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

'박항서 매직' 지운 손흥민, 총이냐 금이냐 운명의 한일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30일 08시56분 조회:30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박항서 “손흥민에게 허찔렸다” 토트넘 “축하해 소니”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스로인을 준비 중인 손흥민의 머리를 살짝 치고 있다. [연합뉴스]

총(銃)을 잡을 것인가, 금(金)을 손에 쥘 것인가. 이제 그의 앞길은 딱 한 경기, 결승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이기면 금을 쥐지만, 지면 총을 잡아야 한다.

한국 축구, 아시안게임 결승행
박항서 “손, 중앙에 나올지 몰랐다”
김학범과 포옹, 한국 승리 축하
손흥민 “금메달 정말 간절하다”
영국 언론 “병역혜택 한 판 남아”

베트남팬, 경기 전 “손, 군대 간다”
송중기 군복에 얼굴 합성 피켓도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활짝 웃었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베트남을 3-1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전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공격수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날카로운 패스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베트남 대표팀 박항서 감독은 “손흥민이 측면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중앙으로 나와 대비가 부족했다”며 한국의 승리를 축하했다.

잉글랜드 토트넘은 아시안게임 한국과 베트남 4강전이 끝나자마자 SNS를 통해 결승에 진출한 손흥민을 축하했다. [토트넘 트위터]

관련기사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소니(손흥민 애칭)”란 글과 함께 태극문양의 배경에 손흥민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찬 사진을 함께 실었다. 가디언과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군 면제까지 딱 1경기 남겨뒀다’고 속보로 전했다.

손흥민의 앞에는 이제 마지막 일곱 번째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이 다음달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손흥민은 군 면제를 받는다.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UAE를 1-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8강전에 이어 준결승까지 차례로 ‘도장깨기’에 성공한 손흥민은 이제 가장 중요한 한 경기만을 남겨둔 셈이다.

손흥민이 군복 입은 합성사진을 들고 도발한 베트남 팬. [뉴스1]

이날 경기에 앞서 베트남의 한 팬은 ‘손흥민은 한국 군대에 간다(Son Heung min joins Korean army)’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한국 대표팀을 도발했다.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유시진 대위(송중기)가 군복을 입은 사진에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또 일부 베트남 팬들은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베트남이 손흥민을 군대로 보내버리겠다’고 귀여운 도발을 했다.

전 세계 언론도 이번 대회 내내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1일 개막했지만, 토트넘은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손흥민을 약 한 달간 차출해주는 도박을 걸었기 때문이다.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황희찬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BBC는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약속이고, 높은 명성을 가진 사람일수록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축구 선수 박주영과 가수 MC몽 등이 병역 문제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손흥민이 금메달을 못 따면 화이트 하트레인(토트넘 홈구장)에 남을지, 집으로 돌아갈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1992년 생인 손흥민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한국 축구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손흥민은 당시 소속팀이었던 독일 레버쿠젠의 반대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한 뒤 좌절의 눈물을 흘렸다.

2016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열린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한국이 온두라스에 0-1로 석패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손흥민은 국외 거주로 만 27세까지만 입대가 연기된다. 그는 2008년 동북고를 중퇴해 4급 보충역(사회복무 요원) 소집대상자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군경팀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와 아산 무궁화(경찰청)에서 뛰려면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해 현역 입영대상자 자격을 얻어야 한다. 더구나 상무와 무궁화에는 27세까지만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이마저도 K리그 소속으로 6개월 이상 뛰어야 가능하다. 사실상 길이 막힌 셈이다.

미국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한국의 규정은 우스꽝스럽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인 손흥민이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손흥민으로선 남은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딴 뒤 정정당당하게 군 면제를 받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유럽 무대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면서 국위선양을 할 수도 있다.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전반전 황의조의 득점 뒤 손흥민이 점프하며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출전해 주장을 맡았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헌신적인 리더’ 손흥민의 리더십 덕분에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손흥민은 또 지난 23일 이란과의 16강전 후반 김진야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자 ＂내가 수비로 내려갈게”라고 말한 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황희찬의 페널티킥 슈팅 순간, 차마 보지 못한 손흥민 [연합뉴스]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을 찰 때 뒤돌아서 눈을 가린 모습은 손흥민의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서만큼은 해결사가 아니라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은 정신적 지주이자 팀을 이끄는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뒤도 없는 상황이다. 이제까지 슬픈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제 정말 대한민국에 기쁜 뉴스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기까지 와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바보다. 정말 간절하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박항서 매직' 지운 손흥민, 총이냐 금이냐 운명의 한일전

파일 [ 1 ]

Total : 241

중국축구협회 1월 5일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예정

중국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에 나섰던 리철 감독이 정식으로 중국남자축구대표팀의 감독으로 될 전망이다. 리피 감독이 중국팀을 떠난후 현재까지 감독석이 비여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축구협회는 리철, 리소붕, 왕보산 등 3명의 본토 감독을 감독 후보로 선정하고 지난 12월 26일에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료해한...
2020-01-03

'베트남 영웅' 박항서, 사상 첫 金 성과에 포상금도 쏟아져

베트남에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긴 박항서(60) 감독에게 포상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현지 일간 베트남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포상금도 대거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필리핀 마닐...
2019-12-11

신물난 '흰여우'와 실종된 ‘지칸트’

리피가 떠난 진짜 리유는?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리피감독의 전격사퇴로 중국국대팀은 그냥 땅바닥에 내팽개쳐진 채 이직도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리피사직의 진짜 리유를 중구난방으로 추측할 뿐이다. 월드컵 아세아예선에서 중국팀이 1:2로 수리아팀에 패하자, 경...
2019-11-21

리피, 중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직 사퇴 선포

두바이 11월 14일발 신화통신(기자 소소파): 중국 남자축구팀 감독 리피가 14일 아랍련합추장국 두바이에서 감독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저녁 축구대표팀은 두바이에서 열린 2022년 월드컵 아시아구 예선전 예선단계(40강경기)의 관건적 경기에서 1:2로 수리아팀에 패배했다. 리피는 경기가 끝나...
2019-11-18

제1회 전국체육신문사업자 축구경기(연변지역) 결속

우승을 한 연길신문그룹련합팀. 지난 10월13일 개막된 2019“중국축구발전기금회컵”제1회 전국체육신문사업자축구경기가 11월 10일 오전 연길시금대축구락부에서 제5라운드 경기를 펼친후 결속되였다. 2019“중국축구발전기금회컵”제1회 전국체육신문사업자축구경기는 연변라지...
2019-11-11

박태하 감독의 중국U19팀, 아시아선수권대회서 한국팀에 1-2로 패배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U19녀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경기서 한국팀에 1-2로 패하였다. 28일 저녁,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팀은 한국팀과 격돌, 중국팀은 경기 시작 32초만에 선제꼴을 내주며 피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팀...
2019-10-30

[군인운동]중국 선수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멀리뛰기 금, 은 메달 석권

10월 24일, 이날 무한에서 열린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멀리뛰기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 왕가남, 황상주는 각기 8메터 15와 8메터 12의 성적으로 금, 은메달을 따냈다. 신화사
2019-10-28

심양도시건설팀과 성도흥성팀 갑급리그 진출 성공

지난 5월 19일, 연변북국팀 대 심양도시건설팀 경기장면. 10월 19일, 2019 중국축구 을급리그 결승 두번째 대결에서 북구 1위팀인 심양도시건설팀이 홈장에서 2대0으로 남구 1위팀 성도흥성팀을 제압(첫번째 대결에서 2대1로 승), 총점수 4대1로 올시즌 을급리그 우승을 차지，성도흥성팀과 나란히 2020년 중국축구...
2019-10-21

한국축구,조선과 29년 만의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

한국, 2승1무로 북한과 동률…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유지 '깜깜이 중계+무관중 경기' 황당한 29년 만의 평양 원정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은 관례대로 실시 깜깜이 중계에 무관중 경기(서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5만명 수...
2019-10-15

졸라 "길림성에 남고싶어 장춘아태를 선택"

일찍 갑A시대를 주름잡았던 외적용병, 연변축구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졸라가 장춘아태 U11팀에서 지도자의 길을 이어가게 되였다. 1997년부터 연변오동팀에서 활약하였던 졸라는 은퇴후 청소년 훈련감독을 맡으며 연변축구에 많은 기여를 해왔었다. 그리고 올해 4월부터 장춘아태구단에 소속, 장춘아태 U11팀의...
2019-10-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포토뉴스 오늘은 2024년 5월 4일

오늘의 인물

세상에 이런 일이 더보기+

살아가는 이야기 더보기+

많이 본 포토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