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톈진, 최강희 감독에 해임 통보...허무하게 끝난 대륙 정벌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17일 09시15분    조회:20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수퍼리그에 진출하자마자 도전을 멈추게 된 최강희 감독. [뉴스1]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에서 야심찬 도전에 나서려던 ‘최강희호’가 출항도 하기 전에 좌초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소속팀 톈진 텐하이(구 톈진 취안젠)가 최강희(60) 감독의 해임을 전격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최강희 감독의 중국 진출에 관여한 중국의 한 스포츠계 인사는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톈진 구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최 감독을 중국으로 급히 불러들여 해고 통보를 했다”면서 “최 감독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구단의 의지가 강경하다. 이미 구단 고위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다른 지도자 물색에 나선 상태”라고 16일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말 톈진 구단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과 매년 700만 달러(8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 240억원이며, 세금을 공제한 순수익도 연간 500만 달러(56억원), 3년 총액 170억원에 이른다. 성적에 따라 승리수당과 기타 인센티브가 별도로 따라붙는다. 
  
아울러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지우반 등 최 감독과 동행한 코치들도 60만 달러(7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최 감독과 코치진, 비디오분석관 등 이른바 ‘최강희 사단’에 연간 1000만 달러(112억원) 가까운 예산이 책정됐다. 
  
하지만 연말연시에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다단계 판매 및 불법 의약품 판매 등의 혐의로 공중분해되면서 축구단에 불똥이 튀었다. 중국 정부는 다단계 판매 방식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약품 등 생필품과 관련한 범죄를 엄하게 처벌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 현대 시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최강희 감독. [뉴스1]

전북 현대 시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최강희 감독. [뉴스1]

  
모기업 도산과 함께 축구단에 대한 자금지원이 끊기자 톈진시 축구협회가 나섰다. 톈진시 체육총국(체육부)의 지휘를 받아 팀을 임시로 인수해 운영 주체로 등장했다. 구단 명칭부터 ‘톈하이(天海)’로 바꿨다. 구단 경영권을 거머쥔 뒤 클럽하우스 이곳저곳에 붙어 있던 취안젠 그룹 로고부터 떼어냈다. 
  
감독 교체 또한 ‘취안젠 그룹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취지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의 해임 사실을 제보한 중국 축구 관계자는 “최 감독은 슈유후이 취안젠 그룹 회장(구속 수감 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축구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 발표 당시부터 ‘과도한 조건 아니냐’는 비판이 중국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됐을 정도”라면서 “최 감독에 대해 ‘취안젠 그룹 관계자’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자연스럽게 ‘사령탑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국 축구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중국 관련 업무를 주로 하는 한 에이전트는 “취안젠 그룹이 도산하면서 톈진시는 축구단에 대해 형식적으로 ‘해체와 재창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경우 법적 다툼을 벌이더라도 (지금은 없어진) 기존 구단 모기업과 맺은 계약을 보전 받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톈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연간 1000억 위안(16조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축구단 하나 정도 맡아서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시는 기본적으로 1년 정도 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모기업을 찾을 계획이지만, 톈진을 연고로 하는 대기업들의 스폰서십을 받아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단은 코칭스태프의 인건비 포함 운영비 규모를 대폭 줄여 자금 집행의 군살을 뺀다는 계획이다. 취안젠 시절 10억 위안(166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선수단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었지만, 이는 옛날 이야기가 됐다.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만큼 예산을 2억 위안(330억원)까지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은 것도 운영비 감축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연봉 75억원을 받는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브라질)를 시작으로 ‘유지비’가 비싼 선수들을 줄줄이 내다 팔 전망이다.   
  
톈진은 새로 구성할 코칭스태프를 위해 총액 200만 달러(23억원) 선에서 예산을 책정해놓았다. 취안젠 시절 구단 고위 관계자 중 유일하게 톈하이로 말을 갈아 탄 리웨이펑 부단장이 최강희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에 150만 달러(17억원) 안팎, 코치진 구성에 50만 달러(6억원) 안팎의 비용을 책정했다는 게 중국 축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10월 5일 오후 3시, 연변북국팀은 홈장에서 있은 을급리그 최종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  심수붕성팀에 1:4로  역전패 당했다.  ​ 북국팀은 올시즌 을급리그 북구경기에서 9승 5무 16패 승점 32점으로 9위를 차지했고 남구에 속한 심수붕성팀은 8승 11무 11패 승점 35점으로 역시 남구 9위를 차지했다...
  • 2019-10-08
  • 제19회 아시아축구련맹 U16아시안컵 예선경기 G조경기가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쟈까르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중국 청소년국가대표팀의 단장인 리림(조선족)이 이끄는  ‘신비의 팀’중국 U15축구팀이 소조1위로 2020년 U16아시안컵에 진출하였다.   길림체육학원을 졸업한후 연변주...
  • 2019-09-24
  •   9월 21일 오후 3시 30분, 산동성 태안시체육쎈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중국축구 챔피언스리그(中冠) 총 결승 제6라운드경기에서 연변해란강팀은 1대3으로 산동망악팀에 패,  4련패를 하면서 을급리그 진출자격을 상실했다.   이날 해란강팀은 선발로 2번 최은성, 3번 리룡호, 5번 리룡일, 10번 김국호...
  • 2019-09-24
  • ‘은여우’ ‘지칸트’ ‘귀화파 도박’... 9월 11일, 2002년 월드컵 아세아예선에서 중국팀의 말디브 원정은 5:0 대승, 약팀과의 경기였지만 여러가지를 엿볼수 있는 한판이였다.      “이번에는...” 여우 리피에 배팅(下注 )하는 리유    필자...
  • 2019-09-16
  •     15일 오후, 연변북국팀은 중국축구 을급리그 28라운드, 태주원대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과의 실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연변북국팀은 전반전에 5꼴이나 내주고 후반전에 또 한꼴 더 내주면서 최종 0대6으로 대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연변북국팀은 이날 선발로 5번 마동남, 6번...
  • 2019-09-16
  • 을급리그 27라운드, 연변북국팀(이하 북국팀) 대 청도중능팀(이하 청도팀)의 경기가 오늘(7일) 오후 왕청현인민체육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서 북국팀은 몇차례의 슈팅도 뽑아내지 못한채 전반전에 2꼴, 후반전에 한꼴 내주며 최종 청도팀에 0-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하여 탐색전을 펼치던 중 청도팀에서...
  • 2019-09-09
  •   앞줄 왼쪽으로부터 8번재 리림단장. ​ ​제19회 아시아축구련맹 U16아시안컵 예선경기 G조경기가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쟈까르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중국 청소년국가대표팀의 단장인 리림(조선족)을 통해 이번 경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 연변주정부 판공실에 근무하다가 2016년 중국축...
  • 2019-09-09
  • 코디온축구클럽 오상에 축구기지 세운다 조선족 축구광 리태진 사장이 이끄는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이 오상에 축구기지를 세운다.   5일  흑룡강성 오상시 출신인 리태진사장  일행이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오상시교육국 국장, 오상시체육국 상무부국장 등 관련 부서 령도와 담당자 , 그리고 오상시조선...
  • 2019-09-06
  • 을급리그 26라운드, 심양도시건설팀(이하 심양팀) 대 연변북국팀(북국팀)의 경기가 오늘(31일) 저녁에 펼쳐졌다.   2019시즌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난 북국팀은 이날 젊은 선수들의 단련에 념두를 둔듯 선발출전 명단과 포지션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북국팀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한꼴...
  • 2019-09-02
  •     8월 28일 오후 3시 30분 연변북국팀은 장춘 북호올림픽체육공원체육장에서 길림더비전(장춘백가팀과 제1라운드 원정 보충경기)에서 0대3으로 대 패했다.       연변북국 포메이션: 4-1-4-1 허파 김현,박권, 박만철(주장), 리금우 리호걸 마동남, 오영춘, 김성준, 구실 윤광 (키퍼)  &nb...
  • 2019-08-30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