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톈진, 최강희 감독에 해임 통보...허무하게 끝난 대륙 정벌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17일 09시15분    조회:21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수퍼리그에 진출하자마자 도전을 멈추게 된 최강희 감독. [뉴스1]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에서 야심찬 도전에 나서려던 ‘최강희호’가 출항도 하기 전에 좌초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소속팀 톈진 텐하이(구 톈진 취안젠)가 최강희(60) 감독의 해임을 전격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최강희 감독의 중국 진출에 관여한 중국의 한 스포츠계 인사는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톈진 구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최 감독을 중국으로 급히 불러들여 해고 통보를 했다”면서 “최 감독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구단의 의지가 강경하다. 이미 구단 고위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다른 지도자 물색에 나선 상태”라고 16일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말 톈진 구단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과 매년 700만 달러(8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 240억원이며, 세금을 공제한 순수익도 연간 500만 달러(56억원), 3년 총액 170억원에 이른다. 성적에 따라 승리수당과 기타 인센티브가 별도로 따라붙는다. 
  
아울러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지우반 등 최 감독과 동행한 코치들도 60만 달러(7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최 감독과 코치진, 비디오분석관 등 이른바 ‘최강희 사단’에 연간 1000만 달러(112억원) 가까운 예산이 책정됐다. 
  
하지만 연말연시에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다단계 판매 및 불법 의약품 판매 등의 혐의로 공중분해되면서 축구단에 불똥이 튀었다. 중국 정부는 다단계 판매 방식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약품 등 생필품과 관련한 범죄를 엄하게 처벌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 현대 시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최강희 감독. [뉴스1]

전북 현대 시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최강희 감독. [뉴스1]

  
모기업 도산과 함께 축구단에 대한 자금지원이 끊기자 톈진시 축구협회가 나섰다. 톈진시 체육총국(체육부)의 지휘를 받아 팀을 임시로 인수해 운영 주체로 등장했다. 구단 명칭부터 ‘톈하이(天海)’로 바꿨다. 구단 경영권을 거머쥔 뒤 클럽하우스 이곳저곳에 붙어 있던 취안젠 그룹 로고부터 떼어냈다. 
  
감독 교체 또한 ‘취안젠 그룹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취지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의 해임 사실을 제보한 중국 축구 관계자는 “최 감독은 슈유후이 취안젠 그룹 회장(구속 수감 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축구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 발표 당시부터 ‘과도한 조건 아니냐’는 비판이 중국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됐을 정도”라면서 “최 감독에 대해 ‘취안젠 그룹 관계자’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자연스럽게 ‘사령탑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국 축구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중국 관련 업무를 주로 하는 한 에이전트는 “취안젠 그룹이 도산하면서 톈진시는 축구단에 대해 형식적으로 ‘해체와 재창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경우 법적 다툼을 벌이더라도 (지금은 없어진) 기존 구단 모기업과 맺은 계약을 보전 받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톈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연간 1000억 위안(16조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축구단 하나 정도 맡아서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시는 기본적으로 1년 정도 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모기업을 찾을 계획이지만, 톈진을 연고로 하는 대기업들의 스폰서십을 받아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단은 코칭스태프의 인건비 포함 운영비 규모를 대폭 줄여 자금 집행의 군살을 뺀다는 계획이다. 취안젠 시절 10억 위안(166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선수단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었지만, 이는 옛날 이야기가 됐다.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만큼 예산을 2억 위안(330억원)까지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은 것도 운영비 감축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연봉 75억원을 받는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브라질)를 시작으로 ‘유지비’가 비싼 선수들을 줄줄이 내다 팔 전망이다.   
  
톈진은 새로 구성할 코칭스태프를 위해 총액 200만 달러(23억원) 선에서 예산을 책정해놓았다. 취안젠 시절 구단 고위 관계자 중 유일하게 톈하이로 말을 갈아 탄 리웨이펑 부단장이 최강희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에 150만 달러(17억원) 안팎, 코치진 구성에 50만 달러(6억원) 안팎의 비용을 책정했다는 게 중국 축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20일 오후 3시 30분, 운남 로서고원훈련기지 6호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중국축구 을급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 0대 2로 상해가정회룡팀에 패했다. 이날 김휘용 감독은 선발로 5번 양진우, 8번 양소진, 10번 오청송, 11번 리금우, 12번 리자행,,14번 김덕화, 16번 하오, 21번 리일옥, 44번 류박, 47번 리세빈,...
  • 2021-05-20
  • (16일) 있은 을급리그 연변룡정팀 대 청도홍사팀 경기에서 한 축구팬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연변축구팬은 경기장 울타리에 "승리하자 연변"이라는 내용의 프랑카드를 걸고 경기 내내 연변룡정팀을 위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그는 어디에서 온 누구일가? 현장에서 그와 연변룡정팀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 2021-05-17
  • 16일 오후 3시 30분, 운남 로서경기구에서 펼쳐진 2021 중국축구 을급리그 개막전에서 연변룡정팀이 0대 0으로 청도홍사팀과 빅었다. 이날 김휘용 감독은 선발로 5번 양진우, 8번 양소진, 10번 오청송, 11번 리금우, 14번 김덕화, 16번 하오, 21번 리일옥, 44번 류박, 47번 리세빈, 48번 장옥준을 꼴키퍼에 33번 리예화를 ...
  • 2021-05-17
  • 왼쪽으로부터 리민재, 강현빈, 정호원, 허일신. 2021년 5월 1일, 코로나 19 영향으로 미루어진 2020년 전국 청소년 교정축구동계훈련영의식이 사천성 내강시에서 있었다. 전국청소년교정축구공작령도소조 반공실에서 주최하고 사천성교육청, 내강시(内江市)인민정부에서 주관, 위원현(威远县)인민정부, 국가 남방련계축구훈...
  • 2021-05-08
  • 2021시즌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1계단 일정표가 나왔는데 연변룡정팀은 5월 16일 오후 3시 30분에 청도홍사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을급리그 개막식은 5월 15일 광서팀대 서안준랑팀의 경기로 시작된다. C조 운남 로서경기구에 편성된 연변룡정팀은 청도청춘도, 청도홍사, 호남상도, 하문로도, 사천민축, 천주아신팀...
  • 2021-05-07
  • 2021시즌 슈퍼리그가 어제(20일)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인 어제 오후 광주vs광주성과 산동태산vs중경량강경기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광주와 광주성은 2:2로 빅었고 산동태산은 2:0으로 중경량강경기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산동태산의 연변출신 선수 김경도가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하면서 팬들의...
  • 2021-04-22
  • 연변을 대표해 올 시즌 을급리그 출전을 확정한 연변룡정팀(龙鼎)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전 연변팀은 올 시즌 을급리그 출전 감독진과 선수단을 확정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을급리그에 출전하게 될 연변팀 선수들의 평균나이는 18.5살, 중국 프로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이다. 연변룡정팀이 17일 해란강축구타운에서 장춘...
  • 2021-04-19
  • “올시즌 리그 잔류가 목표…젊은 선수들 단련이 목적" 연변룡정 구단 왕건 총경리. 올시즌 목표는 을급리그 보존 을급리그에 복귀하면서 연변축구의 불씨를 살려내고 있는 연변룡정축구구락부(원 연변해란강)가 현재 룡정축구문화타운기지에서 훈련에 땀동이를 쏟고있다. 을급리그 진출 자격을 얻은 연변룡정(...
  • 2021-04-16
  • 심수팀으로 이적해간 원민성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원민성은, 새 팀에 와서 적응도 완료하고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팀에 대한 열망은 없냐는 물음에 원민성은 "예전에는 많이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 꾸준히 노력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
  • 2021-04-1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