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균년령 66세 관악단이 연주한 승리 멜로디“우리 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30일 09시20분    조회:19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8
 

무더위는 변함없이 기승을 부렸지만 5경기 련속 무승을 끊은 연변팀의 승리 소식은 팬들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줬다팬들은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준 급시우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로써 연변팀은 개막전 원정승(10)에 이어 홈에서도 매현철한을 20으로 잡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이날 경기장에 갈 때까지만 해도 이번 경기장 분위기에 락관적이지 못했다날씨가 짜증나게 더운 데다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던 지난번 홈경기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인내심에 바닥이 난’ 팬들이 직관을 포기하지 않았을가 하는 시시한’ 생각을 가졌다그러나 경기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 생각이 보기좋게 빗나갔음을 느꼈다.
 
지난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모습에 한번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목높여 응원하는 각 협회의 열정적인 응원 모습에 두번그리고 경기장에 온 게 맞나 싶은 악단의 연주소리에 세번 놀랐다. 특히 흥 넘치는 연주로 현장을 아우르는 관악단의 응원 모습은 관중들의 시선을 톡톡히 끌었다.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8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8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9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9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9

 폭염 따위로는 골수팬들의 열정을 꺾을 수 없다. 변함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 각 응원 협회.
 
가까이 가보니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구역에서 열정적으로 연주 응원을 펼친 악단 멤버들은 모두 나이 지긋한 로인분들이였던 것이다경기 중간 휴식시간에도 끊임없이 연주를 진행하는 열정 덕분에, 더불어 전반전을 10으로 끝낸 연변팀의 기분 좋은 스타트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일찌감치 끓어올랐다.

 현장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어르신들은 다름 아닌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 양광관악단이다서원섭(65단장을 시작으로 30명으로 무어진 양광관악단의 평균 년령은 무려 66원 연변축구팬협회 조일 비서장의 사비로 조직됐으며 이날 응원 행사를 위해 대고소고색소폰트럼베타 등 악기들을 싣고 경기시작 한참 전인 1시에 벌써 경기장에 도착해 응원을 시작했단다이번이 4번째라고.(슈퍼리그 때3번 응원왔다고 했다.)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8

경기 90분을 선수들과 함께 '뛴' 양광관악단 단원들. 
 
“우리의 응원은 연변팀의 성적과 무관합니다요즘 조금 주춤하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 팀 아닙니까우리 연변의 자랑아닙니까? 이겨도 내 형제져도 내 형제 아닙니까?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고 실망한 팬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이날 활동을 조직한 조일 비서장도서원섭 단장도김영자 단원(67)도 "우리 팀"이라고 한마음 한뜻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신나게 연주하고 있는 김영자 단원.
 
그러나 어르신들은 아마 몰랐을 것이다어르신들의 열정이 팬들에게 위로만 된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진공하면 함께 연주소리를 높이고 꼴이 나면 노래쟝르를 바꿔가며 그라운드 상황에 맞게 연주하는 센스 덕분에 현장 팬들은 하나가 되였고 응원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더우기 더운 날씨에 선수들 또한 얼마나 힘들었겠냐만 현장 응원소리에 보답이라도 하듯 선수들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고 이를 악물고 뛰였다그 일례로, 59분경 배육문 선수가 패스를 받으려다가 실수가 나왔고 다행히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배육문 선수는 관중석을 향해 연신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선수들도 얼마나 승리가 간절했을지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보아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67573f1ca04bf4fffac8073c43920861_1532828

환호로, 박수로, 감동으로 선수들과 함께 2대0 승리를 만든 현장팬들.
 

그 간절함이 통했는지, 71분경에 오스카의 멀티꼴이 나왔고 간만의 승리를 눈앞에 둔 현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양광관악단은 더욱 신나서 릴레이로 연주곡을 뽑아냈고 이에 관중들은 관악단의 연주소리에 맞추어 통일로 박수를 치면서 응원에 동조하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그 현장의 감동을 함께 한 일인으로서 이날 경기의 ‘MOM’을 꼽으라면 양광관악단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무더위를 제치고 평균년령 66세가 무색하게 열정을 연주한 양광관악단은 이날 연변팀의 제12멤버가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팬들은 우리 팀이기에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져도 괜찮으니 연변팀 다운 투지와 경기력을 보여달라고 말한다드디여 선수들이 그 절실함에 응답했다승리로연변팀 다운 풍격으로!

 이날 경기는 승리했다는 결과를 떠나 응원단과현장팬들과선수들이 만들어낸 감동으로 오래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사진: 김성걸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국경절련휴를 맞으면서 연변에서는 여러 축구경기들이 펼쳐지게 된다. 2021 중국축구협회 청소년축구리그 남자초중년령단 (U13/U15세)총결승 소조경기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룡정시와 장춘시, 매하구시, 대련시, 당산시에서 진행된다. 연변룡정경기구에는 U13세 C조와D조경기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펼쳐지는데...
  • 2021-09-29
  • 검도 5단 설국강 조선족강사 ‘재중국대한검도회장’컵 고단자개인전 우승을 획득한 설국강 강사(오른쪽) 검도라 하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일본무술로만 리해하고 그 자체에 대해 더이상 깊은 료해를 가진 사람들이 적다. 하지만 이런 상황하에서도 무술을 선택하려 할 때면 많은 이들은 검도를 추천한다. 그럼...
  • 2021-09-28
  • 제14회 전국운동회에서 길림성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받아안은 마진조선수(좌3)와 장선화 코치(좌4) 9월 18일에 섬서성 한성(韩城)시에서 있은 제14회 전국운동회 유도경기 녀자조 78키로그람급 결승전에서 마진조(马振昭)선수가 길림성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따내 19일 성당위와 성정부에서는 축전을 보내 축하를 전했...
  • 2021-09-23
  • 9월 16일 오후 3시, 2021 챔피언스리그(中冠)경기가 산동유방경기구 로능축구학교 2호경기장에서 계속되였다. F조에 편성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소조 마지막 경기에서 1대2로 료녕본계팀에 패하면서 3련패로 소조에서 탈락되였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앞 두경기와 다른 선발진영을 짰는데 5번 장홍규, 7...
  • 2021-09-17
  • 장애인좌식배구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16일, 연변주장애인련합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장애인문체활동중심에서 주관한 2021년 연변장애인좌식배구경기가 연변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변주 8개 현, 시의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온 지체장애인들이 남자조, 녀자조로 나뉘여 좌식배구경기를 펼쳤다. 지체장애인 좌식배구...
  • 2021-09-17
  • 9월 14일 오전 9시 30분, 2021 챔피언스리그(中冠)경기가 산동유방경기구 로능축구학교 2호경기장에서 개최되였다. F조에 편성된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두번째 경기에서 0대2로 태안화위팀에 패하면서 한껨 앞당겨 총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연변체육운동학교팀은 선발로 3번 항백양, 5번 장홍규, 7번 수흠박, 9번 리광...
  • 2021-09-14
  • 9월 5일 오후 3시, 2021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단계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5축구장에서 장춘아태 U21팀과의 교학경기에서 0대 2로 패했다. 한송봉 대리감독이 지휘하는 연변룡정팀은 이날 리강, 김성준, 리세빈, 장성민, 팀태준, 리금우, 담양, 양진우, 양소진, 하오에, 골키퍼 장로...
  • 2021-09-06
  • ●8월 15일 저녁 7시 30분, 2021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단계 제8라운드 보충경기에서 연변적 지충국이 선발 출전한 북경국안팀이 4대2로 상해신화팀을 제압하였다. 이로써 북경국안팀은 우승조에 편성되고 상해신화팀은 강급조에 편성되였다. 한편 장춘아태팀이 3대 1로 대련인팀을 이기고 무한팀이 1대 1로 하북팀과 무승...
  • 2021-08-16
  • ●8월 9일 오후 4시 30분 2021 중국평안 슈퍼리그 제1단계 13라운드경기에서 대련인팀이 2대4로 상해신화팀에 패하고 박성, 지충국, 김태연의 북경국안팀이 1대3으로 천진진문호팀에 패했다.   이날 조선족 선수들인 북경국안팀의 지충국과 천진진문호팀의 백악봉선수가 각각 레드카드를 받고 퇴출당했다. 한편 부상에...
  • 2021-08-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