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급리그 용병 3명 보유 …매 경기 루계 출전 최다 2인차
2017 시즌 중국축구협회는 프로축구리그에 외적선수 출전 규정을 과감히 줄이고 국내 젊은 선수들의 출전을 늘이는 등 개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는 중국축구의 야심찬 개혁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2018 시즌 프로리그에 대해 중국축구협회가 또 한번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외적 용병 보유를 일층 제한하고 국내 젊은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강화해 국내 선수 육성 기조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22일, 무한에서 열린 중국 프로리그 사업회의에서 중국축구협회는 2018 시즌 국내 슈퍼리그와 갑급리그의 규정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새 시즌 연변팀이 분전하게 될 갑급리그는 외적 용병 보유를 3명, 시즌내 용병 등록 차수를 4인차로 제한했다. 결국 시즌초 3명의 용병으로 시작하면 2차이적시장에서는 단 한명의 용병만이 교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매 경기 용병의 루계 출전은 최다 2인차이다. 선발과 후보 명단을 포함해 용병 2명만을 허용한다는 뜻이다. 기존 2017 시즌 갑급리그는 경기당 최다 3명의 용병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뛸 수 있었다.
2017 시즌 내놓았던 U23 선수 정책도 2018 시즌부터는 더욱 강력하게 승화됐다. 23세 이하 선수와 외적 용병 출전에 련결고리를 만들었다. 매 경기에서 U-23 선수의 출전 인차가 용병의 출전 인차보다 적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기에서 용병을 2명 출전시키면 U-23 선수 역시 최하 2명을 출전시켜야 된다. 팀당 선발 라인업에 23세 이하(1995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 한명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데는 변화가 없었다. 2018 시즌 갑급리그는 3월 10일 개막해 11월 3일 페막을 한다.
2018 시즌 슈퍼리그도 마찬가지로 용병과 U-23 선수 기용에 큰 변화가 생겼다. 2018 시즌부터 슈퍼리그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용병은 여전히 3명이지만 아시아쿼터에 해당하는 용병과 상관없이 팀당 오직 4명의 용병만을 보유할 수 있다. 여기에 한 시즌 등록 가능한 용병은 6명으로 제한했다. 4명의 외국인 선수로 시즌을 시작하면 2차이적시장에서는 2명만 교체가 가능하다. U-23 선수 출전 규정은 갑급리그와 비슷한바 만약 한 경기에서 용병을 3명 출전시킨다면 23세 이하 선수도 3명 출전시켜야 된다.
한편 중국축구협회는 이번 회의에서 3년 이내 슈퍼리그와 갑급리그 구단들의 팀명에서 기업 명칭을 삭제하는 방안도 통과시켰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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