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히딩크가 외면한 천재 윤정환, J리그 정복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월2일 08시00분    조회:22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세레소 오사카 감독 윤정환, 지난해 리그컵 이어 일왕배 우승
 

대표 시절 윤정환
대표 시절 윤정환
'윤정환 마법이 일본을 매료시켰다(일본 아사히 신문).'

선수 시절 천재 플레이메이커로 불렸던 윤정환(45)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일본에서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왕배(FA컵) 결승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연장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 동점골, 연장 전반에 역전골을 넣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오사카는 2017시즌을 앞두고 2부 리그(J2 리그)에서 1부 리그(J1 리그)로 승격하자 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개막 전만 해도 1부 잔류가 현실적인 목표로 보였던 오사카는 2017 시즌에 19승 6무 9패(승점 63)로 선전하며 18개 팀 중 3위까지 오르더니, 지난해 11월 리그컵에 이어 이번에 일왕배 우승까지 휩쓸었다.

윤 감독은 현역 시절 '빛과 그림자'를 모두 경험했다. 1995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뛰어난 패스 감각을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03경기 출전에 20골 44도움이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선 '열심히 뛰지 않는다' '몸싸움에 약하다' '내성적이고, 동료와 소통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소외되곤 했다. 한국이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 월드컵 땐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고도 본선 무대를 전혀 밟지 못했다. 체력을 앞세운 네덜란드식 토털사커를 표방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선수 시절 ‘불운한 천재’로 불렸던 윤정환 감독은 명지도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은 작년 11월 2017 YBC 르뱅컵(리그컵)에서 우승한 오사카 선수들이 그를 헹가래 치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2008년 은퇴한 윤 감독은 일본 사간 도스에서 유소년 코치로 변신하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2011년 사간 도스에서 첫 지휘봉을 잡자마자 마법 같은 성과를 냈다. 일본 규슈에 있는 인구 7만의 소도시가 연고지인 도스는 당시 J2 리그에서도 하위권을 맴돌던 약체였다. 윤 감독은 패배 의식에 젖어 있던 선수들에게 투지와 끈기를 강조했다. 그러곤 부임 1년 만에 2부 리그에 속했던 팀을 1부로 올려놨다. 팀 역사상 첫 1부 승격이었다.

윤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에 부임하면서 히딩크 감독이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선수들에게 시켰던 '셔틀런(Shuttle run·20m 왕복 달리기)' 훈련을 도입했다. 선수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면서 혹독한 훈련을 자주 시켰다. 일본 팬들은 이런 윤 감독을 '오니(鬼·도깨비)'라고 부른다.

윤 감독은 지난달 일본 J 리그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1993년부터 시작된 J 리그 어워즈에서 한국인 지도자로는 처음 선정됐다. 윤 감독은 1일 일왕배 우승 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했으니 올해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일전 아시아축구련맹이 슈퍼리그 산동로능팀에 2021시즌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8일 아시아축구련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산동로능팀이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AFC 클럽 허가 규정의 필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올 시즌 ACL 출전을 금지시켰다. 한편 산동로능팀은 이...
  • 2021-02-19
  • 아세아축구련맹(AFC)이 슈퍼리그 산동태산의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8일 아세아축구련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산동태산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징계 사유는 임금 체불이였다. 아세아축구련맹은 “산동태산은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AFC 클럽 허가 규정의 필수 기...
  • 2021-02-10
  • 중국 축구계에서 올 겨울철의 가장 큰 화제의 하나가 구단명 중성화이다. 중국축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각 구단들은 후원기업의 명칭이 포함되지 않은 중성화 명칭으로 개명해야 한다. 개명의 목적은 중국축구의 문화특색을 더욱 잘 체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개명한 결과를 보면 이런 '문화' ...
  • 2021-02-05
  • '투자제한'과 '임금제한'으로 슈퍼리그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새 정책의 영양하에서 향후 슈퍼리그는 어떤 격변을 보일가?   새 시즌 슈퍼리그를 앞두고 《인민일보》체육부가 이에 관해 론평을 발표했다. 론평은, '임금 제한'으로 슈퍼리그 국면은 대대적인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하면서...
  • 2021-01-27
  • 오랜만에 박태하 감독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한국 매체들은 원 연변부덕축구팀 감독 박태하가 한국프로축구련맹 기술위원장에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박태하 감독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 포항스틸러스 소속 선수로 활동했고, 1994년과 1998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포항 코치와 FC서울...
  • 2021-01-20
  • 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 슛을 시도중인 메시(오른쪽). 리오넬 메시(34살)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0번째 라리가 경기에 출전,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메시는 4일 원정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우에스카를 상대로 자신의 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에 나섰...
  • 2021-01-05
  • 중국 슈퍼리그가 최근 몇년간 아시아 클럽축구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보냈던 ‘황금기’와 작별을 고했다. 10일, 슈퍼리그 구단중 올 시즌 ACL 8강까지 유일하게 살아남은 북경국안팀이 8강전에서 한국 K리그 울산현대에 0대2로 완패하며 슈퍼리그 빅4 구단들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올 시즌 A...
  • 2020-12-14
  • 상징적 의미의 종종 련련 신신 항주 2022년 제19회 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 조합 신신, 종종, 련련(좌로부터)의 로보트 모습.   지난 3일, 2022년 제19회 항주 아시아경기대회의 마스코트(吉祥物) 조합 ‘강남기억’이 온라인 클라우드(互联网云端)에서 네티즌들과 만났다. 세가지 로보트의 모습으로 이루...
  • 2020-04-10
  • 중국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의 여파를 떨쳐내고 4월 중 시작하겠다는 목표가 좌절됐다. 국가체육총국은 3월 31일 “중국프로축구 개최는 가까운 미래에 없다”라며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중국프로축구는 지난 1월 30일 신종 코로나 페염 확진자의 급증에 따라 2020시즌 개막을 미뤘다. 전...
  • 2020-04-02
  • 2021년에 열려도 명칭은 '2020 올림픽' 그대로 다리에 2020 새긴 파라과이 마라톤 선수 아얄라 문신 다시 할 필요 없어졌네요 도쿄올림픽에 출전 예정인 파라과이 마라톤 선수 델리스 아얄라의 '도쿄 2020' 다리 문신./엘옵세르바도르 도쿄 올림픽 개최 시기는 미뤄졌지만 공식 명칭은 변함없이 ‘202...
  • 2020-03-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