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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검은 휘슬' 논란이 커질수록 진실은 가려지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1일 08시35분    조회: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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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청도황해팀과의 경기가 끝난 후 왜 평론글을 쓰지 않았냐고 십수명 팬들한테서 질문을 받았고 "딱히 쓸 내용이 없다"고 대답을 했었다. 정확히 설명을 해드리자면 '박감독 사퇴 문제'로 모든 여론이 집중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지나간 경기를 분석하는 문장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쓸 내용이 없다"고 말했지만 지금 돌아가고 있는 여론 분위기가 하도 답답한지라 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보려는 심산으로 다시 필을 들었다. 

 

편파판정은 어디까지 실화냐?

 

지난번 경기가 끝나고나서는 '박태하 사퇴'로 언론과 팬들이 똘똘 뭉치더니 이번엔 '심판의 편파판정'을 중심으로 입장을 모았다. 질 때마다 화풀이대상을 꼭 찾아내서 모든 책임을 전가해야만 속이 풀리는 우리말 매체들도 참 희한하고 앞뒤 재보지도 않고 매체들의 여론몰이에 가담하는 일부 팬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판의 편파판정때문에 졌다고 주장하는 논란의 장면들을 다시 보자.

 

 

절강팀의 U23정진선수가 공을 몰고 박스안에서 횡행돌파를 하고 있고 연변팀의 수미였던 배육문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정진을 앞에서 막는데 실패하자 왼발로 다리를 걸어서 방해를 했고 심판은 패널티킥을... 필자가 보기에 심판의 판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리를 건 사람도 있고 넘어진 사람도 있고 마침 박스안이었으니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배육문이 뒷걸음 치는 와중에 상대선수가 자기절로 와서 걸렸다"고 주장하는 팬들은 장면을 다시 보라. 배육문은 뒷걸음 친게 아니라 왼발로 상대를 걸고나서야 반동으로 인해 뒤로 주춤거렸고 상대선수는 이미 배육문을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뒷걸음질치는 배육문한테 '와서 걸릴' 가능성이 1도 없었다. 

 

"손으로 선수를 밀어서 넘어뜨린게 아니냐"하시는데 상대선수가 넘어졌기 때문에 손으로 미는것처럼 보였을 뿐 배육문의 손동작은 상대방의 균형을 무너뜨리려는 의도 차원의 손동작이었고 힘을 실어서 밀어넘어뜨린걸로 보이지 않는다. 결국 손동작보다는 발로 걸어넘어뜨렸기 때문에 반칙을 받았다.

 

사실 저 때 피지컬과 경험에서 모두 압도적인 한청송이 앞을 막고 있기 때문에 정진이라는 어린 선수가 더 뛰어봤자 슈팅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수미인 배육문이 노장답지 못하게 조급정서를 드러내서 다리를 걸었고 3명한테 포위당해서 마땅한 기회가 없음을 안 상대선수는 다리가 들어오기 바쁘게 '맞춤형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 판정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장면이 발생하기 5초전의 그 판정에는 문제가 있다. 5초전 상대의 발에 맞고 공이 스로인 됐으나 심판은 연변팀의 공이 아니라 절강팀의 공이라고 판정했고 상대방 선수가 공을 던져서 5초후 배육문의 반칙장면이 나타났으니 오판의 피해를 입은것 또한 사실이다.

 

두번째 논란의 장면

 

상대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공을 한청송이 돌고래자세로 헤딩슛해서 꼴이 들어갔으나 공이 오는 방향에 동료인 메시가 서서 골키퍼의 시선을 방해 했음으로 무효꼴로 판정... 이번에도 필자는 심판의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메시의 오프사이드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있으니 그거랑 상관이 없다. 메시는 공을 터치하지 않았고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으므로 오프사이드기준에서 배제된다. 메시의 '죄'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라 '시선 가림'이다. 축구규정에는 "시선가림으로 상대 골키퍼를 방해해서 동료의 득점을 도운 것은 득점무효의 기준이 된다"라고 되어있다. 한청송이 헤딩을 했을때 골키퍼가 반응을 못했다는 것은 누군가가 시선을 막아서 헤딩하는 장면을 못봤다는 뜻이고, 공이 메시를 지나서 골문안으로 날아오자 그제야 골키퍼가 그쪽으로 손을 뻗어서 잡으려고 했다는 것은 공이 오는 방향을 막고 있었던 사람이 메시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위의 장면을 여러번 보면 이해가 될것이다. 골키퍼는 공이 한청송으로부터 메시를 향하던 그 시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메시를 지나오는 공을 발견하고서야 손을 뻗어 공을 막으려고 한다. 가장 먼저 심판한테 달려가서 항의를 한 사람이 바로 골키퍼였고 심판은 부심의 의견까지 듣고나서 무효판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두장면은 "검은 휘슬"이라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위의 두 장면들은 모두 심판의 재량으로 불어도 되고 불지 않아도 되는 휘슬에 속한다. 특히 홈장팀에게 불리한 저런 판정은 될수록 하지 않는게 '암묵적인 관례'다. 노골적인 편파판정을 한건 아니라 치더라도 어째 우리팀만 맨날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존경하는 심판동무들은 항상 원정경기에서는 홈장팀을 많이 챙겨주더니 우리 홈장에 오면 전례없는 '공정함'을 발휘해서 칼 같이 집행한다. 항상 특수한 관심을 받는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이길 경기에서조차 패한다.

 

박태하감독이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들을 던지며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팬들 사이에서도 갑을논박이 벌어지고 있는 박태하감독의 발언은 통역이 필요하다.

 

 

어이가 없습니다. 홈에서 이렇게 정당한 대우를 못받는다는 자체가 연변축구, 연변사람들한테 정말 모욕감입니다.

(우리팀을 향한 심판들의 갑질이 확실히 존재한다)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이길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어떠한 외부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그 전에 진 경기들은 감독으로서 책임은 지겠지만 오늘 선수들 뛰는 모습을 보셨잖습니까? 항상 한꼴차이로 아깝게 지는 상황,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팬들이 다 봤을것이다. 그럼에도 번마다 1꼴차이로 우리가 꼭 지게 되는 것은 과연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같은 연변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축구에 관련된 사람들 특히 심판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하는 분들 참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변구락부 내부에 심판을 사주하고 조종해서 경기결과를 망치게 만드는 무리들이 있다)

 

저는 떠날 사람입니다.

(언젠가 떠날 나보다는 남아있는 연변팬들이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축구를 죽인다는 자체가 저는 용납이 안됩니다.

(나를 몰아내기 위한 무리들이 연변팀 성적까지 조작하고 연변축구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을 한다는 것이 참을 수 없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연변인민들을 농락한 것입니다.

(이런 무리들이 구락부내부에서 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연변의 팬들은 그들에게 놀아나고 있다)

 

이상입니다.

(더 말해봤자 해결이 안될정도로 사태가 올데까지 왔다)

 

필자도 머리가 복잡한지라 두서없이 횡설수설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문장이 더 길어지기전에 요점만 정리하고 맺는게 좋을 듯 싶다. 오늘의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전반전에 유리하게 진행되던 경기가 후반전에 가면 항상 뒤집히고 심판의 '친절한 안배'속에서 패배로 결속되는 현상이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박태하감독은 생각하고 있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내려는 연변구락부내부의 세력들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2. '편파 판정 논란' 사실에 비해 너무 과장되었다. 박감독의 발언때문에 자칫 실체가 드러날뻔 했던 배후 세력들은 팬들의 분노를 최대한으로 자극해서 화살이 심판한테로 향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본인들의 실체 숨기기에 적극 이용하고 있고 축구협회와 박태하감독이 신경전을 벌리게끔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

 

3. 항상 그랬지만 팬들은 이용만 당하고 있고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있다.

 

4. 관료주의의 물은 깊고도 깊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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