팀은 지난 제7라운드에서 1대3으로 중경력범팀에 홈패를 당하면서 재다시 부진을 엿보였다.분위기 반전을 위한 한껨의 원정승리가 매우 필...
  • 2014-05-04
  •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5월 4일 오후 3시 천진시 단박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천진송강팀전에서 침체한 팀 분위기를 되살리고 상승세를 노릴 계획이다. 올시즌 1승 1무 5패로 승점 4점, 현재 순위 꼴찌에 있는 연변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나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치는 힘 그...
  • 2014-05-02
  •   올시즌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의 한국용병 김도형선수가 갑급리그 제7라운드 대 중경력범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올시즌 두번째 꼴을 넣었으나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올시즌 첫 경기 지난 3월 16일 북경팔희팀과의 첫경기에서 페널티킥에서 꼴을 넣지 못한 김도형선수에 대해 리호은감독은 《김도형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 2014-05-02
  • 갑급리그 7회전, 연변팀의 1승1무6패의 결과는 당연히 부끄러운 성적표이며 특히 홈장 대 중경전에서 1;3으로 뒤진뒤 팀이 보여준 무대책의 망연자실과 경기중에 아예 경기장을 떠나버리는 팬들의 모습은 현재 연변팀의 위기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비난과 원성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한 감독이 새로 부임...
  • 2014-04-30
  •   “수비축구”가 화끈한“공격축구”에 속절없이 당했다.1대3 경기결과가 보여주다싶이 중경력범팀은 역시 강팀이였다.쉽사리 잊혀지기 어려운 홈장 완패로 기록될 중경력범팀전에 관한 몇가지 단상을 적어본다. 단상1. 실력차이와 경기운영능력 미숙 연변천양천팀과 중경력범팀은 실력적으로 큰...
  • 2014-04-28
  •   4월 26일 오후 2시 30분,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중경력범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전반전 40분 21번 진뢰선수에 선제꼴을 내주다 후반 4분 연변팀 김도형선수가 동점꼴을 뽑았지만 이후 후반 6분 아우그스트선수와 후반 31분 수동륙선수...
  • 2014-04-27
  • 4월 26일 오후 2시 30분,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중경력범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전반전 40분 력범팀21번 진뢰선수에 선제꼴을 내주다 후반 4분 연변팀 김도형선수가 동점꼴을 뽑았지만 이후 후반 6분 력범팀 아우그스트선수와 후반 31분 수동륙선수...
  • 2014-04-26
  • 연변삼부락장기클럽에서 주최하고 연변삼부락장기클럽 연길시 철남분회에서 주관한 2014년 전 주 아마추어 조선족장기경기가 20일,연길시 연남가두 창신사회구역활동실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의 아마추어 조선족장기열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경기에는 주내 6개 현,시(안도,돈화 제외)의 60여명 아마추어 조선족장...
  • 2014-04-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