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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홈장전 패배의 원인은 어디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3일 11시01분    조회: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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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상황이였다. 너무 못한 것도 그렇다고 잘한 것도 아니였다. 경기내용 면에서는 괜찮다고 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홈장전 패배는 방심과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상당부분 고민스러웠던 건 믿었던 수비라인이 흔들렸다는 점이다.

축구 전문가들이 훌륭한 팀이나 좋은 선수의 요건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기복이 적음’이다.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마찬가지이다. 잘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크지 말아야 훌륭한 팀 또는 좋은 선수라고 인정한다.

이것이 꼭 한 시즌이나 5년 또는 10년 등 장기 레이스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90분 동안의 경기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준에 이르지 못한 선수는 90분 동안 같은 포퍼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 사실 이때는 기복보다는 집중력이라는 요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연변팀에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시즌 초반인데다가 연변팀은 강팀이 아닌 만큼 어느 정도 리해는 간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널 뛰듯’ 기복이 너무나 심하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연변팀의 이와 같은 약점이 나타났다. 이번 홈장전에서 보여준 연변팀의 경기력은 전반전과 후반전은 ‘극과 극’인 딴판이였다. 전반전은 상대의 빠른 공격과 전방 압박에 수비진이 크게 흔들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력도 실력이겠으나 선수들의 방심과 집중력 부족이 큰 문제라고 본다.

축구에서 안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이른 실점이다. 연변팀은 경기 시작 8분경에 수비수의 저급적인 실수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헌납하여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반전에는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축구경기에서 집중력이 무너지면 끝이다. 전반전 이른 실점이 수비수의 저급적인 실수에서 비롯되였다면 후반전 시작과 더불어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각에 나타난 이른 실점은 수비수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의 패배는 어떻게 보면 연변팀이 집중력에서 무너지면 아무리 앞에서 잘 채웠던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은 셈이다. 앞으로 연변팀에 좋은 ‘보약’이 될 수도 있다.

실점의 리유 또는 패배를 허용한 데는 특별한 전술적 미스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고 본다. 스피드나 피지컬 등의 렬세 그리고 특정 선수의 잘 못이 컸던 것도 있었겠지만 더욱더 중요한 원인은 바로 팀 전체의 방심과 수비수들의 한순간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이번 홈장전 패배에 한몫을 했다고 본다. 올 시즌 반복되여 나타나는 ‘심판 피해’도 문제라면 큰 문제이다. 이러한 현상은 연변팀의 행정력과 외교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적인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올 시즌 연변팀에서 전략적으로 잘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선수들이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연변팀의 전술적인 ‘색갈’이 점차적으로 짙어가고 있다는 점과 최인 선수와 같은 토종 선수들의 살아난 득점력이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만 해도 상대방의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에 많은 고전을 했다. 축구에서 압박을 벗어나려면 극단적으로 라인을 올려 더 강력한 압박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라인을 내린 뒤 역습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그외에도 꾸준히 짧은 패스를 이어가는 것도 하나의 대처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더 강한 압박과 패스 축구는 전반전에 연변팀이 펼친 능률성을 강조한 플레이와 배척되는 측면이 있었다는 면에서 다소 전술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전에는 렬세한 경기를 치렀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내용상 연변팀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전 막판 15분간에 보여준 경기력이라고 한다면 연변팀은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방심과 집중력 부족은 패배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연변팀이 ‘비싼 값’을 치르고 ‘산’ 교훈인 만큼 ‘뼈속’까지 깊이 새겨야만 한다. 연변팀의 향후 행보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수비 집중력은 연변팀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연변팀은 올 시즌 갑급리그에서 강팀이 아니다. 기술적인 면들이 부족하다면 다른 것들로 조금씩 간격을 좁혀야 한다. 집중력이나 정신력은 우리도 해볼 만한 령역이다. 그런 쪽에서마저 밀리면 ‘답’이 없다. 이에 연변팀의 변화된 모습과 안정된 경기력이 더욱더 기대된다.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체육학 박사/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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